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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에 밉보인 변광용, 이재명 부른 이유 

기사승인 2024.03.27  16: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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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민주당 대표 거제 노동자에 출근길 인사한 속사정은?

[기사출처:경남도민일보]노동계 저변에 변광용 후보 '비판 여론'
"2019년 시장 시절 대우조선 매각 방관 시선"
서일준 국민의힘 후보도 적극 공략나서
시민들, '이재명 온다고 있은 일 없어지나?'

변광용 더불어민주당 거제 국회의원 선거 후보가 노동자 표심 아우르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과거 거제 민주-진보 진영은 전략적 연대를 해왔다. 진보정당 후보가 없는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은 노동자 표를 대거 흡수해야 승산이 있다.

그러나 노동계 지지가 전폭적이지 않다. 문재인 정부 시절 변 후보가 거제시장을 하며 산업은행의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 매각 추진 반대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은 데 불만이 노정돼 있어서다. 지역 사정을 아는 민주당 도당 관계자는 “당시 변 시장이 정부 눈치를 봐 지역 경제와 노동자 생계 불안을 외면했다는 여론이 저변에 깔려있다”고 말했다.

2019년 대우조선 최대 주주였던 산업은행은 대우조선을 현대중공업에 매각해 합병하려 했다. 거제지역 반발이 거셌다. 노동계에서는 구조조정과 지역 경제 위축 우려 목소리가 터져 나왔고, 국회와 정치권에서는 밀실·불공정 매각 의혹 제기가 잇따랐다. 현대중공업이 있는 울산으로 인력과 기술력 유출 우려도 제기됐다.

양사는 특히 군함·잠수함 등 조선 방위산업 분야 기술력과 수주를 두고 치열하게 경쟁한다. 최근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건조를 두고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벌이는 입찰 경쟁에 양사는 자존심을 걸고 있다. 지역 노동계는 당시 시민 분노가 들끓는데도 변 시장이 정부에 제대로 항의하지 못한 데 불만이 컸다.

서일준 국민의힘 후보도 이 점을 파고든다. 변 후보가 최근 거제 조선산업 4대 보험 체납 문제 해결을 정부·여당에 촉구하고 나서자 서 후보는 “근본 원인은 거제 조선산업 위기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가장 큰 원인은 문재인 정권 때 대우조선 불공정·특혜 매각 시도 아니냐”고 반격했다. 서 후보 측은 이 논리를 퍼뜨리며 변 후보 지지세를 흩뜨리고 있다.

변 후보 측도 노동계 시선과 국민의힘 측 전술을 모르지 않는다. 지난 25일 이재명 당 대표 거제 방문은 이를 다독이는 방편이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6시 30분께 거제 장평오거리에서 삼성중공업으로 출근하는 조선 노동자들에게 아침 인사를 했다. 창원서 예정된 현장 선거대책위 회의에 앞서 거제를 먼저 들른 것이다.

이 대표가 이날 지역구 인천 계양이 아닌 곳에서 처음으로 아침 인사까지 한 건 지역 노동계 지지를 구하는 상징적 호소였다. 이 대표는 인사 후 식사 자리에서 “윤석열 정부 외국인 노동자 확대 중심 조선업 정책과 노동계 경시에 한화오션 등 노동계와 지역사회 다각적 우려가 지속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거제가 겉으로 호황인 듯하나 속은 혼란과 위기”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남부내륙철도, 가덕신공항, 통영~거제 고속도로, 한·아세안 국가정원 등 민선 7기(변광용 시정)와 전 정부에서 확정하고 시작된 대형 국책사업을 비롯해 조선업, 거제 경제 등 주요 현안 해결과 함께 지역 특성에 맞는 조선 노동자 임금 구조와 복지, 고용체계 개편”을 약속했다.

이 대표가 거제 아침 인사, 조선업 관련 메시지는 변 후보 측 간절한 요청을 받아들인 것이라는 게 도당 관계자 설명이다. 

문통, "파란옷 찾느라 옷장 한참 뒤졌다"
거제 찾아 변광용 민주당 총선 후보와 산행
"응원하는 마음 표현하고자 파란색 옷 입고 왔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거제를 찾아 변광용 더불어민주당 거제 국회의원 선거 후보에 힘을 싣기 위해 애를 썼다.

27일 오전 거제 계룡산을 찾아 변 후보와 함께 2시간가량 산행하고 나서 점심을 함께했다. 문 전 대통령이 퇴임 후 거제를 찾은 건 두 번째로 김정숙 여사도 함께했다.  문 전 대통령은 파란색 점퍼와 청바지 차림으로 산행로 입구에 도착했다.  "오늘 응원하고 격려하는 마음을 표현하려 파란색 옷을 입고 왔다"며 "오랜만에 파란 옷을 찾느라고 옷장을 한참 뒤졌다"고 말해 주위 웃음을 자아냈다.
 
"(선거운동보다 나와) 걷는 게 더 생산적인가"라고 농담조로 물었고, 변 후보는 "함께 걷는 게 훨씬 더 의미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서 후보는 이날 한화오션 북문과 고현터미널에서 출근 인사를 했다. 서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8일 오후 2시 고현사거리에서 출정식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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