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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박물관, '거제의 옛 골목길' 사진 전시

기사승인 2021.12.01  23: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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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포동에 소재한 거제박물관(관장 최규협)은 현재 거재박물관 대학 학장으로 활동 중인 황수원 전 관장이 대우조선소와 삼성 조선소 설립으로 없어질 위기에 있는 거제의 옛 물건들을 수집하여 전시하는 개인박물관이다.

거제지역뿐 아니라 상고시대부터 근세시대의 물건들을 수집하여 전시하는 곳으로 이 박물관에서는 매년 박물관 대학을 운영하면서, 우리들의 생활문화에 대한 사진 전시를 하고 있다.

둔덕 산방리 골목길

이번 전시는 거제시의지원으로 우리가 추억하는 1970~1980년대의 '거제의 골목길'을 컨셉으로 전시 공간을 구성하여 지난 11월 30일 개관해 12월 말까지 전시한다.
 
거제도는 이 시기에 새마을 운동과 조선소의 건설로 인해서 사람들의 생활 모습이 급격하게 변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 시대에는 골목을 정비하는 공무원, 마을 구석구석 방역하는 사람, 골목을 빗질하는 주민들의 모습과 이 공간을 주택의 확장공간처럼 사용하는 아이들과 주민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

 그 시대는 공동육아, 식사, 놀이, 농산물 다듬기와 말리기, 가사작업 등 다양한 활동을 골목에서 행하였는데 그야말로 정과 인심이 넘쳐흐르는 골목의 풍경이였다.추억의 장소들을 되짚어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역사적인 공간으로서의 골목길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과거와 현재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공존함으로써 미래지향적이고 지속 가능한 도시 재생의 좋은 사례들도 소개하고 있다.
 
현재는 많은 개발과 새 문물의 등장으로 이런 풍경은 거의 보기 힘들게 되었지만, 거제지역의 골목길을 답사하면서 어렴풋하게 그 시절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골목의 여러 모습들을 사진으로 담아 거제박물관에서 전시를 하고 있는 것이다.

거제지역은 대부분 도시재생 사업을 진행하면서 새로운 도시로 많이 변하였지만 둔덕면을 비롯하여 아직도 옛 마을이 그대로 잘 보존되어 있는 마을들이 있다. 이런 곳에서 옛 우리의 생활문화를 되돌아 볼 수 있는 골목길 사진을 만들어 지난날의 역사를 되돌아보게 한다. 
 
이번전시에서는 뒷벽에 그려진 벽화는 거제의 과거와 현재를 함께 볼 수 있는 의미를 담았다. 거제면 질청과 주택 사이의 골목과 옥포 도시재생 골목의 벽화를 조합하여 그래픽 테이프로 꾸민 벽화다. 그리고 둔덕면 산방의 옛 골목길에서 기성현의 옛 문화를 회상 하게 한다.

거제골목길 사진 전시 개장식

또 한쪽 벽에는 사진과 해시태그로 전시를 구성하였는데, 키워드로 알아보는 거제의 골목길이다. 글과 사진들을 번갈아 보면서 옛 추억을 떠올리고, 도시재생으로 조화와 공존을 이루는 거제 골목의 벽화를 감상할 수 있다.

 전시 유물들은 반농반어의 특징을 가진 거제도의 골목길과 담장 너머로 볼 수 있는 농기구와 생활도구, 아이들의 골목놀이 장난감, 그 시절 마을에 한 대씩만 있던 티비 장식장과 티비 등 1970~1980년대를 추억 할 수 있는 것들로 전시하게 되었다..

 이번 전시는 기성세대에는 점차 사라져 가는 거제의 골목길을 추억하는 의미도 있지만,
『거제의 골목길』 도록을 온라인(e-book)과 지류로 동시 발간해 전시 공간에 담지 못한 많은 스토리와 사진 자료들을 수록했다. 더불어 어린이 활동지를 통해 엄마손을 잡고오는 어린이들도 재미있게 추억의 골목 놀이에 대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그 시절의 대표 골목놀이였던 딱지치기를 해 볼 수 있도록 직접 만드는 것부터 체험까지 하면서 세대 간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하였다.이번 전시에 많은 분들의 관람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향토사 연구가들과 박물관 관계자는 희망하고 있다.

거제박물관 전시 기념식을 마치고

현재 지역 성인들을 대상으로 제28기 거제박물관대학과 제6기 인문학최고위과정의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개강 예정이다.문의 및 신청: 055)687-6790<제공: 향토사연구가 이승철님>


 

 

 

 

 

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

<저작권자 © 거제타임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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