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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8급공무원, 성착취행위 N번방 공동운영자 였다니?

기사승인 2020.03.26  09:5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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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제시 1월 10일 연행 후도 '쉬쉬'-'거제시 청렴도 이어 도덕성도 급추락'?

거제시청 공무원이 박사방 핵심 운영자로 구속돼 "시민들, 놀랠 노자다"
여성 성착취 영상을 만들어 퍼뜨린 이른바 텔레그램 '박사방', 경찰이 지목한 운영자 조주빈의 공범 가운데는 거제시청 8급 공무원이 있었다는 사실에 거제시민들의 놀라움은 가히 충격적이다..

이 공무원은 이 사건과 별개로, 미성년자 불법 촬영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미성년자를 포함해 여성 성착취 영상을 만들어 퍼뜨린 이른바 텔레그램 '박사방'과 관련해 경찰은 거제시청 소속 8급 공무원 29살 A 씨가 운영자 조주빈의 공범으로 활동한 것으로 보고 있다.

A 씨는 동영상을 받아 보는 유료 회원이었다가 유료 회원 모집책 역할까지 맡은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A 씨는 지난 2016년 1월부터 4년 넘게 거제시청에 근무해 왔다.

거제시청 동료들은 "어떤 사건인지 같은 부서 직원들도 잘 모르고 있는 상황이다. 저희는 꿈에도 생각 못 했고 상상도 못했다."고 말한다

거제시청 교통행정과 8급인 A씨는 지난 2016년 임용됐으며 n번방 사건과 별개로 지난 1월 미성년을 포함한 성착취 영상물 제작 유포 혐의(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로 경찰에 붙잡혀 구속돼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어 중앙언론 매체에서부터 먼저 불거져 나왔다.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 여러 명을 불법 촬영한 것으로 알려져 그 피해자 중에 거제시 거주 여성은 없는지가 크게 주목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30부는 25일 열린 2차 공판준비기일에서 다음 달 16일 오후 2시 10

분 첫 공판을 열기로 했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많다며 검찰에 사건 피해자를 모두 파악해 선정할 것을 지시했다. 재판 과정에서 2차례 반성문을 제출한 A 씨는 "피해자들에게 할 말이 없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고 보도되고 있다.

거제시는 체포된 지 2주 만인 지난 1월 24일 A 씨를 직위해제했지만 지역에서는 별반 이 사건이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았다.  "최근에 n번방이 나오고 난 뒤에 추정만 하고 있었을 뿐이지, 최근에 경찰에선 통보 안 왔기 때문에  동료들도 대부분 모르고 있었다"는 것이다

박사방 사건과 관련한 혐의에 대해선 경찰 조사가 이어지고 있어 25일 거제시청 앞 광장에는 TV 조선과 JTBC기자들이 분주히 촬영에 임하는 모습이 보였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17일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 등 '박사'로 추정되는 피의자와 일당 14명을 검거했으며 A씨는 그중 한명이다. 이와 관련 거제시는 "A씨가 지난 1월10일 임의동행 형식으로 경찰에 체포됐으며, 닷새 뒤 서울지방경찰청으로부터 수사개시 통보를 받았다"며 "현재는 직위해제된 상태"라고 밝혔다. 시는 재판을 통해 A씨의 유죄가 확정되면 파면이나 해임 등의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아직은 범죄사실이 확정되지 않아 거제시청 공무원 신분은 유지하고 있다.

A씨는 지난해 체포 당시에는 '박사방' 혐의가 포착되지 않았으나 최근 경찰이 주범 조주빈의 '박사방'에서도 활동하며 조씨의 범행을 도운 혐의를 확인해 추가 입건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4)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확산되는 가운데 현직 거제시 공무원까지 이 사건과 연루돼 공직사회는 물론 시민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A씨 담당업무는 가로등·신호등 등 도로 안전시설을 설치하고 관리하는 일을 했다. 그는 평소 조용하고 내성적이었으며, 직원들 사이에 특별히 도드라지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박사방’ 관련 활동에 공무원 신분을 이용했는지는 전혀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거제시 관계자는 “A씨가 미성년자 관련 사진과 동영상을 갖고 있었다는 정도만 들었다. 당시는 ‘박사방’이나 ‘엔(n)번방’이라는 말도 들어보지 못한 때였다. 이렇게 심각한 범죄를 저질렀을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철저한 이중생활-성착취 영상 제작도
 동료들은 착한 공무원의 전형이었다고 말해 철저한 이중생활을 했던 걸로 보인다. 실제 A씨는 영상에 나온 한 여성이 거제에 사는 것을 알고 개인정보를 알아내 협박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는 것이다.

A씨가 경찰 수사망에 포착된 건 지난해 11월. 박사방 연루 혐의였지만 당시 구속영장은 기각됐다. 하지만 추가 범행이 드러나 지난 1월 구속됐다. 1월 10일 자기가 연가를 내고 다시 출두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거제시청 공무원들 모두 코로나19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가 좋지 않은 소식을 듣게 돼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유료 회원으로 활동하다 이후 조씨와 친분을 쌓고 회원 모집책 역할을 맡은 것으로 확인됐다.  ‘박사방’ 운영을 도운 혐의로 최근 경찰은 A씨를 추가 입건한 것이다.

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

<저작권자 © 거제타임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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