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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SBS '그것이 알고 싶다' 거제 학폭 '기절놀이의 진실' 방송

기사승인 2018.12.22  10: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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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밤 11시 15분 방송-기절시킨 행동 '놀이? vs 폭력?'- 삐뚜러진 실태 바로잡아야

22일(토) 밤 11시 15분 방송-잔혹한 기절놀이를 아시나요?
12월 22일인 오늘 밤 11시 15분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이젠 어른들 싸움이 되어버린 ‘거제 학교폭력 국민청원글’에 대한 진실과 폭력성이 혼재되어 있는 10대 소년범죄의 양상을 파헤쳐 방송한다.

지난 8월, 거제시 수양동에 소재한 한 작은 분식집에서 주인 아주머니가 자신 앞에 두 남학생을 무릎 꿇려놓고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아무런 저항 없이 주인에게 맞고만 있었다는 학생들, 그 현장엔 두 남학생의 부모들도 함께 있었다고 했다. 그런데 아들이 여주인에게 맞는 모습을 지켜보고만 있었던 부모들은 얼마 뒤 주인을 폭행혐의로 고발했다.

사진출처: SBS

피해 학생 어미니의 하소연에 따르면 "속이 시원하도록 실컷 두들겨 패 줘라"고 허락까지 했다는데 3주 진단서를 첨부해 고소를 했다. 맞는 학생들 부모가 지켜보는 가운데 과연 3주 진딘이 나도록 때릴 수 있었을까?

폭행을 말리지도 않았던 부모들은 왜 뒤늦게 여주인을 고발했을까. 그리고 주인아주머니는 왜 남학생들을 때렸던 것일까. 평범해 보이는 분식집, 그곳에선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공개된 영업장소에서 일어난 이 일을 감금폭행으로 고소까지 했다는 것이다.

분식집 여주인은 국민청원에 자신의 아들이 학교폭력의 피해자이며 가해자들이 합리적인 처벌을 받길 바란다는 글을 올렸다. 이 글은 피해학생의 학교폭력 내용을 상세히 기술해 사람들의 공분을 일으켰다. 특히 아들이 가해학생들로부터 여러 번 목조르기를 당해 의식을 잃는 기절 상태를 경험했다고 한다. 

분식점 주인 아주머니의 아들인 A군은 친구들의 폭행에 자살까지 생각할 정도로 괴로웠다고 제작진에게 토로했다. 관내 모병원과 대학병원 정신과 치료까지 경함해야하는 끔찍한 결과를 가져왔다. 장기 입원치료의 필요성을 권하는 의사들의 권유에도 불구하고 A군의 거부로 결국 집으로 돌아왔다.

A군은 "(기절했다가) 딱 깨어났을 때 애들이 웃고 저보고 발작하는 거 봤냐고 그때 B 가 저보고 이랬었어요. ‘이 새끼 눈 뒤집히는 거 봤냐’"라고 까지 말했다는 것이다.

참고자료사진/기사의 사실내용과는 무관함

그러나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들과 그의 가족들은 A군 가족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한다. 국민청원의 내용은 물론 모든 피해 내용이 거짓이라는 것이다. 이 사건에 대해 자신들이 오히려 더 할 말이 많다며 취재진과의 만남에 적극적으로 응한 상대측 학생들과 가족들은 단 한번도 A군을 기절시킨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는 것이다.

가해학생으로 지목된 또 다른 C군은 "그렇게 하다가 제가 힘을 줬는데 그때 A가 이렇게 숨을 못 쉬니까 친 거잖아요. A는 제 손을 쳤거든요. 그래서 그때는 놓아줬어요. 그러니까 기절 안 했죠"라고 말했다. B군 역시 "전혀 막 쓰러지거나 정신을 잃거나 그런 건 없었던 것 같아요"라고 주장했다.

어디까지나 가벼운 장난이었다는 친구들과 죽음의 위기를 몇 번이나 겪었다는 A군. 국민청원의 내용은 어디까지가 진실일까.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걸까. 피해를 당한 학생은 한명이고 가해 학생은 여러 명인 상태에서 과연 제대로 진실이 밝혀질까 의운이었는데 새로 발견된 영상은 결정적 게기를 만들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고교 1년생인 이들 가해학생이 교회 연수행사 목욕탕에서 침을 뱉었다거나 피해학생 어머니를 성희롱 상대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표현하는 문자를 보냈다는 사실은 우리 사회에 크나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한편 폭행을 당했다는 현장 주변을 끈질기게 탐문하던 취재진은 아이들이 문제의 ‘기절놀이’를 하는 모습이 찍힌 CCTV를 확보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양쪽의 주장으로만 들었던 현장을 직접 보게 된 취재진은 뜻밖의 장면을 목격하게 되었는데, 과연 진실은 무엇일지 오늘 오후 11시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SBS 방송 미리보기

[1150회] 잔혹한 놀이 - 기로에 선 아이들
  • 등록일2018.12.21 09:39 조회수7813 
첨부 이미지  # 분식집에서 벌어진 이상한 폭행 사건
지난 8월, 경남 거제의 한 작은 분식집에서 주인아주머니가 자신 앞에 두 남학생을 무릎 꿇려놓고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아무런 저항 없이 여주인에게 맞고만 있었다는 학생들. 그 현장엔 두 남학생의 부모들도 함께 있었다고 했다. 그런데, 아들이 여주인에게 맞는 모습을 지켜보고만 있었던 부모들은, 얼마 뒤 주인아주머니를 폭행혐의로 고발하기에 이른다. 폭행을 말리지도 않았던 부모들은 왜 뒤늦게 여주인을 고발했을까. 그리고 주인아주머니는 왜 남학생들을 때렸던 것일까. 평범해 보이는 분식집, 그곳에선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 ‘기절놀이(?)’ -누가 거짓말을 하는가
 분식집 여주인은 국민청원에 자신의 아들이 학교폭력의 피해자이며, 가해자들이 합리적인 처벌을 받길 바란다는 글을 올린다. 이 글은 피해학생의 학교폭력 내용을 상세히 묘사해 사람들의 공분을 일으켰다. 특히 아들이 가해학생들로부터 여러 번 목조르기를 당해 의식을 잃는 기절 상태를 경험했다고 한다.  분식점 주인 아주머니의 아들인, 기호(가명)군은, 친구들의 폭행에 자살까지 생각할 정도로 괴로웠다고 제작진에게 토로했다..
(기절했다가) 딱 깨어났을 때 애들이 웃고 저보고 발작하는 거 봤냐고 
그때 효상이(가명)가 저보고 이랬었어요. ‘이 새끼 눈 뒤집히는 거 봤냐’
- 정기호(가명)군 인터뷰 中
그러나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들과 그의 가족들은 기호 가족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했다. 국민청원의 내용은 물론 모든 피해 내용이 거짓이라는 것. 이 사건에 대해 자신들이 오히려 더 할 말이 많다며 취재진과의 만남에 적극적으로 응한 상대측 학생들과 가족들은, 단 한번도 기호를 기절시킨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렇게 하다가 제가 힘을 줬는데 그때 기호(가명)가 이렇게 숨을 못 쉬니까 친 거잖아요. 
기호는 제 손을 쳤거든요. 그래서 그때는 놓아줬어요. 그러니까 기절 안 했죠. 
-가해학생 최선민(가명) 인터뷰 中
전혀 막 쓰러지거나 정신을 잃거나 그런 건 없었던 것 같아요.
-가해학생 김효상(가명) 인터뷰 中
 어디까지나 가벼운 장난이었다는 친구들과 죽음의 위기를 몇 번이나 겪었다는 기호(가명)군. 국민청원의 내용은 어디까지가 진실일까.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걸까.
# 폭력과 우정 사이
 한편, 폭행을 당했다는 현장 주변을 끈질기게 탐문하던 취재진은 아이들이 문제의 ‘기절놀이’를 하는 모습이 찍힌 CCTV를 확보할 수 있었다. 양쪽의 주장으로만 들었던 현장을 직접 보게 된 취재진은 뜻밖의 장면을 목격하게 되었는데...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
이번 주 <그것이알고싶다>에서는 이제는 어른의 싸움이 되어버린 ‘거제 학교폭력 국민청원글’에 대한 진실과, 친밀함과 폭력성이 혼재되어 있는 10대 소년범죄의 양상을 파헤쳐본다.
방송  일자 : 2018. 12. 22. (토) 밤 11:15

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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