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고 닦은 경험과 지식 오로지 거제발전 쏟고 자연인으로 돌아갈 것.
'지금과 다른 거제를 꼭 만들겠습니다'
국민의 힘 김한표 전 국회의원이 6일 오후 2시 거제시청 정문 소광장에서 내년 6월 1일 치뤄질 지방선거에 거제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선언문에서 '지난 정치여정을 반추해 오직 고향발전과 거제시민을 위해 가진 모든 역량을 아낌없이 집중하겠다고 밝히며 '지금과는 꼭 다른 거제를 만들겠다'고 다집했다.
무릇 정치는 국민들이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일이다. 그런데 이 정권은 오만. 독선.무능으로 실망과 고통을 넘어 재안의 수준으로 백약이 무효인 집값상승, 빈부격차, 청년일자리 등 이전보다 더 나빠지기만하는 현실에 정부가 그저 아무것도 하지않기를 바라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거제시 사정은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나라'인 대한민국에서도 대우조선 매각 등으로 사정이 더 심각하다는 것. 2014년 1월 3`1일 느닷없이 대우조선을 현대중공업에 매각한다고 발표해 성장세로 돌아서던 향토기업을 말살했다고 강조했다. 2007년 환화그룹인 인수조건에는 6조 3천억원이던 가치를 현대에는 단돈 2,500억원에 매각해 재벌특혜의 전형이었다고 말했다.
매각발표가 3년이며, 850일 천막농성이 있지만 이 정부는 아무런 결정도 내리지 못한채 대우조선의 대외경쟁력만 흠집내고 거제시민의 한숨과 등골만 빼고 있다고 강도높게 비난했다. <이하 출마선언문 침조>
김한표, 지금과 다른 거제를 꼭 만들겠습니다. 헌신 능력 솜씨 경험 유무상생(有無相生)으로 사랑하는 거제시민 여러분! 지나온 제 정치 여정은 시련도 있었지만 보람도 많았습니다. 이제는 고향의 뜨락을 밟으며 지난 정치 여정을 반추하고 오직 고향 발전과 거제시민을 위해 제가 가진 모든 역량을 아낌없이 집중하려 합니다. 존경하는 거제시민 여러분! 우리 거제의 사정은 더 심각합니다. 매각조건은 더 기가 찹니다. 2007년 한화그룹의 대우조선 인수 추진 당시 6조 3000억 원에 이르던 인수금액을 현대는 단돈 2500억 원에 대우를 삼킨다는 조건입니다. 재벌특혜 매각의 전형이 아닐 수 없습니다. 매각 발표가 있은 지 벌써 3년이 다 돼 갑니다. 매각에 반대하는 범대위의 천막농성이 850일을 넘기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이 정부는 아무런 결정도 내리지 못한 채 대우조선의 대외 경쟁력만 흠집 내고 애꿎은 거제시민의 한숨과 등골만 빼고 있습니다. 매각을 강행하려면 조건부 승인이라도 얻어야 하는데 기술이전, 수주량 제한, 생산시설 축소, 분리매각 등이 그것입니다. 조선 산업 발전은커녕, 애써 축적한 기술력마저 초토화시키는 매국행위와 다를 바 없습니다. 거제시민의 가슴에 못질만 해 대는 이 매국행위를 막아야 합니다. 제가 만약 거제시장이 된다면 대우조선 불공정 특혜 매각 반대 운동의 맨 앞줄에 서서 가열찬 투쟁의 선봉장이 되겠습니다. 한 치 앞을 가늠할 수 없는 이 어려운 현실 속에서 우리 힘으로 새로운 거제를 만들어가야 하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존경하는 거제시민 여러분! 우리 거제시에는 이러한 거친 풍랑과 파고를 넘어 현재의 난맥상을 풀어가는 동시에 거제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정치 행정 모두에 걸쳐 풍부한 경험과 능력이 있는 사람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사람은 본 만큼 생각하고 생각한 만큼 행동하게 됩니다. 저 김한표는 잘 정리된 이론과 좋은 실무 경험으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대한민국 정치·행정 1번지 청와대에서 10년간 행정 경험을 쌓으면서 어떠한 정치가 국민을 행복하게 또는 불행하게 하는지 모두 지켜보았고, 대통령을 수행하며 세계 각국을 돌면서 보고 들은 값진 경험과 이 과정에서 형성된 강력한 맨파워가 있습니다. 또한 저 김한표는 범죄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민중의 지팡이로서의 공직생활과 대한민국 모든 예산과 중요 정책이 결정되는 용광로 같은 여의도 전장에서 내 고향 발전을 위해 한 푼의 예산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땀 흘려 뛰었던 8년간의 국회의정 경험, 그 열정이 아직도 식지 않았습니다. 우리 거제가 국제적인 해양 허브도시로 발전하고 4차 산업을 준비하며 미래를 선도하고 시민 여러분을 행복하게 해드리기 위해서는 대형 국책사업과 자체 인프라 구축 사업이 반드시 필요한데 국회와 정부의 협조 없이는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각종 예산 확보나 주요 정책의 속도 있는 추진은 하루아침에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저 김한표의 정치 행정, 실무 경험은 바로 지금 우리 거제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입니다. 농사도 지어본 사람이 잘 짓습니다. 친애하는 거제시민 여러분! 존경하는 거제시민 여러분! 또한 ‘세계인이 오고 싶어 하는 꿈 꾸는 섬, 매력 넘치는 아일랜드, 거제’를 위해 반드시 시정혁신을 이루고 모든 공직자가 신명을 바쳐 시민에게 봉사할 수 있는 업무환경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거제 발전 100년을 위한 비전과 좋은 공약들을 잘 다듬어 앞으로 시민 여러분께 하나하나 차분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물은 어떤 그릇에 담기느냐에 따라 모양이 달라지듯이 우리 거제도 어떤 사람이 앞장서느냐에 따라 미래가 달라집니다. 저 김한표는 헌신, 솜씨, 능력, 경험, 유무상생의 정신을 가지고 시민 여러분과 함께 “지금과 다른 거제”를 꼭 만들어 내겠습니다.고맙습니다. 2021년 9월 6일 |
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