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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두옥 영상산책 32]" 서석대 주상절리대에 핀 설화 장관"

기사승인 2020.02.24  00: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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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글>주두옥: 내외통신 대기자/ 전 해성고등학교 교장 /현 해성장학회 이사장

             서석대 주상절리대에 핀 설화 장관
17일 무등산을 덮은 폭설은 주상절리대에 눈꽃을 피우다

광주시와 화순군 담양군을 경계로 하는 낮고도 평평한 산세의 무등산은 용암의 분출로 주상절리대를 만들어 봄이면 철쭉꽃으로 가을이면 단풍과 조화를 이루는 산이다.

이 무등산은 가장 늦게 국립공원으로 지정되고 무등산권역이 가진 지질학적 가치와 역사 문화적 가치가 서려있어 인간의 희노애락을 품어낸 산이다.

 산세가 펑퍼짐하고 체력에 따라 등산로가 다양하게 있어 접근성이 좋고 누구나 접할 수 있는 산이라 광주를 품은 어머니산이라고도 한다.
 
 계절따라 달라지는 무등산의 모습은 등산객을 불러들이는 매력을 가진다. 으뜸가는 볼거리는 서석대와 입석대로 백만년 전 백악기에 용암분출로 지상에서 급냉 하면서 5면 또는 8면으로 틈이 만들어졌고 10m~30m 높이의 주상절리대로 형성된 바위들이 오랜 시간 풍화작용에 여러 모양이 되었다. 그곳에 눈으로 설화가 피면 산을 찾는 이들에게 최고의 볼거리 선물이 된다.
 
 2월 16일부터 연이틀로 올해 처음으로 20cm 이상의 폭설이 무둥산일대에 내렸다. 그로인해17일 하루 동안 입산금지령이 발동되었고 서석대와 입석대로 향하는 등산로는 모두 통제되고 중간봉우리인 토끼봉까지만 허용되다 다음 날 해제되어 등산인들에게 길이 열렸다.

 국립공원 원효사분사와 맞닿아 있는 서석대 등산로 옛길은 눈으로 마음까지 씻어주는 설백의 통로가 된다. 두어 시간 소요되는 눈길 산행으로 자연의 신비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이 원효사 등산구간은 여러 등산로 중에서 원만하게 오를 수 있는 코스로 이용객들에게 인기가 있는  곳이지만 정상이 가까워지는 마지막은 경사지로 체력 조절이 필요하다.
 
 요즘 뜻하지 않게 신종코로나바이러스로 대구지역이 혼란스럽다. 그 여파로 산을 찾는 이들이 줄어 설화 핀 무등산 장관을 무색케 한다. 대부분 여행을 자제하여 가족 단위 등산객이 대부분이다.

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

<저작권자 © 거제타임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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