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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 대신 흙 뿐인 행정타운 공사장, '하도급업체 도산 위기'

기사승인 2017.12.13  21: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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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석으로 공사비 310억 및 세입처리 100억 충당계획도 차질

토사 수송업체 1년 넘게 공사비 5억 못받아 부도 위기 직면
경찰서 및 소방서 등이 들어갈 행정타운 부지를 조성하고 있는 거제시 발주 옥포동 행정타운 부지조성 공사장에서 사석을 반출하고 있는 공사 하도급 업체가 1년이 넘도록 공사비 5억원을 받지 못해 도산 위기에 몰려 있는 것으로 전해직고 있다. 

지난 7일 거제시에 따르면 세경건설(주) 컨소시엄(우석, 경원)이 지난 2016년 9월부터 행정타운 부지조성 공사에 착공, 같은 해 12월 거제지역 A업체에게 수송 업무를 줘 현재까지 A사가 토사를 실어내고 있다.

이 컨소시엄은 당초 공사현장에서 사석을 생산해 공사비 310억원을 충당할 계획이었으나 당초 예상과는 달리 공사 착공 후 1년 넘게 흙만 파내면서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A사는 지난주 거제시와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측에 이 같은 문제점을 담은 내용증명을 보내고 공사대금 지급을 촉구했다. 또한 컨소시엄 측이 부지조성 공사가 끝나는 오는 2019년 9월 말까지 거제시에 납부키로 한 100억원의 세입처리에도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고 한다.

공사현장에서는 앞으로 10만 루베 이상 흙을 더 파내야 사석 채취가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와 컨소시엄 측도 이래저래 걱정이라는 것.

거제시 관계자는 “당초 설계된 400만 루베와는 달리 흙만 나오고 사석량이 적을 것으로 예상돼 행정타운의 부지조성 높이를 5~10m를 더 낮추고 공기를 연장해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해 당초 용역설계의 부실 문제점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A사 공사비 미지급에 대해서는 “컨소시엄 측에 촉구해 지난달 말에 일부를 처리했고, 나머지는 이달 말까지 장비대 등 공사비를 지급할 것을 촉구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행정타운 조성사업은 지난 2016년 9월부터 2019년 9월까지 거제시 옥포동 산 177-10 일원 자연녹지 9만6947㎡에 대해 부지정지, 주차장, 공원, 도로 등을 조성해 경찰서와 소방서 등 공공청사를 유치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 사업은 처음부터 겨찰서나 소방서의 경우 거제시만이 부담해야 할 비용이 아니고 국도비의 확보가 더 필요한 사업이며, 인근에 고층아파트들이 밀집해 있어 일반 발파의 경우에는 민원발생이 에상되고, 무진동 발파작업 시에는 공사 과다소요 및 공기지연 등이 문제점이 예상되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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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행정타운 조성공사' 400억 절감…민간사업자 유치
2017.01.14  10:58:18
'거제시 행정타운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거제시 행정타운은 거제시 옥포동 산177-10번지 일원 96,994㎡의 부지에 노후된 경찰서와 소방서 등을 이전하여 신속한 행정서비스 제공과 각종 사건 사고에 대응할 수 있는 행정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기간은 2016년 9월부터 2019년 9월까지로 3년이다.

경찰서와 소방서 이외에도 2~3개 기관이 추가 입주를 타진하고 있어 행정타운이 준공되면 행정 서비스 향상은 물론 행정효율화에도 기여할 것이다.

총사업비 426억 원인 행정타운 조성공사는 석산개발방식으로 진행되며 부지 정지공사비 310억 원은 지난해 시와 사업 협약을 체결한 '세경건설 컨소시엄'이 석재(버럭) 판매대금으로 조달한다.

또한 시는 공사과정에서 발생되는 석재 400만㎥에 대한 판매 이익금 중 약100억 원을 민간사업자(세경건설 컨소시엄)로 부터 받기로 협약했다.

시가 직접 공사를 시행했을 경우 부지조성에 310억 원의 예산이 사용되어야했지만, 민간사업자가 개발이익 환수형태로 사업을 추진해 약 400억원의 예산을 절감하게 되었고 조선업 불황에 따른 거제시의 부족한 재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보탬이 되고 있다.

현재 부지 정지공사는 벌목 및 나무뿌리 제거작업까지 마쳤고, 토사는 지난해 12월부터 본격적으로 반출되어 총 40,000㎥의 토사를 '고현항 항만재개발사업'으로 투입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 2월경 암반에 대한 시험발파를 할 예정이으로 이를 위해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입회시켜 암반발파에 따른 피해를 사전에 방지할 계획이다"며 "시험발파가 원만히 진행될 경우 3월부터 석재 반출이 본격화 될 것이다"고 말했다.

거제시 행정타운 조성부지는 경찰서 13,689㎡(14.1%), 소방서 15,049㎡(15.5%), 유치기관 미확정지(유보지) 12,607㎡(13.0%), 공공시설용지(도로,주차장,공원 등) 55,649㎡(57.4%)로 계획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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