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통합 기능 수행 못하고 아시타비(我是他非) 정치만 한다"
한나라당 국회의원으로 거제시민을 대표하던 윤 영 (전) 국회의원이 박근혜 정권의 몰락을 지켜보면서 의분에 쌓여 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겼으나 현실 정치권에 실망한 나머지 당적 없는 소시민으로 돌아가고 싶다며 8일 더불어민주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아래는 윤 영 (전) 의원의 탈당에 즈음한 그의 심경을 적은 글이다>
한 정치인 출신 법무장관은 월성원전 평가 자료를 없애버린 공무원과 청와대 관련자까지 수사하려는 검찰총장의 직무를 정지시키고 징계함으로써 헌법에서 임기와 정치적 중립이 보장된 검찰총장을 정권의 충견으로 전락시키려 하다가 사법부에 의해 저지되었습니다. 그러자, 법관의 탄핵을 추진하여 불법권력행사의 마지막 보루인 사법무마져 위협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런데도 이 사법부의 수장은 법관의 탄핵을 방조하다가 거짓말이 탄로나 온국민의 웃음거리가 되고 말았습니다. 이런 일련의 민주당 정권의 행태는 헌법을 수호하고 주권자인 국민을 섬기는 것이 가장 중요한 가치를 훼손시키고 있어 민주당 당원을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거제시민여러분 지난해는 참으로 힘든 한해 였습니다. 지치고 힘든 거제시민을 위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코로나의 길고 긴 어둠의 터널을 지나 기쁨의 , 소망의 빛이 넘치는 신축년 새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2021년 2월 8일 (전) 국회의원 윤 영 올림 |
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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