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금속노조 거.통.고 조선하청지회,직장내 괴롭힘 규탄 기자회견 예고

기사승인 2020.10.26  03:31:57

공유
default_news_ad2

- 대우조선 하청업체 영안기업 직장내 괴롭힘 규탄 기자회견

○ 기자회견 일시 : 2020년 10월 26일(월) 11:00
○ 기자회견 장소 : 거제시청 브리핑롬
○ 기자회견 주최 : 전국금속노동조합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

 대우조선해양에서 밀폐감시 업무를 담당하는 하청업체 영안기업의 여성노동자가 직장내 괴롭힘 문제 해결을 요구 지난 10월 6일부터 1인 시위(피켓팅)를 하고 있다.

 이 여성 노동자가 문제 제기한 직장내 괴롭힘 실태는 일반인의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하기 힘든 내용이라는 것이다.

 

 회사 동료들끼리 모이거나 이야기를 나누지 못하게 하고, 업무 중 다른 하청업체 작업자와도 절대 이야기를 하지 못하도록 철저하게 통제하고 있다고 한다. 심지어는 퇴근 이후 사적으로 사람을 만나는 것까지 일일이 감시하고 통제하는 등 사생활까지 침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회사에 찍힌 노동자는 관리자가 따라다니며 감시를 하고, 그것도 모자라 회사 동료를 시켜 일상적인 감시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작은 업무 실수라도 발견되면 반생산회의 등 공개적인 자리에서 심하게 모욕을 주기도 한다. 또한, 회사에 찍힌 노동자와는 어울리지도 말고 말을 하지도 말라고 하는 등 노동자들에게 동료에 대한 따돌림을 강요하고도 있다. 그뿐만 아니라 특정 노동자에게만 과중한 업무를 주는 방식으로 괴롭힌다는 것이다.

영안기업에 만연한 직장내 괴롭힘으로 노동자들은 커다란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고 한다. 조선하청지회에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33명 중 28명(85%)이 영안기업에 직장내 괴롭힘이 있다고 대답했고, 그 정도가 심각하다고 대답한 노동자도 18명(55%)나 된다.

그리고 자신이 직접 직장내 괴롭힘을 경험했다고 대답한 노동자도 17명(52%)에 달했다. 또한, 직장내 괴롭힘 중에는 ‘관리자와 동료를 이용한 감시와 통제’가 제일 큰 문제라고 답했다. 한편, 영안기업에서 직장내 괴롭힘을 견디다 못해 회사를 그만둔 노동자의 제보도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대우조선해양 영안기업의 직장내 괴롭힘은 영안기업이 노동자를 회사 마음대로 부려먹기 위한 통제 방식이며 매우 일상적이고 전반적인 문제로, 그 심각성이 매우 크다고 판단된다고 노조는 주장한다.

이에 전국금속노조 조선하청지회는 영안기업의 직장내 괴롭힘 현실을 언론에 알리고, 노동자를 일상적으로 괴롭혀서 과도하게 통제하고 있는 영안기업을 규탄하며, 직장내 괴롭힘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예고했다.

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

<저작권자 © 거제타임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ad4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ad43
ad44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