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정글돔 거제시식물원 준공 표지석 ' 실명 등재 논란'

기사승인 2020.03.01  16:00:19

공유
default_news_ad2

- 280억원 들여서 시장과 관계공무원, "그들이 만들었다고?"

'변광용시장 치적쌓기 열중' 빈축
시정 결과물에 자연인 시장 이름과 관계공무원들 이름 기재 "이례적'
"시장과 공무원들 사비로 만들었나?", "그들은 월급 받고 공무 대행한 것 뿐"
공사비 280억원은 거제시 재정예산으로 만들어진 시정 결과물 

공공기관이 어떤 시설물을 축조한 후에 머릿돌이나 준공표지석을 세우는 것은 단순히 기념비적인 개념으로 언제 준공이 되고, 설계와 공사는 누가하고 감독했는지를 알리고자 세운다

일반 건물보다는 좀 규모가 크거나 작품성, 역사성, 상징성이 있는 구조물 준공을 기리기 위함이다. 아니면 일반시민들이 많이 사용하는 청사, 운동장 등이나 성금으로 조성하는 경우 그들의 정신을 오래 간직하고자 하는 뜻이 강하다. 다만 크기나 돌의 재질 등에 대한 법률이나 규정은 따로 없다.

 한.일감정의 대명사로 불리며 우여곡절 끝에 세운 독도표지석이나 역사적 고증이 필요한 경우는 문화재청의 개입이 필요하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독재정치하의 시설물 등은 역사바로세우기란 명분으로 철거 논란이 일기도 한다.

거제정글돔식물원 표지석
만든사람들 발주청: 거제시장 변광용 
           관광진흥과장 김동명, 담당계장 송 황, 공사관리관:손요셉, 박성욱, 이용철,, 김철
           이하 설계자, 감리자, 시공자 순으로 표기(발주처는 '거제시 '또는 '거제시장' 표기가 정상)

그런데 일부 지자체에서는 단체장의 치적쌓기로 자연인 이름을 계속 새겨 도를 넘어서고 있다는 비판도 있다. 시민의 혈세로 건설된 건물이나 다리를 비롯해 기념식수 표지석에도 '단체장 ㅇㅇㅇ'이라 이름이 새겨져 빈축을 사기도 한다."시정을 마무리하는 표지석에 굳이 단체장 이름까지 새기는 것은 적정하지 못하다"는 불만을 표출하는 것이다.

지난 1월 16일 준공식을 가진 정글돔거제식물원 준공표지석에는 280억원을 들여 조성한 거제식물원은 '만든사람들' 이라는 명칭으로 거제시장의 실명과 담당과장과 계장, 주무자들 이름까지 새겨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그들은 월급 받는 공무원들로 공무을 대행했을 뿐 만든 사람들은 거제시민인데 먼 훗날 역사 속에서는 사비로 건립한 것처럼 그들의 존재감만 남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시설물은 전직 김한겸시장 때부터 시작해 권민호 시장에 이르기까지 10년가까운 시기에 추진되어 현직 변광용시장 때에 준공했을 뿐인데 훗날 마치 표지석 속의 인물들이 만든 것으로 왜곡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지젹은 지척에 있는 스포츠파크 시설 이나 청소년수련관 등 다른 구조물이나 시설 표지석과는 너무 대조적이어서 빈축을 사고 있다.

일례로 강원도 삼척시 경우 이사부 사자공원내 `기념식수 표지석'을 놓고 2014년도에 논란이 있었다. 전시관 바로 앞에 3그루의 소나무 기념식수를 하고 그 앞에 이재오 전 특임장관, 김대수 전 시장, 6대 삼척시의회 의원들의 이름을 새긴 표지석을 세웠다. 당시 삼척시민들은“170억여원의 시비를 들여 조성된 공원이 관리운영 효율성도 문제인데 관광객들이 찾는 시설에 개인이름이 새겨진 표지석을 그대로 두는 것은 구시대적 발상으로 보인다. 관광지 취지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지적 철거논란을 겪었다.

 또 도내 하동군 문화센터 준공 표지석 글귀에도 표지석에 특정인 이름이 쓰여져 있어 주민들이 반발했다. “준공 기념 표지석에다 특정인의 이름을 수록해 놓은 것은 오히려 주민 간의 위화감만 조성하는 태도”라며“굳이 표지석에다 특정인의 이름을 수록한 그 이유가 무엇인지 도대체 궁금하다”고 비난했다.

이와 관련 한 전직 거제시공무원 출신 인사는 "과도한 변시장 치적 홍보"라는 지적을 했다. 공공시설의 표지석 등에 지방자치단체장의 이름을 새기는 것을 놓고 전국 곳곳에서 선거법 위반 논란도 빚어지고 있어 'ㅇㅇ시장'으로만 고치는 추세다.

한 시민은 "그동안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어 공공청사 준공 표지석이나 기념식수 표지석 등에 지방자치단체장의 이름을 넣지 말도록 권고하는 것으로 안다. 대부분 지자체는 이에 따라 각종 표지석에 단체장의 이름은 넣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런데 거제시는 시장 이름에 관계공무원들 이름까지 줄줄이 넣어 비난받고 있는 것이다.

거제시보훈회관 준공 표지석
거제시청소년수련관 표지석
거제스포츠파크 운동장 표지석
거제시국민체육센터 표지석
계룡정 궁도장 준공 표지석
거제국민체육센터 준공 기념식수 :거제시장 권민호

 

 

 

 

 

 

 

 

 

 

 

  

 

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

<저작권자 © 거제타임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