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가 민선 8기 시정 목표인 '시민 중심' 행정을 제대로 추진하고자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나섰다.
시는 예산 4800만 원을 들여 이달부터 10월까지 석 달간 조직 진단 연구 용역을 시행한다. 그동안 자체적인 조직 진단은 주기적으로 이뤄졌으나 전문 기관에 맡겨 체계적인 조직 진단을 진행하는 건 2009년 이후 처음이다.
이번 용역은 민선 8기 '시민 중심·현장 중심' 조직 운영을 위해 체계적·객관적 조직 진단을 거쳐 시민이 공감하는 조직 개편안과 인력 운영안을 마련하는 취지다. 시 본청(5국 4담당관 31과 152팀)을 비롯해 직속기관 2곳(6과 30팀), 사업소(3과 16팀), 18개 면·동(9면 9동 58팀 3출장소) 등을 대상으로 한다.
용역 주요 과제는
△지역 여건·대내외 행정 환경 분석
△기존 행정 서비스와 신규 행정 수요 분석
△현행 조직·인력 운영상 문제점 분석
△시민 중심 효율적 직무·조직 재설계와 인력 재배치 방안 제시
△전 직원이 공감·신뢰할 수 있는 인사 시스템 개선안 마련 등이다.
한편 시민들의 반응은 수장이 바뀔 때 마다 조직명칭이 바뀌고 업무관장 부서가 달라지는 등 혼란스러운 만큼 가능한 기존 조직을 정밀 분석하고 미래를 대비할 수 있도록 시의 적절한 대응도 중요하지만 시민들이 헷갈리지 않고 인력 배치를 적정히해서 비대조직을 효율화하는 등으로 이번만은 철저한 조직 점검이 되어야 할 것이라는 반응이다.
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