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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자목 김주근] '보람 그리고 예상'

기사승인 2021.09.19  09:2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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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근;아호 자목/시인.수필가/신한기업(주)대표

사람에게는 영(靈)이 있다고 한다. 어제의 과오를 반성하고, 오늘은 답습하지 않으려고 한다. 날마다 내일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려고 한다. 소망이 있어야 삶의 푯대를 바라보고, 용기를 낸다.김치를 담가서, 이웃집과 나누어 먹으면서, 서로 깊은 정을 쌓아간다. 옛말에 '먼 사촌보다 가까운 이웃이 낫다.' 라고 한다.작은 일에 만족을 느낄 때, 그 기분은 하늘을 날아가는 새들에 비교할까? 열심히 일하면서 수건으로 얼굴에 땀을 닦는 순간의 기분은 어디에 비유할까? 아직도 남아 있는 목표를 향해 결심하는 도약의 보람일까?어린 시절 아버지와 함께 돛단배를 타고 노를 저어서 바다위에 고정되어 있는 부표(浮漂)를 바라보고 간다.

 오로지 목표는 부표다. 거기에는 어제 바다 속에 내려놓은 그물이 있고, 물고기들이 종류별로 그물에 걸려 있다. 생선을 잡아서 팔아야 생계를 유지하는 유일한 수단이고, 목표에 대한 보람을 느꼈다. 1984년도부터 D회사에 근무하면서 월급봉투(月給封套)를 받는 날이면 기쁨의 온도는 달라졌다. 봉투에는 기본금, 시간외 수당, 명휴(비가 오는 날, 일 못하는 시간), 월차 등이 작성되어 있다. 특히 시간외 수당을 보면서 잔업과 철야는 몇 번을 했는가에 따라서 봉투의 두께가 달라진다. 마음속으로 더 열심히 일해서 보충하리라고 다짐을 한다.월급봉투를 받는 날이면 재래시장 과일 가게에 갔다. 과일을 봉지에 넣고, 집으로 올라가면서 이웃집 아주머니와 형수님을 만나면 과일을 한 개씩 드리면서 인사를 한다. 집에 도착하면 과일 10개 중에 4개정도 남는다. 나누어 주는 기쁨과 만족하는 보람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러나 월급봉투가 통장으로 입금되면서 그 모습은 아쉽게도 사라졌다.

아들이 대학교에서 방학을 하면, 필자가 운영하는 회사에 미화원(美化員)으로 아르바이트를 했다. 아르바이트 비용은 하루 4만원이다. 방학기간에 일한 품삯을 계산을 한다. 50%를 삭감을 해서 아들에게 주었다. 아들은 "아빠 약속과 계산이 틀리잖아요." 했다. 나는 "계산은 정확하다."고 하면서 "집에서 생활했으니까? 50%는 밥값, 빨래 값, 잠자는 방 값을 계산은 해야지" 했다. 아들은 "그런 말이 어디 있어요." 대꾸했다. 나는 "집이 아닌 다른 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 숙식과 숙박비를 지불해야 하잖아" 했다. 아들의 얼굴은 불만으로 가득 찼다. 어느 날 아들이 "호주에 어학연수를 가서 현지인과 생활영어를 배울 수 있도록 기회를 주세요." 했다. 

나는 아르바이트할 때 숙식과 숙박을 한 50%를 주면서 "나머지는 아빠가 보충을 해 줄게" 하였다. 아들은 그 때 보람과 자부심을 느끼면서 "감사합니다." 하면서 씨~익 웃었다. 지금은 작고하신 어머니의 칠순(七旬)잔치 때 이야기가 생각난다. 어머니의 칠순 잔치를 마친 다음 날이었다. 어머니로부터 전화가 왔다. '할 말이 있다고' 하셨다. 나는 궁금한 마음에 곧장 가서 어머니를 만났다. 어머니는 대뜸 '품위 유지비'(品位 維持費)를 달라고 하셨다. 나는 "어머님 품위 유지비는 어디에 사용하시려고요." 하면서 여쭈었다. 어머니 말씀을 들어보니 동네 사람들이 '아들이 사장이니까 한 턱 내라.' 해서 돈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어머니는 "한 달에 25만원이면 되겠다." 라고 하셨다. 나는 "어머님 한 달에 30만원을 드리겠습니다." 답했다. 어머니는 "아니다. 25만원이면 된다. 일요일은 빼고 하루에 만원씩 25만원이면 충분하다." 라고 하셨다. 

나는 그 달부터 매달 30만원을 어머니에게 드렸다. 나는 칠순이신 어머니께서 품위 유지비 단어를 어떻게 알았을까? 대부분 용돈 아니면 생활비를 올려달라고 하지만, 품위 유지비는 고위 공직자나 회사간부가 일정한 품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불하는 비용의 용어이다.나는 신기하기도 하고, 궁금하여 어머니에게 "품위 유지비는 어떻게 알았습니까?" 여쭈어 보았다. 어머니는 "나를 바보로 알았느냐, 나도 비밀이 많다." 라고 하시면서, 웃음으로 보람에 가득 차셨다. 30년 전 쯤, D회사에 다니면서 동료들에게 "앞으로의 세상은 내 모습을 TV속에 입력하면, 옷 색상을 정하고, 체격에 맞춰서 인공위성에 전송하면, 공장에서 재단하여 택배로 집까지 배달을 하는 시대가 올 것이다." 라고 했다. 당시에 동료들은 '공상만화'라고도 하고, '외계인의 생각'이고, '믿을 수 없다.'고 했다. 최근에 D회사에 근무한 동료 한 분을 만났다. 서로 안부를 묻고, 회사생활을 하면서 기억에 남는 이런저런 생각을 회상을 하였다. 

동료는 "주근씨가 말한, TV에 내 모습을 입력만 하면, 맞춤형 옷이 인공위성에서 생산 공장으로 전송되어 택배로 집으로 온다는 말과, 로봇이 용접을 하는 시대가 오고, 철판 이음새도 레이저를 쏘아서 붙이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한 것이 현실이 되었다." 고 하면서 "그 당시에는 이해를 못했다."고 하였다. 나는 30년 후에 예상했던 판단이 보람으로 인정을 받았다. 근래(近來)에 친구가 전화가 왔다. 지세포 어느 사무실에 갔다. 인공위성에 대한 이야기 하는 중에, 30년 전에 TV에서 맞춤형 의상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집으로 배달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말을 했다. 옆에 있는 B회사 K대표께서 "지금 보고 있는 TV화면이 의상, 신발, 모자 모양을 자신의 모습을 입력하면 TV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맞춰서 집까지 배송하는 화면" 이라고 설명을 했다.
인간 지능은 무궁무진(無窮無盡)하게 아이디어가 창출 되고, 되어가고 있다. 60년도에 달에 우주 탐험을 하는 시대가 열렸다. 밤이면 인공위성들이 하늘에 떠 있는 모습은 별빛보다 밝게 빛이 나서, 여기저기 쉽게 확인 할 수 있다. 우주시대가 열렸다는 증거이다. 앞으로의 비전(vision)은, 21세기의 변화는 다변화 할 것으로 예상한다, 4차 산업은 엄청난 속도로 발전할 것이다. 라고 조심스럽게 진단을 해 본다. 

인력으로 시간을 낭비하는 시대는 지나갈 것이다.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 될 것이다. 그리고 사라지는 일자리도 부지수(不知數)로 변할 것이다. 모든 것이 최첨단으로 바뀌어 상상을 초월하는 세상이 펼쳐지리라고 예상을 한다.여객기도 조종사 없이 원격조종으로 목적지까지 날아가는 시대가 곧 상용화 될 것이다. 배도, 자동차도. 택배도 드론으로, 출퇴근도 드론으로, 퐁퐁 장난감처럼 뛰어가는 제품 등, 버튼에 손가락으로 치면, 해결되는 시대로 바뀌어 가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해 본다. 연구(硏究)에 연구를 거듭하여 소형화 된 전자 칩이 세계를 이끌어가는 시대가 열렸다. 전투기 대신 드론으로 전쟁하는 시대로 변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목표지점에 오차범위 없이 정확하게 명중시킨다고 '유투브(You Tube) 방송'에서 들었다. 이라크 전쟁에 '인공위성에서 전자교란'으로 이라크 전투기들이 무용지물이 되었다. 고도 한다.요즘에는 취업(就業)하는 것이 초미의 관심사다. 특히, 청년들은 취업난에 허덕이고, 이력서를 제출하고, 하루 종일 기쁜 소식이 오려나...조마조마한 마음으로 기다린다. 실망하면서도 용기를 내어 이력서에 희망을 걸고, 고민에 고민을 하는 현실이다.어떤 청년은 이력서를 약 80통을 작성하여 취업모집 회사에 제출한 사연을 TV방송에서 방영하는 것을 시청하였다.청년들이 수고한 보람과 희망(希望)이 있어야, 대한민국이 미래(未來)가 있다.(2021.09.20)

박춘광 기자 gjtline1@naver.com

<저작권자 © 거제타임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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