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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3]전.현직 시의장, 무차별 비난 '왜 침묵하나?'

기사승인 2018.02.05  14:4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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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종명도의원 가족 추 모씨와 공증합의서 본사 단독 입수'

반의장, 모 업체서 돈 받았다는 비난까지도 '참아야 하는가?' 
시의원들 싸잡아 비난해도 말 없는 의회, '대의기관 명예↓는 침묵으로 대변?'
A공업 관계자, "추씨 이미 고소한 터라 수사기관서 조사할 것. 대답할게 없다"
추교환씨, " 당연히 받아야 할 돈 요구. 합의 공증했는데도 공갈이라니 어불성설"
시민들, "수사기관만 미루지 말고 본인. 의원들 스스로 입장 밝혀야" 

B조선 공장 크레인 전경

거제시민을 대표하는 시의원. 도의원 신분의 공인을 향해 2~4차레에 걸쳐 비난 '찌라시'(전단지)를 살포하는 것에도 모자란 것인지 여러 통의 문자메시지를 통해 관련 인물들을 비방하거나 고소를 해도 정작 당사자들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이상한 현실에 본사가 연속 취재에 나섰다.

무슨 사정들이 그렇게 실타래처럼 얽혀 있길래 무차별 비난에 나선 것인지? 또 당사자들은 왜 침묵으로만 있는지 통 이해하기 힘든 상황을 알고자 함이었다. 그러자 추교환(본인의 실명 거론을 동의)씨는 감정의 빗장을 열고 모든 정황을 설명하고 자료까지 제시해 주었으나, 오히려 더 발끈해야 할 공인들은 침묵으로 일관하거나 해명성 입장을 밝힐 것이라면서도 기자와 만나기를 미루거나 관계자들은 내용을 잘 알지 못한다며 피했다.

반면 반대식 거제시 의장은 사업실패가 몰고 온 상처이고, 추교환씨와는 친구사이라 이를 애써 대응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가 최근에는 모 업체들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비방에 대해서는 이를 더 간과할 수 없다며 필요시 법적 대응을 할 것임을 밝혔다. "사업하는 사람들이 의장에게 무슨 권한이 있다고 돈을 주겠는가. 이는 그 친구의 일방적인 오해일 뿐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그렇다면 자신과 의회의 명예가 손상되고 있는데 무슨 이유로 침묵하고 있는지 연유가 아리송하다.

제7대 거제시의회 현 시의원들

 이와 관련 추교환씨는 의장 선거 과정에서의 금품전달 의혹이 생긴다며 이를 분명히 하기 위해서라도 의회가 먼저 나서서 진상 규명을 할 것을 요구했고, 의회의 위상이나 명예를 위해 당사자는 사퇴 등 상응한 조치를 취해야 함에도 일체 공식적 반응 없이 침묵하고 있는 것에 대해 시민으로써 더 큰 분노를 느낀다고 했다. 추 씨는 메시지에서 돈받은 사실에 대한 비난이 허위라면 기꺼이 감옥에 가거나 할복을 하겠다고까지 극명한 입장을 밝혔다.

용기가 없는 것인지 아니면 진정한 시민의 공복이 없는 탓인지 '의원들의 모럴헤저드(도덕적 해이)'가 도를 넘고 있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의회를 대표하는 의장이 금전거래가 불명확하고 의장단선거 관련 돈 전달 의혹을 받고 있는데도 의원들의 관대함이 돋보인다고 비아냥 섞인 투로 평가절하했다.

얼마남지 않은 기간에 선거가 또 치뤄질 것인 만큼 당선된 의원들이 의장단선거와 관련 금품이 오가는 풍토가 지속되어서는 절대로 안될 것이라며, 이러한 정황 등은 당시의 상황분석과 돈의 흐름, 당사자들 조사가 이루어 진다면 밝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교환(추**씨의 형)씨는 4일 오후에도 황 의원과 그 가족 등의 차입금. 이자지급 내역 등(대출일/근저당설정액/비율/차입금액/이자율/월이자/금융기관/대출자/소유자/취득일/물건주소/부동산임대여부)을 공개하면서 총부채가 311억대에 이르며, 월 이자만해도 1억원대에 이를 것이라며 황 의원과 가족.관계자들의 재정상태와 탈세 의혹도 의심된다고 했다.

그리고 정작 사건 당사자인 추**씨는 몇차레 통화를 시도하고 문자를 보냈으나 아예 응답이 없어 입장을 들을 수가 없었다.

추교환 씨에 따르면 지난 11월 13일 황 의원의 작은 누님 황ㅇㅇ 여사의 주선으로 큰 누님( 추**씨의 장모)과 돈문제로 얽혀진 갈등 및 추**씨의 가정사 파탄 문제 등을 봉합하고 그의 재기를 돕기 위한 합의를 한바 있었다며 약정서 공증사본을 공개했다.

 이 공증서에 따르면 쌍방이 6억 5천만원으로 합의를 했으며, 다음 날 1억원을 지급하고 나머지는 분할해서 지급하데 지급시기가 늦어지는 경우에는 연 12%의 지연이자를 포함해 분할이 아닌 일시에 지급하는 조건이 들어 있었다.

같은 날자임에도 3개의 조금씩 다른 공증서(쌍방 조건충족을 위해 단계적 합의에 이른 것으로 보임)따르면 장모인 황xx 여사와 관련한 추**씨의 업무수행과 수고, 거제시 고현동 967-9번지 토지, 학동까페베네 투자비, 거제시 삼거동 444-5와6번지 토지, 거제시 고현동 227-3번지 신원파크뷰 아파트, A. B공업 재직시 급여 등을 고려 법적인 문제 제기를 하지 않기로 정하고 있었다.

또 통영지원 민사소송에 따른 강제집행시 황XX여사가 이를 변제한다는 것과 A공업과 B조선  관련 업무 문제 발생시 협조한다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추교환씨는 동생이 학동호텔 공사비 2억 원 등을 받지 못한 것 때문에 장승포동 마전에 공사 중이던 원룸사업이 실패했고, 비록 명의사장이었지만 수년간 급여를 받지 못했으며, 약속한 합의금도 1억만 지급하고 외면하는 처사에 분개해 이러한 사단이 나게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합의 과정에는 경찰의 조사시 유리한 진술을 유도하기 위해 증거인멸 및 회유 수단으로 이용하고도 적반하장으로 공갈이라면서 잔여금 지급을 외면하는 처사는 도저히 이를 용인하기 어려운 점이라고 강조했다.  

 추교환씨가 제시한 협정서 중에는 황 전 의장이 직접거명되지 않고 있지않느냐는 질문에 큰 누님 황XX 여사와 황 도의원은 경제공동체와 같으며, A 공업과 B조선의 실질적 소유주는 황 의원이 90%이상 주식을 소유한  것이기 때문에 이곳에서 파생된 모든 일들이 기본적인 발단이라고 했다.

그리고 황 도의원이 A공업과 B조선의 법인 계좌에서 인출해간 비업무용 가지급금 형태의 돈의 유용 등에 대해서는 이미 고소한 상태이기 때문에 조사결과에 따라 횡령 .뇌물, 탈세문제가 불거질 것이며, 황 의원이 무관하다면 2011년 3월 29일 부산은행 고현지점에 추**의 대출금 1억 5천만 원(원금/이자/부대채무액)을 왜 대위변제 했겠느냐고 반문하며 관련서류를 제시했다.(아래 첨부 사진)

합의 조정에 간여한 황 의원의 작은누님은 기자의 취재요청에 전화 통화로만 "자신은 모든 정황을 정확히 모르기 때문에 설명할 것이 없다"며 완곡히 거부했고, 모든 일의 중심적 위치에 있는 큰 누님은 "딸 아이와 사위가 관계된 일이고, 지금은 취재에 응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후일 필요시 답하겠다" 며 취재에 불응 만나주질 않았다. 또 황 의원은 잔화 연결이 되지 않았으며, 회사의 재무담당 이사는 답변을 기피했다.

다른 관계자를 통해 거듭 취재를 요청했으나 자세한 내용을 알고 있는 관계자를 통해 설명하겠다고 답했지만 며칠을 기다려도 전화도, 응답도 없었다.  황 의원의 경우도 전자에 답변을 부탁했지만 난처해 하고 부담스러워 하는 입장만을 보여 A공업 관계자라고 답변해 왔던 모씨를 통해 일부 답변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관계자는 2010년 10월부터 2017년 11월말까지의 사건 진행과정을 일정별로 설명하며 A공업과 황 의원 회사측의 명의신탁 비리를 빌미로 추교환씨가 20개월 동안 총 2억원 이상을 갈취했다(3회는 계좌 입금)며 이는 명백히 공갈.갈취행위와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에 해당되어 고소를 한 상태라고 설명하고 녹취록도 확보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추교환 씨는 동생의 배우자가 학동 카페베네 운영과 삼거동 토지 투자 등을 위해 추교환과 집사람이 빌려주었던 돈을 법적 절차에 따라 회수한 것일 뿐 갈취라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학동카페베네는 그 후 위식스호텔 운영관련자에게 매각됐다고 한다.

또 이 관계자는 추** 바지사장 명의의 비업무용 자금의 사용처는 사전에 본인과 합의하에 원천 징수 후 월 770만원으로 정하고 사외 고문료로 약 300만원, 업무추진비 및 영업비용으로 약 400만원이 사용됐다고 설명했다.

업무추진비와 영업비는 주로 모 기업의  생산라인, 설계라인  및 영업 정보의 필요성에 따라 월 10회 이상 미팅이 이루어졌으며, 1회 미팅시 통상 30~40만원이 소요된다고 설명해, 또다른 불똥이 모 기업으로 비화될 가능성이 던저졌다. 사외고문료는 2005~6년에는 월 250만원, 2007~13년간에는 월 300만원, 2013년~현재까지는 월 350원이 지출됐으며, 2016년부터는 특수활동비가 별도 회사를 위해 사용됐으므로 이는 횡령이나 배임이 될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추교환씨는 협박 담당, 동생 추**씨는 A공업과 00농기계 황xx 여사에 협박자료 담당을 분담하는 것으로 여겨진다고 말하고, 경찰의 조사결과로 모든 진상은 드러날 것이라고 했다. 덧붙혀 지난 주에 변호사와 협의해 해명자료를 공개할 것이라고 했으나 차일 피일 미루고 있는 상태다.

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

<저작권자 © 거제타임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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