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주근: 호 자목/(주)신한기업대표/시인/수필가
성경 요한복음 제1장 제1절에 하나님께서 우주만물을 창조하실 때 '말씀("소리")으로 창조하셨다' 라고 기록하고 있다. 사람이나 동물도 새 생명이 태어나면 제일 먼저 모정의 "목소리"를 듣는다.
나는 동물을 기르면서 "소리"를 내어 먹이를 준다. 개는 "이름"을 부르고, 닭은 "꼬꼬꼬", 염소는 "밥먹자" 하면 동물도 "소리"로 응답하면서 모여든다. 관광객들이 거제도 관광을 하면서 다른 곳 보다 색다른 관광을 즐기고 다시 찾고 싶어하도록 뒷 구미가 땡기게(감미롭게) 하여야 한다. 그렇게 이끌어 줄 것이 바로 "감탄사"이다.
관광을 흥미롭게 즐기면서 머리속에 맴돌고 있는 다양한 스트레스를 날리고 재충전하는 생활 여행을 하도록 만들어 보자. "장사가"가 되지말고 "장사꾼"이 되고, "사업가"가 되지말고 "사업꾼"이 되어야 한다는 말이 있다. 관광도 마찬가지다. 거제도 "관광유치꾼(전문가)"이 되어보자. 전국 시도에서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연구하고 개발하여 여러 방법으로 홍보를 하고 있다. 그렇게 이끌어 줄 것이 바로 "차별화"이다.
그럼 "감탄사"와 "차별화"를 합성하여 하나로 묶어보자.
그것은 "소리"이다. "소리"는 사람들에게 쉽게 접근하면서 정서적으로 감미롭게 하고 마음을 안정시켜 준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
첫째는 해변에서 "파도소리"에 몽돌 굴러가는 "소리"를 듣게하자.(철썩 솨~~~또르르~~) (예)학동흑진주 해수욕장 거리 등
학동 길거리에서 듣는 "소리"와 실질적으로 파도와 몽돌이 직접 부딪치는 "소리"가 똑같이 일치되어 듣게되면 관광객들은 만족(차별화)을 느끼면서 "감탄사"가 자연스럽게 나오게 된다.
둘째는 문동폭포, 계곡 등에는 물 흐르는 "소리"로 귀를 즐겁게 하자.(졸~~졸~~졸졸졸~ 또르륵)
셋째는 숲 속의 다양한 "새소리"로 귀를 쫑긋하게하자.
넷째는 섬에는 파도가 바위에 부딪치는 "소리"와 각종 새소리로 듣게하자.
다섯째는 바람의 언덕에서 "바람소리"를 듣게하자. 기후에 따라 바람의 세기가 다르다.
바람이 없는 날은 '바람의 언덕'이란 이름의 역할을 못한다. "바람소리"를 설치하여 바람이 불지 않을 때에도 역할을 하여 관광객들의 귀를 즐겁게하자.
여섯째는 팔색조 보호구역에서 팔색조 "소리"를 듣게하자.
일곱째는 모래 해변에서 조용한 "발라드곡"을 듣게하자.
위에 열거한 것 외에 다양한 "소리"가 많다. "소리"는 사람과 친숙하면서 친근하고 쉽게 반응하게 한다. "소리"에 대하여 전문가에게 자문을 요청하고 상담하여 "미세한 소리"도 현실감 있게 듣게 하자.
중장기 계획을 세우고 "소리"를 들려줄 시설물은 반 영구적인 태양광을 사용하여 설치하자. 깔끔하고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친환경적이다. 다만 설치비용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의원과 시장께서 관광 거제를 우선 순위로 생각한다면 검토하여 재원 마련에 적극적으로 추진해 주시기를 건의한다. 국민들의 생활수준이 높아질수록 관광객은 고차원적이고 다양한 여가를 활용하고 접근한다. 필자는 거제에서 태어나 거제를 사랑하고 거제의 관광을 위하여 한 알의 밀알이 되어 땅에 심기우는 역할을 하고 싶다.
"거제도 관광유치꾼"이 되어 "소리"로 승부를 걸어보자. (2021.1.15)
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