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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딱소리]'평산산업, 기업의 사회적책임 일탈을 비판한다'

기사승인 2022.02.03  16: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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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와 시민연대 고발도 모자라 시민연대 대표에 모욕적 '언어폭력'까지

"그런다고 진실, 바뀌지 않는다"-'시민의 눈과 귀 끝까지 막을 순 없어'
진실규명은 오로지 모든 자료 스스로 공개해 밝히는 길
'세상은 힘의 논리로만 지탱되는 것 아님'을 잊지말기를! 
진실이 억압되는 사회는 진정한 민주국가가 될 수 없다
거제시장까지 고발하겠다고 '어름장 놓는 억지 쓰면 안돼'

 적반하장 (賊反荷杖)이란 도둑이 도리어 매를 든다는 뜻으로 잘못한 사람이 잘못이 없는 사람을 도리어 나무람을 이르는 말이다. 특혜의혹까지 일었던 사업을 강행하고자 스스로 시민에게 돌려주겠다고 약속한 개발이익금을 교묘하게 회피하려는 것에 저항하는 시민운동가에게 언어폭력을 사용하는 평산산업 대표의 모욕행위에 분노한다. 

 시민의 알권리와 공공의 목적을 위해 불공정 행위에 저항하는 시민연대 대표를 기자와 함께 형사고발한 것에도 만족을 찾지 못한 탓인지, 아이파크 2차 반값아파트사업시행 건설사 대표가 시민연대 대표에게 모욕적인 내용의 언어폭력을 사용해 빈축을 사고 있다. 

 지난 1월 하순 경 집중적으로 반값아파트 개발이익환수시민연대 대표에게 보내온 이 언어폭력 내용 문자는 기업가로서 윤리의식을 의심케 하는 저질스런 비속한 표현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또다시 시위를 하면 스토킹 이상의 인격살인이라며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는 엄포성 위협도 했다.  

시민연대가 잘 못 알아 오판하고 있는 점이 있다면 차라리 공개석상에서 만나 토론과 소통을 통해 설득하거나 자료를 제시하는 등 방법을 택하지 않고 형사고발을 한 후에도 휴대전화 문자전송으로 상대에게 모욕을 준 것이다. 

 문자내용에는 <병신아, 정치적 탈을 쓴 가면, ㅆㅂㄱㅇ, 쓰레기> 등의 글이 포함되어 있어 상대를 비하하거나 모욕감을 느끼게 하고 협박성까지 더해져 관계자를 황당하게 만들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란 이윤추구활동 이외에 법령과 윤리를 준수하고, 기업의 이해관계자의 요구에 적절히 대응함으로써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책임있는 활동이다.
학자들은 <‘과정’인 동시에 ‘목표’로써 경영 활동에 사회적인 책임을 반영하는 것은 재정적인 이익뿐 아니라 사회와 기업 이해 당사자들의 광범위한 고려 사항들을 인식하고, 경영 활동이 그것들과 연관될 때 기업은 사회적 선(善)과 공공의 이익에 가장 잘 공헌할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정의한다. 

 특히 전국경제인연합회 윤리강령에도 '윤리적 문제인식으로 기업의 사회적책임을 다하는 것이 기업에 이익된다는 인식과 지역사회 봉사가 대외적 이미지 고려다'고 했다. 위법만 하지 않으면 비윤리적이 아니라는 인식이 팽배하거나 법만 지키면 윤리는 고려하지 않는 무도덕 단계를 경계한다는 것이 사회적 통념이지만 이 시행사 대표의 언어폭력은 이런 사회 통념을 아예 무시하는 듯한 표현이 대부분이었다.

 백보양보해서 업체가 곤혹스런 입장에 처해 있음을 이해한다지만 역지사지로 자신들이 거제시가 돌려주겠다고 약속한 공사비 수십억원을 교묘한 수단과 방법으로 돌려주지 않는다면 어떤 입장이 되겠는지를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시민연대 대표들

 기부채납 행위가 법에도 없이 300억 원 이상을 강제로 거제시에 빼았겼다고 억지주장을 하는 것에는 더 어이가 없다. 자발적으로 의견서를 제시해 허가를 받았고, 관련 서류제출을 정한 협약서에 공증까지 하고도 이를 억지라고 주장하며 지키지 않은 사실이 확인돼 거제시장이 시행사를 고발한 일을 두고도 오히려 역으로 시장을 다시 자기들이 '고발하겠다'고 엄포를 놓는 언어 폭력은 도저히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이고, 궤변이라 차마 시민의 한 사람으로써 시행사 대표를 비난하지 않을 수가 없는 지경이다.   

우리가 일상에서 체험하는 것 뿐만 아니라 동서고금의 역사적 사실들이 말하듯 결코 민심을 그르치거나 윤리를 외면하는 재력과 권력은 절대 영원할 수 없다는 사실을 한번 더 상기하면서 평산산업 대표의 이성적 평정심 회복과 자제로 진실규명에 협조를 촉구한다. 

 

 
















 

 

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

<저작권자 © 거제타임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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