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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구산-거제장목 '바다연결도로 구체화 되나?"

기사승인 2020.01.09  13:3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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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선정

 국도 5호선 ‘거제 장목~창원 구산’ 해상구간(11.2㎞) 도로 건설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일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돼 이 사업 추진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사업은 1조162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에 반영되면 국가재정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 구간이 교량이나 해저터널로 연결되면 마산 구산면 심리에서 거제 장목면 황포리까지는 5분 안에 도달할 수 있다. 조선·기계 산업의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산업의 회복과 발전을 도모하고 새로운 관광코스와 연계한 남해안 관광산업의 혁신을 도모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반면 이 도로가 개통될 경우 거가대교 통행량의 분산으로 거가대교 수익성 문제가 논란으로 이어져 왔던 점도 부정할 수가 없다.

현재 마산로봇랜드를 지나가는 국도 5호선 거제~마산 육상구간은 내년 6월 준공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국토교통부의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수립을 위해 실시되는 기재부의 일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국도 5호선 거제~창원 해상구간(11.2㎞), 국도 77호선 남해~여수 해상구간(7.3㎞), 국가대체우회도로 35호선 양산 하북~가산(19.5㎞) 등 22개 사업이 포함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주요 간선도로는 총연장 176.94km로 4조3606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국도 77호선 남해~여수 간 도로연결’은 지역 균형발전과 동서화합을 염원하는 영·호남 양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으로 전라남도와 공동대응을 위해 TF를 구성하는 등 지난 1년간 행정력을 집중하고 협업을 통해 이루어낸 성과이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상반기에 실시되는 기획재정부의 일괄 예비타당성조사 결과를 반영한 투자우선순위 및 단계별 사업계획을 수립하여 올해 하반기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을 고시할 예정이다.

윤인국 경상남도 도시교통국장은 “그간 행정력의 집중과 정무적인 노력으로 경남도 내 도로건설이 필요한 곳이 일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다수 반영되었다”며 “예비타당성조사 때에도 시·군과의 협업을 통해 이번 조사대상에 포함된 사업대상지가 최대한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최종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내 간선도로 22개 사업 선정 통과 땐 정부 사업 추진 유력

거제 장목~창원 구산을 잇는 해상대교 건설사업이 일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포함됨으로해서 예타를 통과하면 정부 사업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5차 국도·국가지원지방도 5개년 계획(2021~2025년)' 수립을 위한 기획재정부 일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도내 간선도로 22개 사업은  총연장 176.94㎞에 4조 3606억 원이 투입되는 22개 사업 중 신설은 7개이며, 나머지는 확장이나 개량이다.

거제 장목~창원 구산 해상구간 교량사업은 조선·기계 산업의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산업의 회복과 발전, 새로운 관광코스와 연계한 남해안 관광산업을 위한 것이다. 마산로봇랜드가 있는 마산합포구 구산면과 거제시 장목면을 연결하는 이 사업은 2009년 국토부 노선 결정 이후 민자사업인 거가대교와 교통량 분산문제 때문에 보류됐다. 4차 국도 5개년 계획까지 예타 대상에 들어가지 못해 사업추진이 사실상 중단됐으나 이번에 포함돼 사업 전망이 밝아졌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상반기 기재부 일괄 예타 결과를 반영한 투자우선순위와 단계별 사업계획을 수립해 올 연말에 '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을 고시할 계획이다. 다만 차기 총선을 의식한 선심성 공약, 포퓨리즘식 정책은 절대 아니길 바란다.

 

 

 

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

<저작권자 © 거제타임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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