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의자 극단선택 사망
거제시 중곡동 한 아파트앞 길거리에서 50대 여성이 흉기에 여러차레 찔려 숨진 살인사건이 또 발생했다. 용의자로 추정되는 또래 남성은 인근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거제경찰서에 따르면 3일 오전 4시 30분께 고현동 한 아파트 앞 노상에서 중년 여성A(51·여)씨가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A씨 신체 곳곳에는 흉기에 여러 차례 찔린 흔적이 있었으며, 근처에서 범행 도구로 추정되는 흉기가 발견됐다.
곧장 경찰이 출동했고, 119구급대가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다.
신원 조회 결과, 숨진 여성은 인근에서 유흥주점을 운영 중인 50대 A 씨로 확인됐다.해당 주점과 주변 CCTV에서 다투는 영상을 분석해 50대 남성 B(54:남) 씨를 용의자로 특정해 추적에 나섰다. 그리고 아파트 앞 원룸에서 숨진 B 씨를 찾아 냈다 B씨는 이날 오전 8시 50분쯤 주거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 B씨의 통화기록 등을 토대로 서로 상당기간 연락을 주고 받은 것을 확인했다.경찰은 지인과 유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수사하고 있다.
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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