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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금융노조, '거제수협 고.이상엽 직원 사고 진상규명 및 사태해결 촉구' 기자회견

기사승인 2018.05.17  12: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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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합장은 책임 회피말고 유족과 교섭에 임하라"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 산하 관계자들과 거제민주노총 및 거제수협분회 회원들이 17일 오전 11시 거제수협고현지점 앞에서 고.(故)이상엽 직원 명예회복을 위한 진상규명과 사태해결 촉구 기자회견을 가졋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마트 근무 노동자들이 휴일도 지켜지지 않고 월 300시간이 넘는 장시간 노동을 해 누적된 피로와 강도 높은 업무를 이유로 충원을 요청했지만 거절된바 있었다고 주장했다.

노동조합의 이러한 주장에 대해 근로시간을 단축한다며 2인근무를 1인근무로 인원축소를 하므로써 오히려 노동강도가 더 심해졌다는 것이다.

 이로인해 고 이상엽 직원은 '일하기 힘들다. 출근하기 싫다.'는 말까지 할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았고, 타살 흔적도 없고, 유서 등도 없어 자살로 볼 근거가 없다며 일반변사로 경찰조사결사 종결된바 있다. 노동청에 특별근로감독을 요청하는 한편 노조관계자들은 이 사고를 산재사고로 본다는 것이다.  

유족측으로부터 진상규명과 장례절차 등 법적절차를 노조가 위임 받았다며 조합측에 대해 마트단장에게 책임을 물어 사건조사때까지 직무에서 배제시켜 사실왜곡을 못하게 하고, 책임소재는 회피하지 말고 유족과의 교섭에 적극적으로 임하라고 촉구했다.

 이 사건과 관련 수협중앙회에 질의한바 확시 받은바 대답이 없어 조합장은 자신의 권한을 넘어서는 일이라며, 외면하는 처사는 진상규명 등에 협조하겠다던 지금까지의 말이 거짓이었다고 규탄했다.

따라서 노조측은 거제수협이 더 이상 노사관계가 파탄나지 않도록 사실 왜곡을 중지하고, 책임을 인정해 유족에게 사과함은 물론 교섭에도 적극 임하는 조합장의 결단을 촉구했다.

고 이상엽 직원은 지난 2일 오전 7시경 자신이 근무하던 거제수협고현지점 5층  계단에서 떨어져 머리를 크게다쳐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부상이 너무 심각해 아무런 치료조차 못하다가 9일 오후 2시경 부산대학병원측의 뇌사판정심의위원회를 거쳐 생명연장 치료기를 제거해 사망했다. 

 
[사건사고]거제수협직원 5층에서 추락, 끝내 사망2일 사고 거붕백원원 응급저치후 부산대학병원 후송됐으나 9일 숨져
  • 박춘광 기자
  • 승인 2018.05.09 19:52
  • 조회수 10632
   

 거제수산업협동조합 고현마트단 소속 A모(42세) 직원이 2일 고현지점 건물 5층에서 추락해 인근 거제백병원에 응급 치료 중 상태가 위독해 부산대학병원으로 후송했으나 9일 끝내 숨졌다. 

거제수협 고현마트단 식자재 담당 직원이던 A씨는 2일 아침 7시경 출근했다가 5층에서 추락했으나 직접 추락시점을 목격한 사람이 없어 현재 추락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는 상태라 경찰에서 조사한 후에 구체적으로 사고 경위가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5층에서 추락할 당시에 즉사를 하지 아니한 것은 추락지점에 합판 등이 쌓여있어 즉사하지는 않았으나 고층에서 추락, 상태가 위독해 결국 치료중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나이가 젊은 나이이고 슬하에 자녀가 3명이나 있으며, 부인도 공무원에 재직 중이라 사고소식을 들은 수협직원들은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직원들은 최근 일어나는 일련의 사건들인 조합장 구속적부심 회부사실과 연이어지는 교통사고 등으로 조합에 악재가 겹쳐 크게 동요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 해 7월말경에는 이 건물 5층 물품보관 창고로 사용하는 공간에서 원인불명의 불이 나기도 했었다

거제수협 마트담당 직원들은 매우 열악한 근무 조건에서 일하고 있다는 것이 주변의 소문이다. 월 221시간을 근무하면서도 주말이나 휴일 근무에도 대체 휴일이 없으며, 초과근무시간에 대한 상응한 보수지급도 제대로 처리되지 않는 등 격무에 시달려 스트레스를 많이받고 있다는 사실이 사고 소식과 함께 전해지고 있다. 

사고 내용을 보다 확실히 알고자 마트단장에게 전화를 시도했으나 연결되지 않아 상임이사와 통화를 한바 "경찰에서 구체적으로 사고 조사가 이뤄져야 알 수 있다. 왜 추락하게 됐는지 등 사고 경위에 대해 아직 어떤 사실도 정확히 파악된바가 없다"고 짤라 말했다. 

<관련기사:매일노동뉴스>

.거제수협 노동자 "장시간 노동·직장내 괴롭힘" 호소 뒤 투신 사망
  • 제정남
  • 승인 2018.05.14 08:00
          일요일 하루 쉬며 하루 10시간 이상 일해 … 사무금융노조 '명예회복 요구' 공대위 추진 
거제수협 고현수협마트에서 일하던 노동자가 장시간 노동과 직장내 괴롭힘을 겪다 투신해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사무금융노조는 조합원 죽음 진상을 밝히고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대책위원회를 구성한다.

13일 노조에 따르면 지난 2일 경남 거제 고현수협마트 건물에서 투신한 뒤 치료를 받던 이아무개(42) 노조 거제수협분회 조합원이 9일 숨졌다.

거제수협 고현마트단 소속인 고인은 올해 3월부터 식자재 배달업무를 새로 맡았다. 2인 근무에서 1인 근무로 축소되면서 노동강도가 높아져 하루 10시간 이상 일했다. 일요일만 쉬면서 한 달 평균 노동시간이 300시간을 넘은 것으로 전해졌다.

높은 업무강도를 호소한 고인은 직장내 괴롭힘으로 힘겨워했다. 상사로부터 폭언을 들은 뒤에는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은 것으로 보인다. 그의 부인은 4월 말께 "출근하기 싫다"며 집안 거실에서 방황하는 남편의 모습을 영상으로 남겼다.

고인은 2일 아침 조회를 앞두고 수협고현마트 건물 6층에서 투신했다. 사고 직전까지 동료에게 일하기 힘들다고 토로했다. 부산대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9일 끝내 숨졌다.

유가족은 장례와 보상논의 일체를 노조에 위임했다. 노조 관계자는 "유가족은 직장내 괴롭힘과 장시간 노동이 고인을 죽음에 이르게 했다고 보고 거제수협에 사죄와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있다"며 "거제수협은 고인의 죽음과 회사는 무관하다며 보상과 사과를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조는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와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공동대책위원회를 꾸려 진상규명과 유족보상을 요구한다. 고인은 부인과 세 자녀를 두고 있다.

거제수협은 "고인의 죽음에 직원 모두가 마음 아파하고 있다"며 "회사가 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

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

<저작권자 © 거제타임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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