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빈소:거제백병원장례식장에 빈소차려, 11일 발인
한 해 수십만 명 찾아도 입장료 안받은 봉사정신
거제시 일운면 와현리 예구마을 공곶이수목원 강명식 대표가 9일 향년 93세로 별세했다. 빈소는 거제백병원농협장례식장 3분향실에 차렸으며 발인은 11일 오전 9시. 장지는 진주 문산 선영이다.
진주 출신인 고인은 1969년부터 황무지나 다름없던 공곶이를 일궈 계단식 밭을 만들고 동백나무, 종려나무, 수선화 등을 심어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탈바꿈시켰다.
특히 연노랑 수선화가 바닷가 산비탈을 노랗게 물들이는 3~4월엔 보는 이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한다고 해서‘수선화 천국’이란 수식어가 붙었다.
거제를 대표하는 명소 9곳 중 하나로 한 해 수십만 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지만, 지금도 입장료는 받지 않고 방문객을 맞고 있다.
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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