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해자 병원 입원-경찰, 입건 조사 중
거제시이통장협의회 회장이 모 시의원에게 항의하는 시민을 폭행해 경찰조사로 이어져 말썽을 빚고있다.
8일 오후3시 거제시 사등면 사곡리 소재 박훈커피숖에서 사곡리 주민 A모씨(51)가 사등면 사곡리에 조성 계획인 해양플랜트국가산단건설과 관련해 민주당소속 모 시의원에게 "거제경제 활성화를 위해 민주당이 도대체 뭐하고 있느냐?"며 항의했다는 것.
이때 시의원과 일행인 B모(57 )이통장협의회 회장이 항의하는 시민을 "건방지다"며 폭력을 행사했다는 것이다.. 폭행을 당한 시민 A모씨는 이날 거제중앙병원에 입원했다. 신고를 접수한 거제경찰서가 진상조사에 나섰다.
이와 관련 현장에 있었던 모 시의원은 "산단 얘기는 없었다"고 부인하고, 우발적인 말타툼이었다고 설명했으며, B모 회장은 "뺨을 때린 사실은 있다"고 시인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공무원과 관계자들이 있는 장소에서 공무원들을 싸잡아 비난하는 행동을 제지하지 후배가 평소와 달리 대들어 일어난 우발적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모 시의원과 거제시 관계공무원 등과 양달석 미술가기념사업 추진위원장이 사곡리 이장이며 이통장협의회 B모 회장과 함께 양달석미술가기념관 건립 이전에 최근 기증된 양달석 미술가의 유품을 전시할 임시기념관으로 사곡리마을회관 2층에다 조성하기 위해 현장답사차 나왔다가 차를 한잔하자며 커피숖에 들리게 됐다는 것이다.
때마침 A모씨가 일행 2명과 함께 커피숖에 있다가 공무원들이 들어오자 비난성 발언을 해 가시돋힌 말들이 오가 B회장이 폭력행위를 행사했던 것으로,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이 당시의 상황이 담긴 CCTV영상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