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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거제시 유기견 처리에 '구멍', 피해 더 키웠다-피해자 하소연

기사승인 2020.01.23  13:3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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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방서와 경찰이 생포, 유기견센터 인계 인수과정 허술해 묶어둔 개 끈 풀고 도망

23일 오전 9시경 거제시 수양동 거제자동차학원 뒷쪽에 있는 한 농장에서 사육하던 닭 50여마리가 주인을 알 수 없는 유기견에게 두차레 걸쳐 물려죽는 사고가 발생했다는 제보가 들어왔다.

즉시 현장에 도착해 확인 결과 이 유기견은 지난 19일 오전 닭장을 침범해 닭장 속에 있던 닭 36마리를 물어죽인 것을 발견한 농장 주인이 119와 경찰서에 피해 신고 했다는 것.

그러자 경찰과 소방서가 즉각 출동해 가까스로 이 유기견(진돗개 추정)을 닭장 속으로 몰아 생포했다는 것이다.

 안도의 한숨을 돌린 피해 농장 주인은 경찰과 소방서에서 거제시청 유기견센터에 인계인수토록 조치하겠다는 말에 안심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 유기견을 확실하게 거제시청 유기견센터에 인계인수 조치를 하지 아니하고 개를 현장에 묶어둔 채로 유기견센터에 연락만 취하고 돌아갔다는 것이다.

연락을 받은 거제시 유기견센터 관계자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개는 이미 도망가고 없어, 피해 신고를 한 농장주와 함께 인근 주택의 마당 앞에 유기견을 유인할 수 있는 개장 쇠틀을 설치하고 유기견을 유혹했으나 실패했다.

그런데 이 유기견은 한번 맛본 닭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 것인지 23일 아침 또다시 닭장에 나타나 10여마리의 닭을 또다시 물어죽여 무려 50마리에 이르는 닭들이 피해를 입게됐다고 한다.

 특히 작은 닭들은 날렵해 나무에 올라가거나 피해 죽음을 면했으나  크게 성장한 닭들은 몸이 무거운 탓에 큰놈들만 대부분 죽임을 당했다고 설명했다.

피해농장 주인 A모씨는 "경찰과 소방서가 출동해 생포한 개를 인계인수가 제대로 되지 않은 것도 이해하기 여렵고, 거제시 유기견센터가 유기견을 유도하기 위한 쇠틀도 문을 잠거놓고 제대로 감시하거나 관리하지 않는 것에 거제시가 유기견 처리 과정이 이렇게 허술한 줄 몰랐다"며 " 처리과정의 허술함으로 인해 피해를 더 키웟다"고 현장에 출동한 관계자들에게 항변했다.

취재 과정에 때마침 등산길에서 하산 하던 한 시민 B씨(여)는 "등산하면서 몇차레 이 개를 목격한 사실이 있다"면서 " 사람을 해치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 헤메고 다니고 있어 신고한 적이 있다" 고 말했다.

한편 출동한 소방관들이 개를 생포하기 위해 출동했지난 현장 뒸쪽이 바로 야산이고 성견이어서 잡을 수가 없었으며 자동차 학원 마당을 돌아다다가 뒷산으로 도망쳐 생포에는 실패했다. 또 다른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것이다.

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

<저작권자 © 거제타임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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