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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KTX거제역사(驛舍) 상문동지역으로 가닥?

기사승인 2020.10.09  12:3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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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문동 지역을 대상으로 전략환경영향평가 진행

민자사업자 검토업체 현대건설도 같은 검토
거제구간 노선, 대안 없이 '대안1'로 확정 단계인듯
거제시공무원들, 국토부 공식 발표전이라 "현재로선 확정사안은 아냐"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가 8일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간)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작성하기 위한 '평가항목ㆍ범위 등의 결정내용'을 국토부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공개했다.

'평가항목ㆍ범위 등의 결정내용'을 어떤 항목을 중심으로 하겠다는 내용이다. 공람및 의견제출 기한은 8일부터 21일까지다. 다음 절차는 결정항목에 대한 공람과 의견수렴 기간 중 나타난 주민의견을 반영해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작성ㆍ공개한다.

이 초안이 공개되면 종착역 위치, 중간 통과역 대안1, 대안2 등이 상세하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이후 공람, 설명회, 공청회를 갖게된다. 총노선길이 186.1㎞가 구체적으로 드러나면 중간역과 노선도 확연히 드러날 것이다.

현재 거제시민의 가장 큰 관심사항은 거제역사의 위치가 어느 곳에 확정될 것인가에 있다.당초 후보지 중에서 비교 검토지역이 제시되지 않은 것으로 봐서는 분명하게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상문동을 염두에 두고 추진하고 있는 인상이 짙다. 물론 국토부나, 정치권, 현대건설측에서는 현시점에서 이를 그대로 맞다고 인정할리는 만무하다고 봄이 타당하다. 아직은 추진단계로 거제시민의 반응의견과 향후 추이를 감안해야 하기 때문일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공개한 평가대상지역 설정도를 보더라도, 거제역은 사곡지역이 아닌 거제시청 인근 상문동 지역임은 누구나 알 수 있다. 평가대상지역 설정도는 예정 노선을 중심으로 직경 500m 이내 현재조사와 2㎞ 이내 문헌조사 환경영향평가 대상 지역이다.

현대건설이 남부내륙고속철도를 민자사업으로 검토할 때 상문동 거제종착역 조감도

국토부로 봐서는 사등지역으로 정해진다면 사곡만 해양플랜트국가산단을 보류중에 있는 것과도 상충되는 부분 등이 부담감이 될 수 있을 것으로도 짐작되기 때문이다. 상문동 지역은 현대건설이 남부내륙고속철도를 민자사업으로 검토할 때 검토된 역사 후보지였다.

모 언론매체가 당초기사를 보도한 언론매체 보도를 두고 이번에 공개된 도면은 '계획노선 위치도'와 '평가대상지역 설정도' 공개된 두 도면에서 당초 후보지였던 사등면, 거제면 포함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웠다는 점을 지적했지만 당초보도가오히려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구체성이 결여된 '개념도'를 놓고, 다른 견해를 보이는 것은 환경영향평가법에 따라 반드시 해야 하는 전략환경영향평가, 환경영향평가를 하는 여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고 할 것이다.

 

 
 

 

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

<저작권자 © 거제타임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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