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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선거법 위반' 거제시장, 항소심도 당선무효형…"상고할 것"

기사승인 2024.08.23  15:3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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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판부,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 선고…"금품 제공해 법치주의 훼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당선 무효형을 선고받은 박종우 거제시장이 항소심에서도 당선 무효형인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부산고법 창원재판부 형사2부(허양윤 부장판사)는 23일 열린 이번 사건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박 시장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박 시장은 2021년 7월부터 9월까지 당원 명부 제공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 등을 대가로 당시 자신의 SNS 홍보팀원이었던 A씨에게 3회에 걸쳐 1천300만원을 제공하고 A씨가 서일준 국회의원실 직원 B씨 등에게 이 돈을 전달하도록 공모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돼 지난해 11월 1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공직선거법상 선출직 공무원은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그 직을 잃는다.

이후 박 시장은 사실오인 및 법리 오해를 이유로 항소했다.박 시장 측은 1심에서 유죄 근거가 된 B씨 진술이 일관되지 않고 박 시장의 낙마를 위한 정치적 의도가 의심된다며 진술 신빙성이 떨어지는 만큼 증거로 인정돼서는 안 된다는 취지로 변론해왔다.

하지만 재판부는 이 같은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허 부장판사는 "B씨가 돈을 받았다는 금고 위치 등에서 일부 불명확한 진술을 했지만, 그것이 진술의 신빙성을 결정짓는 요소는 아니다"며 "정치적 의도라는 주장 역시 금품 제공 사실을 폭로하는 순간 B씨 자신도 돈 받은 사실을 인정해야 하는 처지였기 때문에 무고할 동기가 된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다만 재판부는 검찰 공소사실 중 200만원에 대해서만 범죄의 증명이 됐다고 판단했다. 허 부장판사는 "선거 혼탁과 과열을 막고 경제력 차이에 따라 불공정하게 선거가 이뤄지는 것을 막기 위해 공직선거법을 통해 금품 제공을 엄격히 규제한다"며 "그런데도 박 시장은 당내 경선 등을 통해 시장 후보로 선출되고자 금품을 제공해 법치주의를 훼손해 이에 상응하는 처벌이 필요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박 시장은 선고 이후 법정을 나와 상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저는 돈을 준 사실 자체가 없음에도 이런 판결을 한 법원 판단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대법원에서 무죄가 나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장 이어 국회의원까지…거제 정치권이 술렁인다
경찰, 서일준 의원 선거법 위반 송치
총선 때 유사 선거사무소 이용 혐의
박종우 시장 23일 항소심 선고 공판

국민의힘 서일준 의원이 지난 4·10 총선 때 유사 선거사무소를 이용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사진은 지난 총선 때 지지자들과 함께 당선 축한 떡을 자르는 모습
국민의힘 서일준 국회의원(거제)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검찰 조사를 받는다. 지난 4‧10 총선 때 유사 선거사무소를 이용한 혐의다.

거제경찰서는 서 의원과 선거 캠프 관계자 등 3명을 선거법 위반으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서 의원은 지난 3월 선거사무소로 등록하지 않은 기존 본인 사무실에서 출범식을 여는 등 유사 선거사무소를 이용한 혐의를 받는다. 공직선거법상 국회의원 선거에서 후보자는 지역구 내 선거사무소 1개를 둘 수 있다.


이 외에는 후원회나 연구소 등 명칭을 불문하고 후보자를 위해 기관, 단체, 조직, 시설을 새로 설립·설치하거나 기존의 시설이나 단체 등을 이용할 수 없다.

이를 위반하면 부정선거운동죄에 해당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6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당시 서 의원은 선거관리위원회에 기존 본인 사무실 외 다른 곳을 선거사무소로 등록했다.

서 의원은 캠프 관계자들이 기존 사무실을 가끔 썼을지 몰라도 자신은 이를 지시한 적이 없고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기존 사무실 압수수색과 주변 폐쇄회로(CC)TV 확인 등을 토대로 서 의원의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사건을 검찰로 넘겼다.

한편, 선거법상 매수 및 이해유도 혐의가 인정돼 1심에서 당선무효형이 선고된 박종우 거제시장은 오늘 23일 다시 법정에 섰다. 이날 부산고법 창원재판부에서 항심소 선고 공판이 열린다.

박 시장은 2022년 치러진 6·1 지방선거 당내 경선을 앞두고, 측근 A 씨가 국민의힘 입당원서 제공 등을 대가로 서일준 국회의원실 직원 B 씨에게 3차례 걸쳐 1300만 원을 제공하는 데 관여한 혐의다.

앞서 거제시선거관리위원회 고발로 수사를 벌인 검찰은 박 시장의 범행을 인정할 증거가 부족하다며 직접 돈을 주고받은 2명만 재판에 넘겼다.

박 시장에 대해선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이에 선관위는 부산고등법원에 재정신청을 청구했고, 7개월여 만에 인용 결정이 나왔다.

재정신청은 검찰이 고소·고발 사건을 불기소한 경우 그 결정이 타당한지 고등법원에 다시 묻는 제도다. 법원이 인용하면 검찰은 형사소송법에 따라 반드시 공소를 제기해야 한다.

뒤늦게 박 시장을 기소한 검찰은 “여러 증거에 비춰보면 피고인의 유죄 증거가 명확하지 않지만, 법원의 공소제기 명령에 따라 기소된 만큼 재판부가 면밀히 살펴본 후 법과 원칙에 따라 판단해 달라”며 이례적으로 ‘적의 판단’을 요청했다.

적의 판단은 검찰이 구형하지 않고 법원 판단에 맡기는 것이다. 사실상 백지구형으로 재정신청 사건 등에서 이례적으로 나온다. 다만, 무죄 구형과는 다르다.이에 1심 재판부는 “공정성이 침해되는 걸 방지하기 위해 만든 공직선거법 입법 취지에 비춰볼 때 엄벌할 필요가 있다”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선출직 공직자는 선거법 위반으로 100만 원 이상 벌금형이 확정되면 직을 잃게 된다.당시 법정에 출석했던 박 시장은 “시민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항소를 통해서 무죄를 입증하겠다”고 밝혔다.


 

 

 

 

 

거제타임라인 gjtline@naver.com

<저작권자 © 거제타임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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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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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룡산에서 2024-08-30 08:46:38

    한심하고 한심하고 또 한심하다
    넌 사곡산단 포기하면서 이미 리더의 자격을 상실한거다
    아니 그런 밥그릇이 아닌거여
    안되면 되는 방법을 찾아보고
    하다하다 안될때 포기하는거다
    자식이 죽을병 걸렸다고 쉽게 포기하는 부모 있더냐
    내게 소중하지 않으면 쉽게 포기하는거다
    사곡산단이 거제에게는 소중해도
    니 개인에게는 소중하지 않았던거야
    그래서 골치 아프고 그걸 해결할 능려고 안되니 바로 포기한거야
    대법원 상고 같은 소리하고 자빠졌네
    부끄럽지도 않나
    거제미래라는 사곡산단은 해결할수있는 방법
    생각한번 안 하고 포기 하면서 시장직은
    물고늘어지네삭제

    • 동네어른 2024-08-29 19:55:36

      저 양반 끝나고 향후 시장직에 도전한다고 입소문이 자자한 인물들 면면을 보니 참 한심한 생각이 든다 따불빽당 인간들도 국힘당 인간들도 하나같이 자격미달들이다
      따불빽당 인간들은 서로간에 공천싸움에 박이 터질것 같고 국힘당도 거론되는 인물들이 수준이하들 뿐이다 근데 정치전선에 뛰어들지않은 인물 중 딱 한사람 자격되는 분이 계신다 그분이 모 종이신문에 기고한것을 읽어보고 아~~이양반이면 되겠다고 느꼈다 언젠가 이분이 시민들에게 알려질 것이다 나는 이분이 시장이 된다면 우리거제를 맡겨도 되겠구나 하는것을 느꼈다 과연 이분이 누굴까요?삭제

      • 거제갈매기 2024-08-29 19:39:12

        부정한 방법으로 시장에 당선된 것이 명백하다고 1심 2심 법원이 판단하여 당선무효인 징역형을 선고했으면 시민들에게 사죄하고 깨끗이 승복하는 것이 사나이의 도리라고 보는데 구차하게 몇달 더 시장직을 유지해 보겠다고 1,2심에 불복하여 상고하는 것은 참 비겁해 보인다 1, 2심이 끝나고 나면 상고심은 3개월내에 선고를 하도록 되어 있는데 기껏해야 향후 3개월 더 하겠다고 자리를 꿰차고 있는것은 참 뻔뻔한 모습이다 저 양반 무대포 건설업자답게 배짱한번 좋네 시민들은 이미 저 양반을 시장으로 생각하지 않는데 얼굴 참 뚜껍네~~삭제

        • 등신들 2024-08-29 16:08:52

          섬나라 거제리 인재가 없었던가
          아니면 정치적 걸림돌을 제거한것인가
          정당하지 못한 짓을 하였으니 소속 지역만 엉망이 되는거다
          전과노가 사이좋게 맞잡던손이 생각나네
          둘이 사이좋게 아니지
          둘이서 순서에 맞게 나란히 자리보존 못 하는거 아닌지 걱정된다
          차기에 보수가 지리 멸렬 하것네삭제

          • 시민 2024-08-25 15:06:25

            즉시 사퇴하라

            다시는 정치발 들여놓지 마시기바랍니다

            거제경찰서 연초 어림없다
            싱신들은 똑똑히 인지해야한다

            약속을 개떡같이 생각하는
            국민의힘 심판받아야하구
            시의회 의장은 사퇴하라삭제

            1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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