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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항매립지 '문화공원조성' vs '지하주차장' 논란

기사승인 2020.06.08  16:4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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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반 주장 속-'진정 거제시 장래 위한 비젼은 어느 쪽일까?'

수탁예정기관 거제관광개발공사 조사, '주차장 축소 문화공원이 효과적' 주장
시행사-거제시도, "실효성 적은 주차장 보다는 랜드마크 공원조성이 타당성 더 있다
의회 의견은  양분 "공원으론 실효성 약해 vs 지하 주차장 구 상권에 도움 안된다"
시민들, "문화공원 조성하더라도 제시안 보다 더 특색있는 시설 도입이 요건"
수영장과 스케이트장으론 가동기간 짧고, 소요비용 등 실효가능성 약해 
공청회 등 공론화 과정이 필요하다 

거제시가 추진중인 고현항재개발사업 중 이너하버를 변경해 지하주차장 건설과 문화공원을 조성하는 문제를 두고 찬반 양론이 거듭되는 가운데 이 사업의 수탁예정기관인 거제시해양관광개발공사측이 지난 3월 문화공원 조성이 수익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거제시의회가 216회 제1차 정례회 회기를 진행하고 있는 중에 오는 10일과 11일에 걸쳐 의원들의 시정질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거제시의회 경제관광위원회 소속 김두호 의원과 김용운 의원이 이 문제와 광련해 시정질문을 펼 예정이다. 

거제시가 지난 2016년 6월 1일부터 2018년 4월 24일까지 (주)건화와 에리카산학협력단에 1억원을 들여 거제시주차장건설 타당성조사 용역보고에 의하면 사업지 주변 도보영향권 1.5km 이내 부족 주차대수 조사결과 고현.중곡, 장평 상문 일대 주차면수와 이용면수, 불법주차 대수를 선정해 부족주차 면수를 산정한 결과 평일은 1,007대, 주말은 935대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이 사업과 연계한 시나리오에서는 평일 287대, 주말 303대 부족으로 평균 300여대가 주차면수가 부족한 것으로 추정되어 문화공원 적정 주차대수를 300대정도면 충분할 것이라고 추정한바 있다.

또 거제시는 문화공원조성계획 변경수립을 위한 공원유형 선호도 조사결과 거제시청 본청 직원들과 일반시민 200명에 대해 조사한 결과는 인공해변이 가미된 복합문화형에 대해 공무원 58%, 일반 시민들 78%가 선호도를 보였다고 결과를 밝힌바 있다.

이에 따라 거제시는 지난 4월 24일 거제시의회 간담회 보고 자료에서 문화공원 사업량 및 사업비 비교안, 주차장사업비 확보안, 환경조형물 및 공원 위치도 등을 공개한바 있다. 그리고 수탁예정기관인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에 문화공원수탁운영계획에 대한 검토자료를 제출받은 결과 타당성조사 수지분석에서 수퍼트리 및 스카이워커  이용 수요 등을 포함해 이용객 연간 587,860명, 주차장 이용대수 1,576,800대로 수익이 27억8590만원 유지관리비등 지출이 14억 8,549만원으로 약 13억원의 수지비율이 나타나는 것으로 거제시에 보고했다.

그러면서 거제시해양관광개발공사는 경제성 측면에서는 13억원(수지비율 187.5%)이며 고정비용 최소화로 효율적 운영이 가능하다고 했다. 공공성 측면에서는 시민중심 경영이 가능하고, 관광이미지 제고에 긍정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며, 이러한 집객시설은 관광상품기획 및 콘텐츠를 개발하고,시민의 문화예술향유권을 확대하며 지역경제와 고용창출 시너지 효과를 걷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그러나 지난 제216회 거제시의회 임시회에서는 김두호의원이 반대대책위와의 약속과 달라 지하 1만평 주차장 확보가 필요함을 역설했고, 김용운 의원도 전체 사업 범위내에서 조정하는 문제임으로 문화공원으로 조성시 비용이 증가된다면 상대적으로 시민들이 누려야 할 다른 공공의 면적이 줄어들게 되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대하여 거제시는 주차장용역조사 결과에서도 300여대 부족분이 지하주차장과 문화공원 옆 지상 주자장 설치로 이를 충당할 수 있다고 답했다. 또 이번 회기 1차 본회의장에서 이태열 의원은 매립지 공용주차장 설치가 결코 구 장평도심 상권이나 구 고현도심의 상권에는 별반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등으로 특색있는 문화공원을 조성해 거제시의 랜드마크를 만들고 동시에 분양을 촉진시킴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를 가속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본사는 문화공원과 관련 취재 과정에서 거제시의회가 지난 5월 부산시민공원 견학을 비롯해 지난 2019. 3. 29.(금) 부터 4월 2일.(화) 4박5일 동안 거제시의회가 <거제 고현항 항만재개발사업 문화공원 조성 관련 선진지 견학>으로 중국의 마카오와 싱가폴을 변광용시장과 함께 연수를 다녀온 공무국외출장보고서를 확인하게 되었다. 

김두호 의원의 보고서 전문에는 연수목적을 거제시가 당면하고 있는 조선불황과 대우조선 매각 사태로 인해 지역의 주력 경제성장 동력이 제 역할을 충분히 하지 못하는 시기에 싱가포르와 마카오의 사례를 벤치마킹 관광객을 거제로 집객 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볼 필요가 있었다고 했다


"항만재개발사업"이란 항만구역 및 주변지역에서 항만시설 및 주거ㆍ교육ㆍ휴양ㆍ관광ㆍ문화ㆍ상업ㆍ체육 등과 관련된 시설을 개선하거나 정비하기 위하여 시행하는 사업임으로 항만기능의 노후화를 개편, 도시의 경쟁력 제고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함에 있다고 했다.

또 항만재개발사업을 통해 조성된 해변친수공간과 구도심지역과 연계성을 강화하여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키고 고품격 친수 해양관광도시 조성을 통하여 관광을 활성화시키기 위함에 있다고 했다.


경제관광위원회 안석봉 의원, 행정복지위원회 이태열 의원, 경제관광위원회 김두호 의원이 갔다. 거제시 변광용시장과 실무진이 함께했다. 마카오에서는 성 바울성당, 세나도 광장,마카오 타워, 코타이 스트립,  베네치안 특화상업 수로/스튜디오시티 관람차 체험, 역사유적 탐방 등이었다. 싱가포르에서는 플라워돔/클라우드돔 식물원 관람, 클락키, URA 홍보관,관광 상품화 과정 고찰 등을 둘러 보았다. 

이후 이들은 정책 제안 및 건의에서 마카오의 경우, 코타이 스트립이 있는 복합리조트의 시설물 중 고현항 항만재개발사업부지 내에 설치 가능한 것들이 있는지를,. 추후 고현항 항만재개발사업이 완료되면 마카오와 같은 복합관광시설물들이 설치되기는 어렵겠지만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특색 있는 복합관광시설물이 설치될 수 있는 중점적경관관리지구로 지정하여 관리 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고 내다봤다.

인천광역시 송도 센트럴파크 주변 건물들은 배 모양을 기본 컨셉으로 다양한 경관을 연출하고 있는 것이 장관이고, 싱가포르의  마리나베이의 경우 대규모 간척지라는 점에서 고현항 항만재개발부지와 유사점이 있어 고현항 공원부지를 시민과 관광객을 위해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에 대해 시사 하는 점이 크다고 했다. 가든스 바이 더 베이에 설치되어 많은 관광객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슈퍼트리’의 경우 거제의 특색을 살린 주제를 재해석하여 고현항 문화공원에 설치를 검토해 볼 필요도 있다는 것이었다.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관람 동선 상에 비 가림 캐노피 설치가 필요 할 것 같아 국비 공모사업인 신재생에너지 지역지원사업을 통해 비 가림 캐노피 시설의 상부에 신재생에너지설비를 설치하여 유지, 관리에 필요한 전기요금을 줄이는 방법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

클라우드 포레스트 돔은 스카이워크에서 온실 유리를 통해 보이는 오션뷰와 가든스바이드베이의 슈퍼트리도 인상적이었다며 포토존 추가 설치를 검토해 볼 필요도 지적했다

그리고 가든스 바이더 베이는 인간이 인공적으로 매립한 간척지에 세워진 친환경 미래 정원이라는 점에서 관광객 집객을 위해 고현항 항만재개발사업부지내에 어떠한 시설물들을 설치해야 하는지에 대한 해답을 던져 주는 것 같았다고 적고 있어 사실상 고현항의 문화공원 살치 필요성을 인정햇던 것으로 보인다.

공청회 등 공론화 과정 필요 
이렇게 거제시나 시행회사 빅아일랜드PFV, 그리고 거제시의회나 대책위원회 등이 장래 거제시 발전을 위한 각각의 나름대로 주장을 펴고 있다. 이는 향후  고현항재개발사업 매립지에 조성될 
신도시와 관련한 거제시 발전과 경제 향상, 관광진흥에 기대하는 바를 각기 나름대로의 견해를 피력하는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따라서 이 문제를 좀더 심도 있게 논의하고 검토해 보는 장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것이다. 따라서 공청회를 비롯한 토론회와 전문가들의 견해를 통해 시민공감대 형성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

<저작권자 © 거제타임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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