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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 '여풍당당' 거제수협 첫 여성지점장 탄생…박은경 옥수동지점장

기사승인 2021.03.01  03:2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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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거제수협(조합장 엄준) 인사에서 드디어 '유리천장(Glass Ceiling)'이 깨졌다.

거제수협 창립(1962년) 이후 59년 만에 첫 여성 지점장이 탄생하면서다. 박은경(49) 옥수동지점장이 그 주인공이다.

박 지점장은 지난 1996년 2월 옥수동지점에 입사해 2005년 대리승진 시험 합격,2010년 사내CS강사자격취득, 2012년 공제실적우수 조합장표창, 2012년 수신제도개선위원 위촉, 지난해 상호금융 수신기반확대부문 중앙회장표창 수상 등 거제수협에서 다양한 업무능력을 인정받아왔다.

 "나 자신에게 박수 보낼수 있는 '정년퇴직'을 꿈꾸고 싶다"는 그를 지난 23일 거제수협 옥수동지점에서 만났다.

▲ 거제수협 창립(1962년) 이후 59년 만에 탄생한 첫 여성 지점장 박은경(49) 옥수동지점장.

Q 첫 여성 지점장이라는 승진 소식을 듣고 어땠나?
지난 1월 19일 거제수협 본점에서 사령장을 받고 옥수동지점 지점장으로 첫 출근을 시작했다.

입사해서 첫발령을 받은 지점에 부임했다는건 참 의미 있는 일인 듯 하다. 지점장은 내가 입사 후 늘 꿈꿔왔던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여성최초'라는 타이틀은 많은 부담감을 갖게 하는 거 같다.

그러나 나를 지지해 주는 후배들과 응원해 주고 도움 주는 선배들이 있기에 힘을 내어 본다. 지점장이라는 자리는 담당자로 근무할 때와는 마음가짐 자체가 다르다. 하나의 지점목표를 책임져야 한다는 것은 상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무게가 크지만 직원들과 화합하고 자부심을 가지며 직장생활을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다.

Q 옥수동지점을 끌고갈 수장으로서 목표가 있다면?
지금껏 영업이라고는 지인 및 가족들 위주로 했던게 전부였지만 이제부터는 나 개인이 아닌 지점장으로서 그리고 예금, 대출, 공제 등 모든 부분을 총괄해야 한다.

올해 지점 운영계획은 조기 목표달성으로 안정적인 영업기반을 구축해 영업수익을 증대하는 것이다.

상반기에는 주력상품을 선정, 자체행사를 기획하고 추진해 기반을 구축하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또, 하반기에는 목표를 재점검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는 행사를 실시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영업수익을 증대할 계획이다.

특히, 조직 운영에 있어서도 내가 선배들에게 업무를 배웠듯이 많은 후배들이 신입시절 나에게 업무를 배웠고 또 성장해서 나와 어깨를 나란히 해 수협생활을 하고 있고 그 후배들을 지켜보며 뿌듯함을 느낀다.

후배들이 힘든 일이 있을 때 어려움을 말할수 있고 같이 술한잔 기울일 수 있는 그런 편안한 선배이고 싶다.

그리고 1996년 2월 입사 후 25년간 근면 성실하게 거제수협 생활을 해 온 나 자신에게도 박수를 보내며 정년퇴직을 꿈꾸고 싶다.<거제타임즈 박현준 기자>
 

 

 

거제타임라인 webmaster@gjtline.kr

<저작권자 © 거제타임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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