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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남해~통영~거제~부산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 추진

기사승인 2022.12.02  20:2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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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 산업·문화·관광 기능 살려 도로망 재정비

해양관광 균형발전 물류수송 U자형 구상
2026년 국도 등 국가건설계획 수립 때 반영

경남을 3개 권역으로 나눠 지역별 특성과 기능을 살려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할 도로망 체계 재정비가 추진된다. 도로망이 갖춰지면 경남 전체가 1시간 생활권이 되고 산업과 문화 관광 등의 교류도 강화해 지역 균형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경남 도로망 구축(안).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남부내륙고속철도 가덕신공항 진해신항 국가산업단지 등 대규모 물류거점 조성과 연계해 경남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도로망체계 재정비를 위한 기본구상 수립용역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경남을 지역 특성에 따라 남해안권, 서부권, 동부권 3개 권역으로 나눠 진행한다. 주요 내용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남해안권은 인천시에서부터 서해안을 거쳐 남해안으로 이어지는 국도 77호선의 노선 조정을 통한 섬 연결 해상교량을 설치해, 국제적 관광거점 조성과 대규모 민간 투자 유치 등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여수~남해~통영~거제~부산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 구축을 추진한다.

성장 잠재력이 높은 서부권은 남부내륙고속철도 역세권, 함양~울산 고속도로, 우주항공청·첨단산업시설과 연계해 도로 서비스 사각지대에 신규 노선을 발굴하고 상습 지·정체 구간인 남해고속도로 사천IC~하동IC 구간 확장을 추진한다. 또한, 지난해 9월 신규 지정된 경남 서북부내륙을 통과하는 진천~합천 고속도로의 조기 건설과 남해안까지 기점 연장 등으로 지역 균형발전 축을 마련할 계획이다.

산업과 물류가 집적한 동부권은 가덕신공항과 진해신항, 대규모 국가산업단지와 연계한 광역도로망을 확충해 동북아 물류거점 조성과 신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U자형 도로망 체계 기본구상을 수립한다.

경남도는 이번 용역을 통해 2026년에 수립되는 국가건설계획(고속도로, 국도 등)에 지역 현안 사업이 반영되도록 타당성 확보 등 추진 전략을 마련하고 해당 시·군과 긴밀히 협력해 선제 대응할 계획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국가도로망 기본구상과 도로 사업 타당성 연구용역을 통해 지역별 수요를 고려한 체계적인 도로망 확충 방안을 마련해 국가계획을 수립할 때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

<저작권자 © 거제타임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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