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거제관광비젼;김규영]'2020년 관광도시, 거제시의 10대 관광산업 발전 전략'③

기사승인 2020.01.27  22:41:14

공유
default_news_ad2

- 김규영 박사/한국관광학회부회장/거제지심포럼 관광정책연구원장

      “2020년 관광도시, 거제시의 관광산업 발전 10대 전략”
  다양한 이벤트와 MICE산업 유치를 통한 복합적 관광상품 개발전략 

거제시는 1000만 관광객 방문을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조선산업 불황에 대한 대안으로 관광산업 활성화를 내세우고 있으며 한려.해상국립공원과 남해안 관광벨트의 관광메카가 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이는 보다 많은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여 관광활동을 통한 소비지출을 증대시키고 이를 통한 경제적 파급효과로 지역경제 발전을 이루고자 함이다.

필자는 관광산업 발전을 통한 거제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다양한 이벤트 개발과 MICE산업 유치 전략”에 대하여 그 중요성을 감안하여 분야별로 나누어 의견을 피력하고자 한다. 여기서 다양한 이벤트는 지역축제와 전통행사뿐만 아니라 음악회. 연극제. 영화제 등의 문화이벤트와 수영, 마라톤 대회 등 각종 스포츠 행사이벤트 등을 포함한다.우선, 차별화되는 이벤트 개발 필요성과 기대효과 그리고 독특한 컨셉 기획 전략화 등에 대하여 피력하고자 한다.

첫째, 거제시는 차별화되고 독특한 이벤트 개발과 유치가 보다 필요하다.                
 왜 이벤트를 개최하나? 컨벤션 산업과 더불어 이벤트 산업은 “굴뚝 없는 황금산업으로 관광산업의 꽃”이라 부른다. 무엇보다도 이벤트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 그리고 비수기 극복을 위함이다. 그만큼 친환경적으로, 새로운 관련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산업전반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다,

거제삼곷축제 모습

또한 지역재개발의 촉매제로서 인식되기도 한다. 한편, 거제지역은 해안선 400km에 걸쳐 천혜의 자연관광자원을 많이 지니고 있기에 계절적 성수기에는 전국각지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지만, 여름 성수기를 제외한 관광비수기에는 일부 특정한 곳을 제외하고는 관광객수가 급격히 줄어들어 전반적으로 어둡고 힘든 경제 상황을 겪게 된다. 필자가 자주 찾는 장승포항 지역경제에서 이를 보며 체감적으로 느끼고 있다.

둘째는 다양한 이벤트 개최가 가져다 주는 광범위한 복합적 기대효과 이다.
거제지역특성에 맞는 다양한 이벤트를 개발 유치하면, 이벤트 진행을 위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은 물론 거제의 도시이미지를 쇠퇴한 조선산업메카도시에서 아름답고 활기찬해양관광도시, 블루시티 (Blue City) 거제 등 긍정적 지역이미지 향상을 가져올 수 있다. 또한 교통, 통신, 주차, 간판정비 등 지역 환경정비 등 복합적 관광인프라를 개선시키며, 지역주민으로서의 자긍심 고취와 일체감을 심어주며, 관광지 홍보와 보다 많은 관광객 유치효과를 가져다주며 이벤트를 통한 인적 및 지역간 교류도 기대할 수 있다.

셋째, 독특한 컨셉(Concept)에 기반을 둔 차별화된 이벤트기획 전략이다.
관점에 따라 다양하게 구분되는 이벤트는 주로 축제이지만 국내외 많은 곳에서 다양한 이벤트 개최가 성공적으로 수행되고 있다. 성공적 개최결과에는 복합적 성공요인이 있으나 무엇보다도 차별화된 독특한 컨셉을 포함하고 있다. 거제시가 매년 주관하는 주요 이벤트는 “신년해맞이축제”, “거제도국제팽귄수영축제”, ”옥포대첩기념제전”, “거제예술제”. “거제섬꽃축제” 그리고 “송년불꽃축제” 등이다.

거제시장승포송년불꽃축제

최근 문화체육관광부는 2020-2021년도 유망 문화관광 축제 35개를 지정하여 발표하였다. 그러나 거제시의 어느 축제도 이번에 문화관광축제로 지정을 받지 못했다. 이는 거제시가 주최.주관하는 축제에 대한 평가가 전국의 축제 35등 안에 들지 못했다는 초라한 성적표를 보여준다. 거제시는 많은 지출을 통해 볼거리 가득하다고 홍보하지만 독창성과 차별성이 떨어지는 우물안 개구리식 무사안일 주의적 개최가 가져다 준 평가결과라고 본다. 아쉽고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거제시는 인구 3만여명 시골, 강원도 화천군에서 열리는 “얼음도시 화천 산천어 축제”를 면밀히 벤치마킹 할 필요가 있다. 화천 산천어 축제는 독특한 컨셉과 화려한 LED조명으로 환상적 분위기를 조성하여 매년 120만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을 불러들여 세계 4대 겨울 축제 하나로,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되어 국가적 지원을 받으며 일자리창출은 물론 지역경제활성화를 비롯한 지역이미지 제고와 많은 순환적 기대효과를 보여준 성공적 축제이다.

강원도 화천군 산천어 축제

왜 거제는 이런 이벤트를 개최하지 못할까? 필자가 어릴 적 장승포항에서 숭어를 훌치기 낚시로 잡던 추억이 있는데 겨울철 비수기 불경기 타개를 위해 “장승포 숭어잡기 축제”와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패들보드 (Paddle Board) 국제대회”와 전국을 강타하는 트롯트가요의 K-트롯트 세계화 Festival” 개최 등 타 지역보다 한발 앞선 이러한 컨셉의 이벤트 개최는 어떠한지? 관광학자로서 거제지역 경제활성화와 비수기 불경기 극복 타개책으로 경자년 구정연휴를 보내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해 본다.

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

<저작권자 © 거제타임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ad4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ad43
ad44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