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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화물연대]'상처에 소금 뿌리는 창원시의회 김미나 의원은 당장 사퇴하라!'

기사승인 2023.06.09  07:5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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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경남지역본부 

[성명서:화물연대]
'상처에 소금 뿌리는 창원시의회 김미나 의원은 당장 사퇴하라!'

창원특례시의회가 지난 5일 구성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 부위원장으로 김미나 의원(기획행정위 소속, 국민의힘 비례)을 선임했다. 김 의원이 포함된 예결위 소속 9명의 의원들은 각 상임위원장의 추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예결위는 지난해 창원시 예비비 지출·결산 승인과 올해 추가경정예산안, 기금운용계획변경안 심사를 위해 만들어졌다. 

이번에 다루게 되는 추경 예산안만 해도 4조 1,365억여 원에 이르는 등 예결위는 창원 시민들의 한 해 살림과 생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을 만큼 위상이 막중한 상임위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처럼 역할이 큰 예결위에 김 의원이 부위원장으로 선임된 사실을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 김 의원은 지난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이태원 참사와 우리 화물연대를 비롯하여 민주노총과 전교조를 직접 지목하여 “겁도 없이 나라에 반기를 드는 가당찮은 또라이” 운운하는 저열한 용어로 매도한 바 있다. 

급기야 우리는 김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며 창원지검에 모욕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였다. 그럼에도 김 의원은 자숙하거나 마음 깊이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그런 김 의원이 몇 개월도 지나지 않아 마치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상임위 부위원장 역할을 맡기로 한 것은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전혀 돌아보지 않는 처사이거니와 우리에게 원 가해에 이어 2차 가해를 벌이는 것과 다름이 없다. 

아울러 우리는 창원시의회에 엄중히 묻고자 한다. 올해 초 윤리심사위의 제명 의결에도 아랑곳없이 시의회는 김 의원에게 제명은커녕 출석정지 30일이라는 하나 마나 한 솜방망이 징계를 함으로써 사실상 면죄부를 준 바 있다. 이번에 김 의원이 상임위 부위원장에 선임된 것도 아무리 최소한의 사회적 상식도 없는 시의원이라도 동료라는 이유만으로 팔이 안으로 굽는다는 것을 시의회 스스로 입증해주는 처사이다. 우리는 김 의원과 시의회가 상처에 소금을 뿌리듯 그치지 않고 가하고 있는 가해와 모욕 앞에 참담함과 분노를 이길 수 없다. 

우리 화물연대 경남본부 1,800여 조합원들은 김 의원과 시의회에 요구한다. 김 의원이 수치심을 알고 양심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의원직에서 자진사퇴할 것을 촉구한다. 우리는 자신이 뒷바라지해야 할 지역사회 시민을 적으로 돌리는 이에게 우리 시민의 곳간을 관리하는 중책을 맡길 수 없다. 아울러 김 의원의 ‘일탈’을 방조하거나 두둔하는 것과 다름없이 행동한 시의회에도 사과와 함께 김 의원의 사퇴에 적극 나설 것을 요구한다.

우리는 김 의원의 막말과, 시의회의 사실상 두둔 행위를 결코 잊지 않을 것이다. 김 의원과 시의회가 시간이 흐르면 자신들의 행위가 시민들에게 잊힐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임을 경고한다. 우리는 지역 시민을 대표하는 정치인으로서 자신의 언행을 올곧게 책임지고, 사회구성원으로서 가져야 할 기본적인 양식에 값하는 시의원을 바랄 뿐이다. 

                            2023.6.7.
     민주노총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경남지역본부 

 

 

 

 

 

 

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

<저작권자 © 거제타임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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