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청-교통대책 마련 중, 학부모들-18학군 학군조정해야
“버스 두번 타 30~40분 거리 통학 불편”
거제 상문동거주 초등생들의 원거리 중학교 배정으로 해당 학부모들의 불만에 찬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거제시 최대 아파트 밀집 지역인 상문동 지역 학생들이 가까운 학교가 아닌 원거리 중학교에 배정돼 학부모들이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17일 거제교육지원청과 상문동 학부모 등에 따르면 2023학년도 중학교 신입생 배정 추첨 결과 상문동 일부 학생들이 시내버스 직행노선이 없는 장평중학교로 배정됐다. 이 때문에 이들 상문동 학생들이 장평중학교로 등교하기 위해서는 버스를 갈아타야 하며 등하교 시간도 30~4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학부모 A씨는 “앞으로 3년 동안 가까운 학교를 놔두고 시내버스를 갈아타면서까지 먼 학교로 등교하는 불편을 겪어야 하는 상황이 됐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거제교육지원청은 상문동 지역 10여명의 학생들이 이번 추첨에서 장평중학교에 배정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거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추첨을 통한 결과이기 때문에 배정을 번복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학생들이 수월하게 등하교할 수 있도록 거제시와 시내버스 노선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학부모들은 학군배정이 잘못됐다면 이를 수정하거나 아니면 사전에 충분한 교통대책을 마련했어야만 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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