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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환기, 거제시 부시장, 거제시민에게 드리는 작별인사문

기사승인 2022.07.30  22: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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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제233회 거제시의회 제12차 본회의장에서

 아래 글은 박환기 거제부시장이 오는 8월 4일부터 공로연수 퇴직을 하면서 거제의회 본회의장에서 거제시민에게 전하는 마지막 작별인사 입니다.
 <윤부원의장>오늘 회의 마치기 전에 그간 우리시 부시장님으로 열과 성을 다해주신 박환기 부시장님이 도인사발령에 따라 도청으로 복귀하게 됩니다. 함께 했던 동료와 시민들께 하고자 하는 말씀이 있으리라 생각 드는데 부시장님 나오셔서 소회의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부시장님 가운데 발언대로 나와주시기 바랍니다.

   거제시 부시장 박환기입니다.

24만 거제시민에게 작별의 인사를 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신 윤부원 의장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오늘 저는 아마 그런 것 같습니다. 거제시부시장으로서 본회의장에서 공식적인 발언을 하는 것은 마지막인 것 같습니다. 참 세월 빠릅니다. 정들자자 이별인 것 같습니다. 그동안 정말 고맙습니다. 저는 8월 4일이면 이제 정든 거제시청을 떠나서 도에 발령은 나지마는 공직자로서 마무리를 하는 것 같습니다. 공직자로서 첫발을 내딛었던 이곳 거제시에 와서 36년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를 할 수 있게 되어 제 개인적으로 기쁘고 영광스럽습니다.
    돌이켜 보면 그간 거제시민의 애로사항과 주민숙원사업을 해결하기 위해서 함께 고민하고 현장을 발로 뛰었던 우리 의원님들께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 자리에 계시지는 않지만 지난 1년 6개월 동안 또 함께 해 고생해주신 옥영문 전 의장님과 여러 의원님께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저는 거제에서는 태어나지는 않았습니다. 그렇지마는 거제는 제 고향 이상으로 의미 있고 소중한 곳 이었습니다. 그런 거제시의 발전으로 인해서 미력하나마 보탬이 되고자 거제시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동서간 연결도로도 개통하고, 남부내륙고속철도, 가덕도 신공항, 그리고 대전 통영간 고속도로 연장, 국도5호선 연장과 일운남부간 국도 14호선 굴곡도로 개선 등 그런 것 같습니다. 광역교통망 구축에 토대를 마련하는데 제 혼신의 노력을 한 것 같습니다.   
    특히 우리 거제시의회와 협업을 해서 고현상문동 교통처리 대책을 마련하고자 여러   의원님들이 시정질문도 주시고 또 함께 현장을 갔던 경험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갑니다. 때론 고단하고 힘들었지마는 공직자로서 행복하고 보람된 시간이었습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의원님 여러분께서도 잘 아시다시피 거제는 지금 조선산업 부활, 고속도로, KTX, 신공항 시대를 맞아서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되는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우리에게 주어진 시기를 일실하지 않고 거제만의 지역밀착형 정책을 발굴해서 지역발전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의회와 집행부 간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집행부와 의회 그리고 의회의 여야 서로가 행정과 의정활동의 동반자임을 잊지 마시고 거제시민을 위해 한 마음, 한뜻으로 최선을 다해주시리라 믿습니다.

  존경하는 24만 거제시민 여러분 
 현재 거제시는 거제의 미래를 결정지를 중대한 그리고 중차대한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코 쉽지 않은 과제들이지마는 저는 거제시의 무한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굳게 믿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저력과 집행부 공직자와 의회 의원님들의 열정이 하나가 된다면 거제가 부울경 메가시티의 중심도시이자 가덕도 신공항 배후도시로 우뚝 서는 그날이 더욱 앞당겨지리라 생각합니다. 조선해양관광도시 거제 부시장으로 명예로운 공직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존경하는 윤부원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과 거제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온 마음 담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저 또한 비록 공직을 떠나더라도 몸담았던 거제를 생각하며 거제가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성원과 애정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박수)

○의장 윤부원    떠나고 보내는 마음이라 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참 아쉬움과 서운한 마음 금할 길이 없습니다. 좀 더 남아주셨으면 하는 바램도 또 있습니다. 그동안 부시장님 수고 많이 많이 하셨고 앞으로도 좋은 일이 가득하길 기원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오늘 방청객으로 참석하신 장승포 주민자치회장 오준식 회장님, 능포동 주민자치회장 김용석 회장님, 수양동 주민자치회장 이민우 회장님 함께 함을 감사히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오늘 회의를 모두 마치겠습니다. 산회를 선포합니다.


 

 

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

<저작권자 © 거제타임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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