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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딱소리] '왜 자꾸만 거제가 사상과 이념의 논쟁장에 빠지나?'

기사승인 2022.11.02  22:4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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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거제시민연대 성명서와 민주당지역위 분향소설치설을 보며

이태원참사, 참으로 안타깝지만 국가안위 보다는 더 중요할 수는 없다.
북한이 수십차레나 미사일도발과 핵무장에는 침묵하더니...시민연대?
인공기게양 이어 한.미.일 군사훈련 국토수호 약속실천은 노골적으로 비난?
우리 거제시민 중 전쟁을 원할 사람, '누가 있는가?'
'세계로 향한 평화의 도시 거제'라 과거엔 잠잠했는가?
시민여론.지역역량.시민화합이 이념과 사상으로 양분되선 '안될 일' 

개성공단 파괴, 연평도 포격, 천안함 폭침때도 시민연대 있었나?
대통령을 '삶은 소대가리'라고 평하는 저들에게 무엇을 크게 기대는가?

지난 31일 거제시 고현동 중심 사거리 중 한곳에 버젓이 인공기가 게양돼 시민들을 격앙시키더니, 1일에는 마치 이들과 뜻이 통하기라도 하는 듯 '남북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거제시민연대'라는 단체에서 아래 첨부와 같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참으로 기가 막힐 노릇이다. 시민들은 이태원 참사를 안타깝게 여겨 거제시가 '합동분향소'를 세워 시장을 비롯한 시민들이 젊은 영혼들의 명복을 빌고 있다. 왜 이 참사가 빚어졌으며, 무엇이 잘못됐는지는 관계기관들이 조사 중이니 반드시 원인과 대책, 항후 조치 등이 따라야 함은 물론 이에 따라 행정적 사회적 책임문제도 반드시 제시되어야만 할 것이다. 마치 후진국형 이런 사태에는 여.야 정치권과 국민의식 모두에 시스템적 접근은 물론이고 부끄럽고, 애닯고, 슬픈 일이다. 

 그런다고, 슬픔에 빠져 있다고, 미사일 도발 수차레와 핵 어름장을 놓더니 동.서해안에서 2일 NLL을 미사일로 침공하는 북한에게 대응사격이나 사전 약속된 한.미.일 공조대응공중훈련까지도 하지말라는 것인가? 국민과 국가의 안전은 외면되어도 되는가?

 그동안 비핵화와 협상에 의한 남북평화통일이나 남북한이 평화적으로 하나되기 위한 대화 노력이 얼마나 성과를 얻어왔는지, 현주소가 어떤지? 지난 날의 기록들이 생생히 증거한다.

 정말로 우리가 전쟁도발을 위해서 한.미.일이 공중훈련을 한다면 국민들은 이를 절대 용납해선 안된다. 각국의 관함식에는 주관 국가의 예를 지켜주기 위해 한국에서는 미.일군이 태극기에, 일본에서 한.미 군이 일본기에, 미국에선 한.일 군이 성조기에 , 또 다른 나라에선 그 나라 국기에 참여국 해군들 모두가 각각 주최국 국기에  경례하는 것이 현대 국가들의 기본 예의여야 할 것임이 호혜평등에 맞다. 언제까지 욱일기만 논하고, 죽창가만 따진다면 미래 글로벌 세상에서 도태된다고 믿는다. 일제 치하에서 우리 독립투사들이 초근목피하며 차거운 만주벌 등에서 나라를 위해 쓸쓸히 생을 마감하고 얻은 존귀한 대한민국 애국정신, 구국정신을 매도하자는 것은 절대 아니다.

 최근 거제에서 발생한 인공기 게양자들의 기본사고는 그럴듯하게 평화통일을 내세우고 자유스럽고 성스러운 남북통일의 대화를 촉구하는 것 같지만 현실은 결코 그 진의를 진실되게 이해받기 힘든 행동이다. 상
대를 자극하거나 무시하지 않고  가장 질서있고 평화로운 통일이 가능하기 위해 많은 사회단체나 종교단체들이 신앙을 통한 평화운동을 수십년간 펼치고 있지만 ,항상 정치권 정상이나 세계 열강들은 군사력과 경제력으로 자기들 중심으로만 나라를 이념중심, 자국중심으로 약소국을 분열시켰다. 그 대표적 현상이 미.중의 패권경쟁 영향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강자들의 힘겨루기 속에 우리 민족의 운명이 좌우되선 안된다. 우크라이나 국민처럼 고통받거나 보트피플같이 나라 잃은 국민들의 처참한 역사를 우리는 보아왔지 않았는가?

지금 거제서 벌어지고 있는 분열적 행동들은 즉각 중지해야 한다. 이태원사태 합동분향소를 거제시가 세워 그곳에서 조문위로하고 있는 마당에 민주당거제지역위는 그들대로의 또 다른 분향소 설치를 한다면 이야말로 아이러니다. 다만 위로와 조의를 위한 참뜻과 시민연대의 한민족 평화적 통일과 대화를 촉구하는 진정성은 공감하지만 모든 현실은 접근 방식이나 실천과정이 일률적일 수는 없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

과연 수많은 젊은 청춘들이 죽음을 맞은 사태가 있다고 해서 수천만 국민의 안위가 걸린 국가안위를 접어야만 하는 것일까? 정치적 판단 보다는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더 절실한 시점임을 강조하고 싶다. 

 제발 원컨데 시민정서나 여론의 양분법적 정파적 대응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으므로 위기의 시대일 수록 시민들은 한결 같은 마음으로 욕심된 마음을 비우고 화합하고 단결해 이 어려운 3고시대(고환율, 고금리, 고물가)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경제 회생, 지역발전에 힘쓰야 한다.  이번 사건들을 교훈으로 삼아 거제의 발전이 나라 발전의 기둥이 되도록 거제시민들은 동요않고 제대로 된 갈길로 향하길 기대한다.

남북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거제시민연대
[한미연합공중훈련 규탄! 전쟁반대! 남북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거제시민연대 성명서]기어이 전쟁을 하겠다는 것인가?
한미연합 공중훈련 규탄한다!

먼저, 이태원 참사로 인해 희생된 국민들과 유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합니다. 재난 없는 안전한 세상을 만드는데 함께 힘을 모으겠습니다.

윤석열정권은 이태원참사로 인한 피해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국가애도기간을 발표하고, 가을을 맞아 전국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지역의 각종 축제들을 축소한다고 했지만, 이런 와중에 어제 10월 31일부터 한반도 전쟁위기를 더욱 심화시키는 한미연합공중훈련은 그대로 강행하였습니다.

이번 한미연합공중훈련은 미국의 전략자산인 F-35B 스텔스전투기를 포함하여 한미의 전투기 240여기가 동원되어, 96시간동안 약 1600회 이상 출격하는 훈련이며, 북을 선제타격하는 내용의 훈련으로, 전쟁을 부를 수 있는 심각하게 위험한 훈련입니다.

최근 연이은 한미일 군사훈련과 군사동맹 강화 속에 일본 해상자위대가 우리 영해로 들어와 훈련을 한 사상초유의 일이 발생했고, 일본 해상자위대의 관함식에 우리 해군이 참여하여, 욱일기를 향해 우리 해군이 경례를 하게하는 일까지 벌어지면서, 한미일 군사동맹을 규탄하고 전쟁을 반대하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윤석열정권은 높아만 가는 한반도 전쟁위기에 기름이라도 끼얹듯이 전쟁연습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입니다.

윤석열정권은 취임 이후, ‘글로벌포괄적전략동맹’이라는 이름으로 미국의 이익에 따른 군사훈련에 우리 군을 동원시켜, 미국의 각종 전략무기를 동원하는 선제타격 훈련을 연이어 진행하고 있고, 이에 북도 ‘강대강 대결’의 입장으로 대응의 수위가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결국 한반도 전쟁위기는 지속적으로 심화되어, 우발적인 상황 한 번으로도 곧바로 전쟁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진행되고 있는 것입니다.

윤석열정권과 미국은 한반도 전쟁위기를 낮추고, 우리 민족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서 지금 당장 한미연합공중훈련을 중단해야 합니다. 또한 북을 상대로 한 일체의 전쟁연습, 군사행동을 멈추고, 대북적대정책을 철회하며, 남과 북, 북과 미가 합의한 공동선언의 이행으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남북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거제시민연대는 한반도 땅위에 두 번 다시 전쟁의 참화가 발생하지 않도록 국민과 시민과 함께 전쟁반대와 민족의 평화번영, 통일을 위한 활동을 이어갈 것입니다. 다시 한 번, 이태원 참사로 희생된 분들에게 조의를 표하고 애도의 뜻을 전합니다.

                         2022. 11. 1.
          남북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거제시민연대

[보도자료]민주당 거제지역위,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 시민 분향소 추진 

더불어민주당 거제시지역위원회(위원장 변광용)가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 시민 분향소 설치를 추진한다.

변광용 위원장은 1일 sns를 통해 ‘많은 시민들의 분향소 설치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 분향소 설치를 시민과 함께 추진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지역위는 분향소 설치 운영 장소 등에 대해 거제시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고, 협의가 원활치 않을 경우 거제시와는 별개로 시민사회 등과 협의해 시민분향소를 설치해 운영한다는 입장이다.

지역위 관계자는 “분향소 명칭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 합동 거제 분향소’로 하고 많은 시민들이 애도와 조문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

<저작권자 © 거제타임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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