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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남부내륙철도 역사선정 반쪽짜리(?) 숙의토론회

기사승인 2020.04.19  16:4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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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대명리조트에서 시민참여단 및 공론화 위원 등 참여

숙의토론회 전과정 공개 못하는 이유 '무엇일까?"
전문가 발표 및 위원회와 참여단 질의응답 등 취재 거부 

거제시가 18일 일운면 소동리 소재 대명리조트 소노캄에서 남부내륙철도 공론화 시민참여단 숙의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시민참여단100명, 지역별이해관계자 10명, 공론화위원회 9명 등 130여명이 참여했으며, 공론화위원회는 시민의 알 권리 보장 등을 위해 공론화의 주요 과정을 언론이 취재할 수 있도록 협조한다면서도 주요 쟁점 상항이 될 수 있는 전문가들의 발표내용이나 분임토의 과정에 대한 취재는 거부해 그 당위성을 두고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다만 공론화위원회는 토론회의 특성상, 시민참여단의 숙의 상황을 저해하거나, 시민참여단 결정에 영향을 미치거나, 초상권을 침해하는 취재는 제한하는 조치를 취해 자유로운 의사소통과 취재에 제한을 가하는 일을 두고 일부 불만이 제기되기도 했다.

특히 전문가 발표 내용이라든지 시민참여단과 공론화 위원들간의 질의답변 내용 등에 언론사의 취재를 거부하는 일이라거나 공론화 위원들의 초상권을 이유로 사진촬영을 제한하는 등을 두고 과연 거제시가 내륙고속철도 역사 선정을 두고 공개적으로 이를 추진할 의사가 있는지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거제시 한 관계자는 위원회가 자체적으로 결정해서 하는 일이라 관여할바가 못된다고 설명하고 있어 이 일이 거제시와 무관한 일인지 궁금증을 더하게 했다. 만약 공론화위원회가 보다 공개적이고 투명하지 못하게 운영한다고 한다면 오히려 거제시가 나서서라도 공개적인 토론회를 진행토록 주문해야 할 것이 아니냐고 한 언론인은 반문하기도 했다.

이날 참여한 시민참여단은 1차 설문조사에서 참여 의사가 있던 743명 중 선호지역 성별 연령을 고려해 100명이 선정됐으며, 10개의 분임으로 구성돼 전체 82명이 참석, 전체 일정을 소화했다. 오후에는 역사후보지 분석 자료를 토대로 한 전문수행기관과 지역 주민대표들의 발표 시간이 이어졌다.

남부내륙철도 거제 역사 후보지인 5개 지역 주민대표들은 발표 및 질의응답시간을 통해 해당 지역의 입지 상 우수성과 유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며 각자의 지역이 '역사 후보지 중 가장 최적지'임을 시민참여단에게 호소했다. 이어 시민참여단은 지역별 주민 대표에게 개별 및 공통질문을 통해 거제 역사 입지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특히 시민참여단의 지역 주민대표자들에게 한 공통질문 중 하나인 '공론화 결과 수용여부'에 대해 5개 지역의 대표자들 모두가 "어떤 결과가 나오든지 결과를 수용하며 지역 간 분열과 갈등을 일으키는 행위를 자제하고 국토교통부의 의견을 받아들여 조기 착공에 협조하겠다"고 의견을 모았다.

토론회에 참석한 A씨는 "거제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자리에 참여해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시민을 대표하는 한사람으로서 자긍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소중한 의견을 냈다"고 소감을 말했다. B씨는 "지역의 문제에 대해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상생의 대안을 함께 고민하고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역사 입지는 거제시가 결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역 간 갈등 없이 25만 거제 시민들이 모두 힘을 모아 남부내륙철도가 조기 착공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날 숙의 토론회 도중 개인사정으로 이탈한 2명을 제외한 전체 80명의 시민참여단은 모든 숙의과정을 거쳐 최종 설문조사에 응하는 것으로 이날 숙의토론은 마무리됐다. 남부내륙철도 공론화위원회는 시민참여단의 최종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해 최종 권고안을 4월 21일까지 제출할 예정이다.

 

 

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

<저작권자 © 거제타임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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