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주두옥 영상산책 59]'한국기행 거제장가계 방영으로 거제관광패턴 바꾼 거제자연예술랜드'

기사승인 2023.07.19  09:06:33

공유
default_news_ad2

- <영상/글>주두옥: 내외통신 대기자/ 전 해성고등학교장/거제시종합사회복지관운영위원장

능곡 이성보 시인, "54년의 지독한 거제자연사랑 예술혼, 장가계로 완성" 

거제시 동부면 유천리 동부저수지 푸른 물과 유유자적 떠 있는 오리선을 마주하고 있는 거제예술랜드 장가계정원은 아침 햇살을 받을 때 2시간가량 물주기로 하루를 연다.
 
 여름 피서철이 가까우니 4면이 바다인 거제는 여행객들의 피서지로, 휴식처로 인기가 급상승한다. 호텔이나 펜션들이 주말이면 빈방을 찾기 어렵다는 것이 증명하듯 이곳을 찾는 이들의 행선지는 바다와 유람선으로 외도나 해금강, 장사도로 향한다.

새로운 거제관광명소로 거듭난 거제자연예술랜드 미니장가계 정원

누가 이렇게 자연의 경이로운 모습을 재창조할 수 있다는 말인가? 세계인들이 경탄하며 찾는 중국의 장가계를 꼭 빼닮아 옮겨놓은 듯한 거제자연예술랜드의 미니장가계. 한포기 풀잎, 돌맹이 하나에도 한사람의 장인이 평생을 몸바쳐 정성을 다한 혼이 스며 있다.

방송 제작 중 8m 높이 이어진 돌기둥인 장가계에다 식물을 붙이는 작업 시연
거제예술랜드가 만들어진 배경을 설명하는 부부

그런데 방송의 힘이 이렇게 큰 것인가?를 다시금 되새기게 하는 거제자연에술랜드의 24시. 사람들의 이어지는 발걸음이 또 다른 거제시를 재탄생 시키고 있는 것이다.
 
지난 6월 24일 저녁 9시 35분 교육방송(EBS) '한국기행 거제가 좋아서' 2부 `내 고향 인생 정원`이란 타이틀로' 거제자연예술랜드의 거제장가계와 인상석에 대한 이야기와 이성보 안혜숙부부가 장가계를 만들어가는 그간의 과정에서 온갖 고난의 진솔한 대화가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75세의 노익장으로 젊은이들도 오르기 힘든 아파트 5층 높이의 돌로 이어진 석축에다 오직 사다리만으로 오르내리며 식물들을 접착하는 과정은 54년 이어 온 장인정신의 끝판왕이었다. 

또 작품의 예술적 가치까지 영상으로 시청자들에게 전달이 되자 거제에 가면 어느 곳을 가장 먼저 볼 것인가 검색 1순위가 되는 명소가 됐다. 

이성보작가의 작품 제작 과정에서의 고난과 역경을 방송에서 술회하는 모습
거제예술랜드 정원 곳곳에 3천 개의 제각각인 인상석이 관람객을 반긴다

이곳 이 대표는 “방송의 힘이 대단함을 실감하는 것이 종전에는 젊은이들이 잘 오지 않았는데 요즘 방문객이 주로 30대 전후로 가족과 함께하고, 거제 시민들도 과거와는 다른 8미터 높이의 360개가 하늘 높이 치솟은 장가계숲 정원을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고 전한다.

 이곳 방문객 윤둘수(거제 상동 68)씨는 “거제식물원의 둥굴관을 관람할 때 안내자가 여기 식물원 곳곳에 배치한 장가계 석축은 이성보 대표가 초창기에 제작한 것이라 하는데 그 이후에 마지막 예술혼을 불어 넣었다는 이곳의 장가계숲은 비교할 수 없는 크기와 예술성에서 차원이 다르다.”고 감탄했다.  

4월 연산홍으로 화사한 봄날의 장가계 정원

거제여행에서 과거에는 MZ세대(1981~2012생)는 텐트나 차박으로 해변을 중심으로 가족 중심 여가를 즐기는 편이고, 40세 후반부터 60세 전후는 대체로 지역의 볼거리 보다 우선 콘도나 펜션 숙박을 꼽았다. 그러다보니 과거에는 50대 전후반의 세대들이 주로 이곳을 찾았다. 

그러나 6월 EBS교육방송에서 인생정원 거제장가계의 작품제작 과정에서 부부의 인간미 넘치는 모습이 그대로 방영되고 또 사진찍기 좋은 곳으로 알려지자 조회수가 많이 나올수록 돈이 되는 유튜버들이 인튜버 요청 횟수가 늘어나고 또 그들이 만든 유튜브의 개인별 조회수가 수천 회라 그 홍보 효과도 크다는 것. 

최근 각종 방송매체들 영향으로 MZ세대들이 거제장가계 정원은 인생샷 1번지에 오른다. 지난날에는 장목의 매미성과 근포 땅굴이었는데 그 뒤를 맹추격하고 있다고 한다. 거제자연예술 정원의 위치가 거제 대표관광지인 외도 해금강 학동몽돌해변 바람의언덕 파노라마케이블카, 돔 식물원으로 오가는 길목에 위치해 외부 여행객들이 장가계숲에서 머물며 예술로 재탄생한 자연감상에 시간을 내려 놓는다.  

장가계 숲길

이 자연에술랜드는 한 때 강원도 평창 동계올림픽 영향으로 강원도로 옮겨갈번 한 사연도 있었다. 그러나 고향이라는 오랜 정취와 향수는 풍요를 꿈꾸던 마음의 동요와 번뇌도 잠재웠다. 여러가지 사정들이 복잡하게 작용했던 탓이 있었지만 그는 변함없는 거제의 관광파수꾼, 문화와 자연의 길몫 역할에 주저하지 않는다.

시인으로서, 거제문협회 회장으로서 지역 예술계에 던진 화두도 많지만 최근 열린 거제문협.동두천문협의 '제17회전쟁문학세미나에는 박종우거제시장-박형덕 동두천시장, 윤부원거제시의회 의장-김승호 동두천시의회 의장이 나란히 손에 손잡고 참여하면서 그 문학정신이 더 빛났다. 이성보-이금숙 두 전직 거제문인협회장의 발걸음이 거제문화예술에 큰 족적을 남긴 것이다. 그는 한국 난(蘭)계의 거목 중 한사람이기도 하다.

거제자연예술랜드에는 지금도 수백개의 나한상 돌조각상과 산봉우리로 피어오른 돌기둥에 만발한 화려한 꽃들이 사시사철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붙잡아 혼을 불어넣고 있다.

이성보씨는 최근 10미터가 넘는 석부작을 완성 전시 중이다.

 장가계 숲길
https://www.youtube.com/watch?v=R3Q0YbaGkME

 

 

 

 

주두옥기자 gjtline@naver.com

<저작권자 © 거제타임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ad4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ad43
ad44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