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기고:자목 김주근] '마음먹기 달렸다'

기사승인 2022.08.10  09:07:22

공유
default_news_ad2

- 김주근: 아호 자목/ 시인/수필가/(주)신한기업 대표

 사람의 성품은 천태만상이다.성격은 대부분 유전성이다. 어머니는 자식들을 보고 아버지를 많이 닮았다는 말을 자주 한다. 행동하는 것, 음성, 손재주, 일처리를 하는 것 등을 보면서 말을 한다. 아버지는 누구를 닮았다고는 말을 하지 않는다.  마음속으로 생각만 하고 삼킨다. 그러나 아버지는 자식이 자신을 닮았다는 느낌은 만족스러운 표정이다. 형제라도 성격은 다르다. 그래서 때로는 할아버지, 증조부를 닮았다고들 한다. 한 지붕에 살아가면서 각자의 개성이 다르다. 그래서 싸우기도 하고, 양보도 하고, 꾸지람을 듣기도 한다. 꾸지람을 듣는 사람은 자존심에 상처를 입는다. 그래서 채찍과 당근이 필요하다. 꾸지람을 주는 쪽에서는 꾸지람을 주되, 앞으로 이런저런 방법으로 바꾸면 좋겠다고 제시(提示)해야 한다. 그리해야만 상대방이 주눅들지 않고, 올바르게 받아들인다. 살아가면서 기억 속에 잠재의식이 남아있다. 성격을 바꾸는 동기부여가 된다. 후천성 성격의 형성이다. 만약, 꾸지람을 계속한다면 상대방은 반감만 쌓인다. 

사람은 감정의 동물이다. 내심으로 꾸~욱 꾹 참는다. 인내도 한계가 있다. 인내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맞장구치면서 음성이 높아지고, 맞장을 뜬다. 바둑을 둘 때 상대를 긴장시키려고 공격적으로 대시한다. 상대는 신경질적인 반응으로 응수한다. 그 게임은 망치고 만다. 감정의 골은 깊어지고 서먹서먹한 관계로 발전한다.사람이 살아가는데 중요한 것은 뇌 회로에 이상이 생기지 말아야 한다. 정상인은 박장대소하며 웃다가도 정상적으로 돌아온다. 우울하게 되면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정상으로 돌아온다. 조울증(躁鬱症)은 정신질환의 하나로, 감정 변화의 기복이 심하여 상쾌하고 흥분된 상태와 우울하고 억눌린 생태가 번갈아가며 또는 한쪽이 주기적으로 나타나는 증세다.(사전에서 인용) 

  이 증세가 나타나면, 빠른 시일 내에 전문의에게 치료를 받아야한다. 적당하게 라는 말을 한다. 상대와 대화에도 강, 약을 조절하는 리더십(leadship)이 필요하다. 나이가 많다고 깨달음이 풍부한 것도 아니며, 경지(境地)에 오르는 것도 아니다. 다만, 살아가면서 경험과 경륜을 쌓아간다. 옛말에 ''나이 먹은 쥐가 낫다.''라고 한다.생각은 수시로 바뀐다. 긍정적인 생각을 하다가도, 순간적으로 감정이 돌변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어렸을 때 기억으로 또래와 함께 기분 좋게 놀다가, 갑자기 돌변하여 싸움질을 한다. 돌이켜 보면 아무것도 아니다. 다면, 말 한마디가 싸움의 불씨를 지핀다. 원인을 분석해 보면 상대의 자존심을 상하게 했다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부족하다. 그래서 실수를 한다. 아쉬움도 남는다. 후회를 하면서 반성한다. 누구나 문제를 안고 살아간다. 문제가 생겼을 때 처리를 잘 하는 사람이 현명한 사람이다.

  필자의 경험담이다. 위기가 왔다. 누구에게 말 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혼자서 해결을 해야 한다. 결단을 내려야했다. 첫째는 무겁게 짊어지고 있는 짐을 내려놓았다. 각종 보험을 해약을 했다. 손해가 이만저만 아니다. 아깝다는 생각을 했지만, 과감하게 결정했다. 승용차도 처분했다. 둘째는 위기를 기회로 삼아야한다. 셋째는 매일 거울을 보고, '반드시 극복한다.'라고 다짐을 했다. 전화위복(轉禍爲福)이란 사자성어가 있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잡초처럼 때로는 오뚝이처럼 살았다. 밟으면 밟을수록 일어서는 끈기와 집념을 소유하고 있다고 자부(自負)한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낙담하거나 좌절하지 않았다. 모르는 것은 알 수 있는 기회다. 알 때까지 찾아보고, 물어본다. 체면(體面)이고, 자존심 따위는 생각하지 않는다. 알고 나면 내 것이다. 보람은 도전에서 나온다. 

  내가 좋아하는 문구가 있다. 작고하신 정주영 회장의 자서전에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 이 귀중한 문구를 수시로 외운다. 어린 시절, 작고하신 어머니께서 "이것해라, 저것해라" 하시면서 숙제를 주셨다. 어머니는 밥을 먹으면서도 숙제를 못했다고 야단을 치신다. 나는 "어머니 밥을 먹고 나서 야단을 치세요." 하면서 밥그릇을 양반자세의 다리 사이에 넣고 밥을 먹었다. 왜 그랬는가? 어머니께서 밥을 못 먹게 할까봐서... 대부분 꾸지람을 듣고 있는 중에 신경질적으로 반응을 한다. 밥상을 박차고 일어서서 울면서 반응하고 나가버린다. 시간이 지나면 배가 고파서 후회를 한다. 나는 밥을 안 먹으면 죽는다고 생각을 했다. 신체의 온도는 36.5°로 꾸준히 유지되어야 한다. 38°가 되면 초긴장 상태다. 온도가 조금이라도 올라가면 몸에서 이상 신호가 온다. 대부분 후천성 장애는 고열이 원인이다.35°로 내려가면 몸이 오싹하고 떨림이 온다. 온도가 계속적으로 내려가면 의식을 잃고, 생명까지 위태롭게 된다. 

 생각도 온도계와 같다. 좋은 생각은 상온(常溫)이다. 미소 짓고, 웃기도 하고, 노래도 부르고, 마음이 즐겁고, 상대방과 기분 좋게 대화를 나눈다. 그러나 질투하는 생각을 하면 저온(低溫)이 된다. 얼굴이 굳어지고, 말투도 탁하게 되고, 몸놀림도 둔하게 된다. 어딘가 불안하고 어색하게 보인다. 선천적으로 피부가 좋은 사람들을 보기도 한다. 얼굴이 동안(童顔)으로 보이는 사람들도 있다.  한 동네에 살아가면서 사람들에게 ''요즘 얼굴이 좋다."라고 하면서 ''무슨 좋은 일이 있느냐''고 물어보는 사람들이 있다. 그 말을 듣는 사람은 기분이 좋아진다. 말 한마디에 괜스레 기분이 좋아진다. 좋은 표정을 계속해서 갖추어야 하겠다고 다짐을 한다. 거울을 보고 자신을 가꾸어 간다. 생각을 하면 할수록 긍정적인 사고력이 발산된다. 점진적으로 성격도 변하게 된다. 자신으로부터 밝은 모습은 건전한 사회를 이끌어가는 구성원(構成員)이 된다. (2022.8.11.)

거제타임라인 webmaster@gjtline.kr

<저작권자 © 거제타임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ad4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ad43
ad44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