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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노조, 3일간 임금인상 요구 '부분 파업'

기사승인 2022.12.02  08: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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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물연대 물류대란 속 조선업계도 파업-"누가 국익을 볼모로 삼는가?"

대우조선 이어 현대重 3사 첫 공동 파업…인력난 조선업계 곤혹
"모처럼 맞은 수주 호황기인데…납기 지연 등 업계 전체 부담"

화물연대 총파업으로 물류 대란이 벌어지는 가운데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노조가 임금인상 요구 등으로 파업에 나서 지역경제에 우려를 드리우고 있다. 

한화그룹이 인수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대우조선노조도 임금 인상을 요구하면서 지난달 21일 4시간, 28일 7시간, 29일 4시간 동안 파업했다. 노조는 △기본급 6.4% 인상 △격려금 지급 △자기 계발 수당 지급 △국민연금제와 연동한 정년 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대우조선노조 홈페이지 캡쳐사진

대우조선해양 사측은 아직 노조에 협상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이 올해 3분기 6278억원의 적자를 낸 점을 감안하면 노조가 요구하는 임금 인상안이 관철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가뜩이나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는 조선업계는 노조 파업으로 납기 지연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전전긍긍하고 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선주와 납기 계약을 볼모로 파업에 나선 건 엄청난 리스크"라며 "모처럼 수주 호황기를 맞아 일감이 쌓여 있는 상황인데, 조속히 현장에 복귀해야 한다"고 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3사 노조는 오는 6일 4시간 공동파업을 벌이고 7일에는 7시간 파업을 진행한다. 13일 이후부터는 전 조합원이 무기한 총파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전날(11월30일)엔 경기 판교 현대중공업그룹 글로벌R&D센터 앞에서 '상경투쟁'을 벌였다. 그룹 내 조선 3사가 공동 파업에 돌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중공업 사측은 교섭에서 기본급 8만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격려금 300만원 등을 담은 안을 노조 측에 제시했으나 노조가 이를 거부하면서 파업이 시작됐다. 노조 측은 사측이 제시한 정년 후 기간제 채용 인원 대폭 확대 외에도 3사 공동교섭권, 노동이사제 조합 추천권 도입, 치과 보철 치료비 지원 확대, 중·고생 자녀에 대한 교육보조금 지원 등을 추가로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사까지 파업이 현실화한다면 조선업 전체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모처럼 수주 호황기를 맞았지만 조선업계는 최근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다. 여기에 노조가 일손을 놓으면 납기 지연, 생산 차질로 인한 손실은 물론 선주와의 신뢰도 훼손 등의 피해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국내 조선업계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중심으로 수주를 대폭 늘리고 있지만 내년부터 업황이 꺾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는 상황이다.

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

<저작권자 © 거제타임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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