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주근:시인/수필가/신한기업(주) 대표
지방자치단체의 조례는 각 지방의 형편을 고려해서 자치 조례를 만들어 주민들이 질서 있게 누구나 편리하게 사용하면서 규칙을 정하여 자발적으로 준수하게 하는 조례다.
수변공원은 해양수산부가 막대한 예산을 들여 바다를 매립해 지자체와 논의하여 공원조성을 하게마련이다. 지자체는 해당 면, 동에서 공청회와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여 반영하게 되며, 순서와 절차를 밟는 과정을 몇 번이고 리비젼(REVISON)한다.
수변공원이 준공이 되면 시민들이 생활하기 좋게 여가와 편의를 제공해 가족, 친지, 직장동료, 각종단체 등이 활용한다.타 지역에서 온 캠핑 카 매니아들은 몇 날이고 생활낚시를 즐기는 사람들도 갈수록 늘어나는 실정이다.특히 캠핑 텐트 족 매니아들이 주말이면 가족 단위로 능포항 수변공원에서 육류 고기를 불판에 구워먹는 사례가 넘친다.그래서 어떤 분은 좋은 자리를 차지하려고 금요일 오전에 수변공원에 와서 텐트를 치는 사례도 있다.
그들(텐트족)이 떠나고 나면 기름 냄새에 민감한 고양이와 개 그리고 쥐 등이 모여들어 혀로 핧고 그 곳에 배변을 하여 파리 떼가 날아들어 배변에 알을 낳고 며칠 지나면 구더기가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요즘은 잔디나 풀 속에는 쯔쯔가무시 병이 유행하는 계절이다.위생환경을 소홀히 하면 거제시 행정은 적신호 이다.만약 쯔쯔가무시병에 감염되었다는 언론 보도가 생긴다면 거제시민과 여가를 즐기는 분들은 초미의 관심사로 돋보기 눈으로 볼 것이다.
능포수변공원의 야영객들 |
수변공원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여가공간이라면 거제시의원들께서는 수변공원을 이용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적용될 규정과 규칙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거제시 수변공원은 몇 곳(능포, 장승포, 지세포, 구조라, 옥포 등 관내 각지에 산재)이 있고, 매립공사 중인 곳도 있다.현재의 실태는 수변공원 마다 사용방법이 각각 다르다.규정도 없고 규칙도 없어 누구나 질서 없이 사용한다.
행정과 마을주민들이 협조를 부탁하면 이용객들은 수변공원 사용 규정과 규칙을 따지면서 시시비비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오고가는 말 속에 된소리가 나오고, 감정이 험악하게 되어 기분을 망칠 때도 발생하고 있다.
왜 이렇게 해야 하는가? 그것은 수변공원 조례가 없기 때문이다.시의원들께서 현장 실태를 조사하여 빠른 시일 안에 시 조례를 제정함으로 이용객들이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건의한다(20.9.12)
능포수변공원 계획도 |
능포수변공원 조감도 |
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