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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양장들, 바다오염문제 '또 사회문제로 부상'

기사승인 2021.06.09  13:5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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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마다 시행 법정 바다 청소 형식적 - '바다밑에는 침전물들 수북히 쌓여'

 거제시 관내 해역에서 수산물 축양사업을 하는 축양장들이 법이 정한 시일내에 자체 어장청소를 제대로 하지 않거나 한다고 하더라도 형식적 구색맞추기식 바다청소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인근 해역에 해수욕장이 있거나 기타 마을 주민들의 소득원 사업장이 있는 경우 피해가 극심하며 주민들의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 어촌마을의 황페화를 가져오고 근본적으로 바다환경을 오염시키는 것에서 삶의 터전을 망가트리고 있다는 여론이다.  

 축양장에 무분별하게 투입된 사료 등이  수년간 하층에 두텊게 퇴적되어 있다고도 환다. 어촌생활에 자원고갈 원인이 되기도 한다는 여론이지만 정작 수산 당국은 철저한 조사 후 허가기간 연장이나 대책마련도 없이 사업자들의 사업성에만 치중해 연장 허가가 남발돼 이를 더욱 부추끼는 꼴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한 시민들이 육상에서의 토질환경오염, 대기환경오염, 해양환경오염이 지구의 생태계를 교란하고 삶의 기능을 저하시킨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세계적으로 환경오염 방지책을 추구하고 있다.

특히 거제시 일운면 와현해수욕장 앞에는 축양시설이 밀집해 제대로 바다청소가 안되다 보니 바다밑은 오염되고 이로 인한 해수욕장 수질 악화가 심해지면서 주민들의 반발이 일고 있기도 한다고 전해진다. 


관련기사2

도장포어촌계 축양장 불법이설 '반발'
2헥타이상 한려해상국립공원심사 받아야 '주장'
박춘광  |  geojetimes@hanmail.net 승인 2006.06.21  01:55:35 

거제시 남부면 도장포 마을(이장 백광호) 주민들과 도장포어촌계(계장 강명철)가 지난 17일 오후 6시 개발위원 및 어촌계 총대회의를 개최하고 마을앞 지선의 가두리축양장 불법이설 및 증설에 반대하는 마을의 뜻을 정하고 이를 거제시에 민원으로 제기해 말썽이 일고 있다.

관련기사1

와현주민들, '양식장 때문에 생계터전 해수욕장 오염' 주장
매년 누적된 사료부산물 등 바다밑 온통 썩어도 바다대청소는 20년간 고작 한차례

박춘광  |  geojetimes@hanmail.net
승인 2005.02.09  00:00:00  |  조회수 : 1167
 밀집된 어류양식장 때문에 생계터전인 해수욕장이 죽어가고 있다며 일운면 와현주민들이 거제시에 대해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거제시 일운면 와현리는 반농어촌으로 총 74세대 220여명의 주민들이 반짝이는 모랫사장이 펼쳐진 와현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살아가고 있는데 이 해수욕장이 앞바다에 들어선 어류양식장들로 인해 매년 오염되기 시작 해수욕장을 포기해야 하는 위협에 처해 있다고 호소하고 나선 것이다.

이 마을 주민들은 지난 2000년에도 청와대 등 관계 요로에 진정서 등 요구조건을 제시하는 민원을 넣었지만 오늘 현재까지도 앞바다에 펼쳐져 있는 양식장에 대한 근본대책은 오리무중이라며 거제시의 안일한 대처자세를 비난하고 나섰다.

이 마을 이무홍씨(일운거인회 사무국장)는 마을앞 해상 600여m 지점에 우럭. 방어 등을 키우는 8ha의 양식장이 들어서면서 부터 양식장의 사료 찌꺼기 등 부산물로 매년 바다밑이 심하게 오염돼 유일한 삶의 터전인 와현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이 매년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87년부터 양식업을 하는 24명의 어민들이 앞바다에다 양식장을 밀집 설치하면서 당시 1급수 였던 수질이 99년에는 3등급의 부적합 판정까지 나올정도로 나빠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거제환경운동연합이 95년부터 99년까지 시민환경연구소 수질환경센터(경남대 양운진 교수)와 공동으로 조사한 바에 의하면 와현해수욕장의 COD(화학적산소요구량)가 매년 오염돼 99년에는 수질 3등급이 됐다는 것이다.

천혜의 1급 수질을 자랑하던 이곳 해수욕장이 수질 하위 해수욕장으로 밀려나면서 피서객이 감소하자 주민들은 오염원인 해상가두리 양식장들을 그대로 두고서는 수질환경을 되살릴 길이 전무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

피서철에는 인근 축양장 아래에 까라앉은 사료찌꺼기와 고기 배설물 등이 썩으면서 발생한 악취와 거품이 와현해수욕장으로 밀려와 주민들은 물론 피서객들도 짜증스럽게 등을 돌린다고 말한다.

이무홍씨는 " 농사도 지을 수 없는 주민들이 6척의 소형 어선 밖에 없는 상태에서 유일한 생계수단인 510m  모래사장 해수욕장 기능이 상실될 경우 생계가 막막하다."고 말하고 "거제시가 근원적인 대책을 마을 주민들에게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또 조상민 이장은 " 미국에서는 축양시설을 인근 해역이 아닌 수심 30m이상의 외항에 조성하고 있고,  일본의 경우는 축양장 간격을 자연정화 현상이 이루어 지도록  간격을 두고 있다"고 주장하고 " 이처럼 밀식해 허가하지는 않는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의 이러한 반발이 있자 2000년 3월에는  4일간에 걸쳐  형망선 16척을 동원 바다대청소를 1회 실시한 것에 불과해 양식장의 자가오염방지를 위해 3년마다 1회 이상 반드시 어장청소를 실시토록한 법규정은 종이호랑이가 되어 있다고 수산당국을 비난한다.

또 밀식 허가에 대한 폐해 주장에 대해서도 어장 이설의 경우 어장 면허권자들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는 이유를 들며 시간을 두고 연구검토하겠다는 답변만 되풀이 하는채로 수년간 이런 상태가 계속돼 오염은 가중되고 근본대책은 실효를 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양식업자들은 수산업법상의 어장청소 규정을 피하기 위해 해저에 누적되는 사료찌꺼기와 노폐물을 흡입해 공해상에다 버리는 경우 비용이 과대해 돈을 아끼기 위해 형식적으로 주위에다 휘저어서 버리거나 그물조각 등을 건져내는 수준의 자가청소를 수십년간 계속해오고 있으며 이런 현실을 수산공무원들이 묵인 방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축양장 그물에 잡해초가 부착 또는 성장치 않도록 AF독극물(일본은 발암물질로 사용금지)을 처음 그물 넣기 전에 사용하고, 이를 6개월마다 재처리해 시민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으며, 적조발생시는 황토를 뿌려 해초의 호흡장애는 물론 백화현상으로 어자원의 씨를 고갈시킨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축양장이나 정치망의 경우 5년마다 허가를 갱신하면서 연안어촌계의 동의가 필수적인데도 어찌된 영문인지 허가 연장은 계속되고, 허가 범위를 초과한 어장 설치가 관행처럼 자행돼 현재 와 같은 밀집상태에 이러렀는데도  양식어민들의 생계문제, 바다청소예산문제, 이전에 따른 보상 문제 등 난제를 들어 거제시가 근원적 대책을 미적거리고 있다고 말한다.

와현 주민들은 근원적 대책 수립 이전이라도 사료로 인한 퇴적물 감소를 위해 육상에 보관된 냉동시설을 현장에 이동설치해  냉동사료의 효율화 증대를 꾀하고,  매일 죽은 고기를 건져서 별도 폐기처분하고,  바다에 투기치 못하게 하며, 잡.해초 포자 부착을 막기위한 AF사용금지, 기히 쌓인 퇴적물을 파이프로 흡입해 공해상에 버릴 것 등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마을 주민들은 연례행사로 일어나는 태풍피해 방지를 위해 마을을 통채로 이주 새로운 마을을 조성하듯이 해수욕장의 주오염원인 양식장에 대해서도  근원적 대책을 수립하고 단계적으로 축양장허가 갱신시 재발급을 통제하거나 이설을 권유해 와현해수욕장을 살아숨쉬는 해수욕장으로 만들어 줄 것을 희망하고 있다.

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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