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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보기 힘던 현충일-'우리 사회가 왜 이렇게 됐을까?'

기사승인 2021.06.06  20:2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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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싸이렌 1분 불고, 나랏님들만 추념식하면 되는 날인가?

시내 곳곳에는 태극기 조차 보기 힘들어
교육기관, 금융기관 등 공공기관마져 조기게양 '외면'  
현충일의 의미 교육과 대시민 홍보 절대부족-'태반이 국기게양 안돼'

올해 현충일은 예년보다 더 심해 '시민들 국가관 의식수준 더 높혀야' 

 태극기 보기 힘던 '현충일',  우리의 조국애와 민족혼은 어디로 갔을까? 문질문명의 발전과 시대상이 대한민국의 자긍심과 민족정기까지 뺏어가버리는 듯한 하루였다.

6월 6일은 제66주년 현충일이다. 오전 10시부터 중앙정부에서는 대통령을 비롯한 중앙정부 각계 인사들이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앞 현충문에서 추념식을 가졌다. 또 경남도에서는 김경수 도지사 주관하에, 거제시에서는 변광용 거제시장 주관으로 현충탑에서 추념식을 가졌다. 
 오전 10시에는 각 면동사무소 방송시스템을 통해 일제히 사이렌을 울려 1분간 전 시민들이 묵념을 올리도록 했다.

변광용 거제시장 주관 현충일 추념식

충일은 조국광복을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영과 국토방위 성전(聖戰)에 참여해 호국의 신으로 산화한 전몰장병의 영령에 대하여 생전의 위훈을 추모하고, 명복을 기원하는 동시 그 유가족에게 심심한 조의를 표하고 조국 통일 성업에 대한 온 국민의 경의를 다지는 거룩한 날이다. 예전에는 중앙정부 차원에서 음주 가무를 삼가하고 경건한 하루를 보내도록 권장하기도 했었다.

현충일은 1956년 4월 19일 대통령령제 1145호(국방부령제 27호)를 근거로 제정되었으며 이날을 기해 호국영령을 빌고 순국선열 및 전몰장병의 숭고한 애국정신과 위훈을 추모하는 정부주관 추념식과 전국 각지에서 민간행사를 동시에 거행한다. 또 6월을 호국보훈의 달로 지정한 것도 같은 맥락이었다.

 역사의 기록에 의하면 고려 현종 5년 6월 6일에 조정에서 장병의 뼈를 집으로 봉송하여 제사를 지내도록 했다. 농경사회에서는 보리가 익고 새롭게 이앙이 시작되는 망종일이 가장 좋은 날이었다. 그동안 현충일 추념식이 6.25 전몰용사 추모만 하는 행사로 잘못 인식되어 있었으나 1991년 부터는 모든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을 추모하는 개념으로 전환시켜 시행하고 있다. 조기는 깃봉에서 세로 길이만큼 내려서 달아야한다.

그런데 올해 돌아본 거제시 관내에는 예전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었다. 예전에는 시청앞 간선로를 비롯해 고현 시가지 도로변과 대우조선소 앞길 등에는 태극기 조기가 게양됐으나 올해는 아예볼 수가 없었다. 국도 14호선 가로변도 마찬가지였다.(바로잡음/ 국경일에는 가로변 국기게양이 가능하나 현충일 조기는 규정상 가로변에 게양 불가함) 거제시의원들이나 거제시 관계공무원들이 왜 이럴까? 기강해이인가, 사회적 분위기 탓인가? 물질만능이 가져온 먹자판, 놀자판이 우리들 정신마져 뺏어갔나?

 에전에는 아파트 베란다 난간마다 질서정연히 꽂혀 있던 집단거주 아파트 등에는 거의 대부분이 태극기를 발견할 수가 없었고, 각급 학교와 공공기관 등에도 조기게양이 아에 외면당하고 있었으며, 일부 기관은 국기봉 자체가 없거나 있더라도 아예 깃발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 곳도 있었다. 애국이나 호국 그리고 선열들에 대한 추모는 소수의 위정자들 보다는 전국민적 추앙이 더 필요할 것이나 따로 국밥 같아서 씁쓸하다. 

 또 일부 기관에서는 평일과 꼭 같이 빛바랜 깃발들이 무관심 속에서 그대로 펄럭이고 있어 각 기관단체장들의 애국혼과 조국애를 의심할 수 밖에 없었다. 다만 시청이나 교육청 등과 면동사무소들은 자기 기관에만 조기를 펄럭이게 했을 뿐 다른 기관 들이나 민간에는 전혀 독려나 권장 흔적이 느꺼지지 않았다.

 어쩌다 우리 사회가 이렇게 애국정신이 형식적이고 구두선으로 변질됐는지 기막힌 현장이 곳곳에서 목격됐다. 특히 어린 후세들을 교육하는 학교 현장에서도 뚜렸하게 드러나는 무관심에 교육당국의 교육 지향성을 의심케 하기도 했다. 

계룡초등학교 /조기게양이 외면됐다.
사등초등학교 조기게양이 외면됐다.
거제중앙초등학교 조기게양이 외면됐다.
거제경찰서 대교초소 조기게양이 외면됐다.
구 거제시보건소 건물인 가정법률 상담소 등도 조기게양이 외면됐다.
농협은행 거제시 지부 현충일 조기게양이 외면됐다.
거붕백병원 현충일 조기게양이 외면됐다.
거제상공회의소는 아예 아무런 깃발이 게양되지 않았다

 

 

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

<저작권자 © 거제타임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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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9
전체보기
  • 한가지 알려드립니다 2021-06-08 11:28:33

    도로변 가로기는 광복절처럼 축하하는날에만 게양하는 겁니다.....현충일은 조기를 게양하는것이므로 가로기는 원래 하면 안됩니다..............삭제

    • 김현정 2021-06-07 21:24:43

      선열들의 피땀으로 얼룩진 태극기.
      우린 아무 조건 없이 태극기만 보면 애국심이 절로 나왔다.

      2002년 월드컵 시절 태극기는 '대한민국'이라는 구호와 함께 우리 대한민국의 상징이었는데,그런 태극기가 박근혜 지지자들인 '태극기 모독단'에 의해서 성조기와 이스라엘기와 함께 난동을 부리면서,태극기 자체가 혐오스런 상징으로 바뀌었다.

      이 성스러운 우리 표상이 추악하고 무식한 상징으로 인식되어 너도나도 기피하는 현상을 가져오게 되었다.

      단체들의 무관심도 책임을 물어야겠지만 그 보다도 태극기의 존엄성을 훼손한 사람들의 속죄가 우선이다.삭제

      • 유송 2021-06-07 12:36:31

        나라사랑작은실천부터
        관공서와시민사회의관심꼭필수
        현재의풍요와자유는많은분들의희생덕이아닐가요삭제

        • 거제 2021-06-07 12:18:18

          누구 때문이겠는가?
          문구라 주사파 좌빨정권 때문이지
          이대로 더불어공산당이 5년 더 집권 더하면
          현충일도 국경일에서 삭제되고
          태극기 대신 인공기가 걸릴지 모를 일이다삭제

          • 거제시 2021-06-07 09:58:41

            현재 거제시가하는게 다그렇지
            진짜 바꿔야된다삭제

            9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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