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목면 “ 눈물의 배추 나누기 ”

장목면기관단체장협의회(30개 기관ㆍ단체)는 지난 12월 3일“눈물의 배추 나누기”를 실시 했다.

장목면은 기관단체협의회 주최, 이장협의회와 부녀회 주관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12월 9일 예정하였으나 최근 코로나 확산으로 행사가 취소되었다.

이에 8월부터 김장 담그기 행사를 위해 정성스럽게 가꾼 배추 처리 방법에 대해 고심 끝에 재배자(체육회장 김성기)의 뜻에 따라 28개 마을에 배추 600여 포기와 고춧가루 60근을 제공하였다.

이번에 제공한 배추와 고춧가루는 마을 여건에 따라 마을이장들이 솔선수범하여 소규모의 김치를 만들어 각 마을의 어려운 세대에 제공 될 예정이다.

장목면 기관단체협의회는 2019년에도 210박스(약 800포기) 김치를 만들어 관내 29개 경로당을 비롯하여 저소득 가정과 복지사각지대 가정의 겨울나기를 위해 전달하기도 했다.

장목면 기관단체장협의회 회장인 김형호 면장은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김장 담그기 행사를 준비했는데 코로나로 인해 취소되어 너무나 안타깝지만 각 마을 스스로의 노력으로 저소득층 계층에 도움을 줄 수 있어 정말 다행”이라며 “이번에 실천한 마을의 작은 정성은 지역공동체의 의미를 더 높이는 계기가 되어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