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도 쇠로 만든 방주 표류하는 아고라 주제
㈜거제 로컬디자인 섬도는 2020년 첫 번째 파도에 이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공예술사업의 일환으로 2022. 10. 1부터 11.20까지 51일간 두 번째 파도 쇠를 만든 방주 표류하는 아고라를 개최한다.
이 전시회는 참여작가(7팀) 50여점과 섬도가 리서치 트립을 통해 축적 한 아카이브 796점 , 총846점을 전시한다 전시장소인 선진호는 국방과학연구소에서 1992년 ~ 2012년까지 국내 1호 해상시험선으로 역할을 수행하다 퇴역한 폐선으로 경남 거제시 하청 면 연구리 414-13 . 에 위치하고 있다.
이번 공공예술프로젝트는 2021년 9월부터 시작되어 1.리서치 트립 2.세일링 포럼 3.쇠로 만든 방주 표류하는 아고라> 크게 3단계 전시 과정으로 완성된다 전시는 앞선 과정을 총 망 라한 결과물을 보여 준다
전시기간 중에는 조선소의 파워공 여성 노동자들을 직접 만나 이 야기를 나누는 커뮤니티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물결 출렁이는 바다는 인간의 것이다 그렇다고 인간이 바다를 소유하거나 장악한 것은 아니다 인간이 접근할 수 있는 만큼 해신이 허용하는 만큼의 바다에 인간의 장치를 갔다 대어 나름 활용할 뿐이다.
그 장치란 항만과 선박 그것들을 운용하는 체계 같은 것들이다 사회적 기업 섬도는 한반도의 동남권에 있는 부산 울산 경남 마산 등 국가관리무역항 세 곳을 돌며 인간이 그런 장치의 힘을 빌어 바다에 기대어 살아가는 모습을 기록했다.
아고라는 그 결과를 보여주는 전시다 2020년에 했던 첫 번째가 거제 지역의 조선산업에 대한 전시였다면 두 번째 파도는 조선산업이 펼쳐지는 바탕 인 남해 동부 바다에 대한 기록을 보여 준다 사진과 영상 글 데이터들을 통해 보는 바다는 이제껏 우리가 알던 바다가 아니다 끊임없이 산업시설들이 생겨나고 땅이 메워져 새로운 도 시가 생겨나는 생장의 바다다
물론 그 그늘에서 죽어나가는 바다도 있다 섬도는 이런 다양 한 바다의 모습을 선진호라는 배 위에서 보여준다 선진호의 올망졸망한 선실들에 미로 찾기 하듯 전시돼 있는 기록물들에는 조선 선박 해운 항만 해양산업시설 노동자 등 네 개의 범 주에 걸쳐 인간이 바다에서 살아온 이력들이 새겨져 있다 그. 이력들을 잘 읽어보면 바다의 문화가 보이고 역사가 보일 것이다 바다는 절대로 인간의 것이 될 수 없다. 하지만 인간이 무모하게도 바다에 달려들며 만들어온 삶과 산업의 이력은 가치 있는 역사가 될 것이다.
본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거제시가 후원하고 국방과학연구소 부설 해 양기술연구원 한국해양소년단경남남부연맹 통영요트학교 부산항만공사 울산항만공사 거제시 조선해양 -KMOU, . 플랜트 리더아카데미 거제시 관광과의 협력으로 진행되었다.
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