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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김한표국회의원, 총선불출마 선언 대시민 기자회견

기사승인 2020.03.20  07:2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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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당후사 심정으로 중앙당 승리위해 노력, 지금은 물러서는 것이 옳은 선택'

"중앙선대위 농어촌특별위원장으로써 황대표 승리에 진력할 것"
"믿어주고 지원해준 시민, 동지 및 당원분들께 죄송하다"
"이번 총선 냉정한 눈으로 후보자 살펴주기 부탁한다"
 
"물러설 때와 나아갈 때를 알아야 한다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며 불면의 밤을 보냈다. 이번에는 잠시 물러서는 것이 옳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미래통합당 김한표 국회의원(거제)이 19일 오후 3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오는 4월 15일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앞서 오전에는 국회 정론관에서도 기자회견을 가지고 불출마를 발표했다.

김 의원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지난 8년간 부족한 저를 성원해주신 거제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항상 저를 믿어주신 동지 및 당원분들께도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당이 더 이상 공천잡음으로 분열되지 않고, 이번 4.15 총선에서 황교안 당 대표를 중심으로 일치단결해 중도보수가 승리하는데 보잘 것 없지만 한 알의 밀알이 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지난 4년간 조선 경기 침체로 거제경제가 침체되는 것을 막기 위해 조선업종 특별고용지원업종, 고용위기지역,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등 정부 지원책을 마련하고, 근로자를 보호하고 금융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해 동분서주했지만, 실직자가 급증하고 거제경제가 침몰하는 것을 지켜보며 피눈물을 흘렸다"며 "다행스럽게 최근 조선경기 회복 기미와 거제경제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어 무거운 마음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김 의원은 또, "다만 대우조선 매각은 반드시 중단되어야만 한다"며 "찬반 여부를 떠나 대우조선 매각은 반드시 거제에 재앙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외에도 정권교체로 정치논리에 휩싸여 망가져버린 해양플랜트 국가산단을 정상화 시키지 못한 것과 수년째 행정절차만 반복하는 국지도 58호선, 국도 14호선의 착공을 보여주지 못한 아쉬움도 토로했다.

김 의원은 "거제시 선출직은 자기욕심만 채우는 사람이 아닌 청렴하고 진정 거제발전을 위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다른 생각과 다른 방향을 가진 선출직은 오히려 거제발전에 저해요인이 되기 때문이다"며 "이번 총선도 냉정한 눈으로 후보자들을 살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유권자들에게 당부했다.

김 의원은 "5월 30일 이후 다시 야인으로 돌아가지만 제게 부여된 임기까지는 미래통합당에 남아 원내수석부대표직을 수행하며 미력하나마 거제발전을 위해 조금이라도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기자와의 질의응답에서 김 의원은 지난 8년간의 의정활동에 대해 "감옥도 가고, 단식도 하고, 택시 운전도 하며 12동안 고생끝에 국회에 들어가 그 한이 에너지가 되어 8년간 밤낮없이 열심히 일했다"며 "8년중 5년을 예결산위원회에 들어가 거제에 한푼이라도 예산을 더 받아오기 위해 밤낮없이 뛰어다녔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 의원은 "지금 기자회견 직전 까지도 지지자들의 무소속 출마에 대한 뜻과 요청이 있었다"며 "많은 아픔이 있었다. 저의 결정을 양해해 달라"고 했다. 이후 행보에 대한 질문에는 "중앙선대위에 농어촌 특별위원장을 맡아 충심히 임할 것이며 황교안 대표가 출마하는 서울 종로구 선거구에 투입해 당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김 의원은 "지금은 물러서는 것이 옳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며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불출마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통합당 공천자인 서일준후보는, “김한표 의원, 숭고한 결단에 경의”를 표한다며 “거제발전을 위한 드높은 소명 의식 이어받겠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아래는 불출마 선언 전문이다>

           국회의원 김한표 제21대 총선 불출마 선언문

저는 오늘 제21대 총선 도전을 멈추겠습니다. 지난 8년간 부족한 저를 성원해주신 거

제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항상 저를 믿어주신 동지 및 당원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우리 당이 더이상 공천잡음으로 분열되지 않고, 이번 4.15 총선에서 황교안 당 대표를 중심으로 일치단결하여 중도보수가 승리하는데 보잘 것 없지만 한 알의 밀알이 되고자 합니다.

저는 지난 2012년 변변한 당 공천도 없이 오직 시민여러분의 선택만으로 경남 유일의 무소속에 당선되었습니다. 이후, 시민여러분의 뜻으로 거제발전을 위해 당시 여당인 새누리당에 입당하여 대선부터 지금까지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주중국회, 주말거제'라는 원칙하에 매년 지구 한바퀴 거리의 길고도 고된 여정을 기쁜 마음으로 누볐습니다.

저는 지난 4년간 조선 경기 침체로 거제경제가 침체되는 것을 막기 위해 조선업종 특별고용지원업종, 고용위기지역,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등 정부지원책을 마련하고, 대우와 삼성의 구조조정에서 근로자를 보호하고 금융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해 조선업희망센터, 서민금융지원센터 등을 만들어내는 등 동분서주했지만, 실직자가 급증하고 거제경제가 침몰하는 것을 지켜보며 피눈물을 흘렸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최근 조선경기가 회복의 기미를 보이며 거제경제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어 무거운 마음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대우조선 매각은 반드시 중단되어야만 합니다. 찬반 여부를 떠나 대우조선 매각은 반드시 거제에 재앙이 될 것입니다. 대우조선이 하청업체로 전락하고, 근로자가 감소하며 결국 거제경제도 서서히 침체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거제가 키운 세계적인 기업을 밀실 특혜를 통해 대기업에 넘겨버린 행위는 용서받지 못할 것입니다.

수년간 피땀 흘려 노력한 남부내륙철도의 착공을 직접 하지 못한 점과 제대로 된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를 하지 못한 점이 가장 아쉽습니다. 또한 정권교체로 정치논리에 휩싸여 망가져버린 해양플랜트 국가산단을 정상화시키지 못하며, 수년째 행정절차만 반복하는 국지도 58호선, 국도 14호선의 착공을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사업주체와의 협업이 되지 않고 아무런 도움도 없이 국회의원 혼자서 혈혈단신으로 동분서주하는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거제시 선출직은 자기 욕심만 채우는 사람이 아닌 청렴하고 진정 거제발전을 위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다른 생각과 다른 방향을 가진 선출직은 오히려 거제발전에 저해요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번 총선도 냉정한 눈으로 후보자들을 살펴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저 김한표는 5월 30일 이후 다시 야인으로 돌아가지만, 제게 부여된 임기까지는 미래통합당에 남아 원내수석부대표직을 수행하며 미력하나마 거제발전을 위해 조금이라도 더 노력하겠습니다.

                           김한표 올림

 

 

 

 

 

 

 

 

 

 

 

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

<저작권자 © 거제타임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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