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거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 남성은 외국 국적으로 거제에 머물러 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남도는 이날 코로나19 발생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통해 거제에 사는 뉴질랜드 국적의 남성(30·경남 113번)이 추가 확진자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지난 3월 남미와 미국을 방문한 후 지난달 28일 국내로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초 증상은 지난 4일에 발생해 확진판정과 함께 창원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남성은 한국인 여성과 결혼해 거제에 살고 있는 상태였다. 접촉자는 한국인 배우자와 장모 등 2명인데 검사결과는 음성으로 드러났다. 이로인해 경남도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10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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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코로나19 사태 이후 경남도내 해외 입국자는 4883명으로 확인된 가운데, 이중 도민은 88%인 4322명이고 외국인은 11%에 해당하는 561명으로 조사됐다. 입국 후 14일이 경과한 2338명에 대해서는 능동감시를 해제하고, 2533명(기존 확진자 13명 제외)에 대해 능동감시를 실시하고 있는 상태다. 이 가운데 유증상자 1194명은 검사를 의뢰했고, 현재까지 양성 14명(113번 확진자 추가), 음성 1118명, 검사 중 62명이다. 해외에서 입국한 확진자는 공항검역을 통해 확인된 4명을 포함해 모두 18명으로 나타났다.
경남에는 누적확진자 110명 중 76명이 완치돼 퇴원한 상태에서 33명이 입원 치료중이다. 김명섭 경남도 대변인은 “지금까지는 감염경로가 불분명하거나 당사자 진술이 불확실한 경우 등을 중심으로 경찰에 GPS 위치정보를 요청했다”면서 “앞으로 모든 신규 확진자에 대해 역학조사 시작과 동시에 GPS 위치정보를 경찰에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 코로나19 거제 7번 확진자 발생 관련 기자 회견문
거제시장 변광용 입니다. 4월 8일(수) 코로나 19 관련 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현재 거제시에 7번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말씀드립니다. 마지막 확진자 발생일인 3월11일 이후 28일째 오늘 추가 확진자 1명이 발생하여 총 7명의 확진자가 발생되었으며, 3월 22일 이후 해외에서 입국한 확진자는 1명입니다. 추가된 7번 확진자는 거제시에 거주하는 뉴질랜드 국적의 90년생 남성입니다. 7번 확진자는 해외입국자로 남미 여행을 다녀 온 후, 오늘 확진판정을 았습니다 다음은 역학조사에 의한 7번 확진자의 동선 및 조치사항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국적은 뉴질랜드로 2019년 7월경 부인과 함께 뉴질랜드에서 남미여행 중 2020년 2월 12일 장모와 페루에서 합류하여 에콰도르- 마이애미-샌프란시스코를 경유, 3월 28일(토) 입국하여 자가격리 후 4월 7일(화)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진단검사를 받고, 4월 8일(수)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동경로를 살펴보면 3월 28일(토) 04:30분 인천공항에 입국하여 공항 리무진으로 14:00경 고현시외버스터미널 도착 후, 자차로 자택에 도착하였습니다. 4월 5일(일) 09:00경 기침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4월 7일(화) 10:30분 기침증상으로 자신의 승용차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검체채취를 하고 자택 귀가 후, 4월 8일(수) 확정판정시까지 외출 없이 자택에서 자가격리하였으며, 채취한 검체물은 검사의뢰를 하였습니다. 오늘 4월 8일(수) 09:30분 양성통보를 받고 경남도 보고 후 11:00 보건소 앰뷸런스로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기관인 근로복지공단 창원병원에 이송하여 입원조치 하였으며, 현재 건강상태는 양호한 편입니다. 동거인인 부인, 장모는 보건소 선별진료검사 결과 음성판정을 받았습니다. 동선경로는 상세 역학조사를 통하여 추가 확인되는 사항에 대하여 즉시 공개토록 하겠습니다.우리시는 경상남도와 협의를 통해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감염원과 감염경로,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으며, 심층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동선경로를 거제시홈페이지 코로나 19 상황알림판 등에 알려드리겠습니다. 확진자의 자택에 대해서 오늘 11:30분 방역소독실시하였습니다. 현재 부인 및 장모는 자가격리중입니다. 확진자의 동선파악 및 접촉자를 파악하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실시하겠습니다. 해외 입국자 방역조치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 4월 1일부터 모든 나라에서 들어오는 입국자에 대하여 자가격리 및 전수 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시의 해외 입국자는 148명으로 내국인 117명, 외국인 19명입니다. 해외입국자는 인천공항에서 자차를 이용할 것을 적극 권장하고 있으며, 해외입국자 중 KTX 특별편을 이용하는 경우에 창원역, 마산역, 김해공항 3곳에서 자택까지, 소방구급차를 이용하여 이송합니다. 정부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4월 19일 까지 연장하였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남을 위한 배려이고, 동시에 스스로를 지키는 효과적인 방역수단입니다. 생활 속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 주시고,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위생수칙도 준수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자가격리 수칙위반은 우리 이웃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입니다. 거제시 자가격리자 분들께서는 자가격리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를 다시 한번 당부 드립니다. 시민여러분께서는 일상생활 중 마스크착용, 손 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 주시고, 많은 인원이 모이는 행사·회의·모임 등을 자제하여 주시기 바라며 다중이용시설 이용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코로나19가 의심될 경우 병원을 찾기 전 1339 또는 거제시보건소 639-6200 으로 신고해 주시거나 거제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궁금하신 사항은 거제시 보건소에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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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