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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씨개명 상징 '금강송'→우리 이름 '황장목'으로 부르자!”

기사승인 2019.09.17  08: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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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 치악산 황장목숲길걷기축제 28일 구룡사 일원서

 2019 가을 맞이 치악산 황장목숲길 걷기 축제가 9월28일 오전10시 구룡사 일원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행사는 우리 조상들이 옛부터 최고품질의 소나무로 부르던 황장목(黃腸木)의 이름을 되찾아주자는 취지로 황장목의 광복(光復)을 주제로 개최된다.

구룡사 가는 길 가의 황장목숲<사진출처: 김대중축제위원장 제공> 

황장목숲길걷기축제추진위원회에 따르면 황장목 이름은 일제 강점기에 일본 산림학자 우에키 호미키 교수가 금강소나무로 명명한 이후 사라지고 금강소나무나 금강송으로 널리 불려지고 있다.

금강소나무의 학명은 pinus densiflora for, erecta uyeki 로 이름을 지은 자가 우에키다. 1928년 일제 강점기에 그의 논문 ‘조선 소나무의 수상 및 개량에 관한 조림학적 고찰’에서 유래된다.

황장목은 조선왕조실록은 물론 속대전, 만기요람 등에 수없이 나오지만 금강소나무나 금강송은 전혀 없다. 줄기는 곧고 붉으며 하단부에는 가지 없고 상단부에만 작은 가지들이 있다. 속은 누렇고 단단한 120년 이상 된 최고 품질의 소나무 이름이다. 조선시대엔 왕의 관, 궁궐건축, 선박(兵船) 건조에 사용하기 위해 전국 60개의 산에 황장금표(黃腸禁標)를 설치, 보호했는데 치악산에는 유일하게 3개가 현존하고 있다.

비로봉 아래쪽에 있는 세번째로 세렴폭포에 모형을 제작해 놓았다. 따라서 비로봉까지 가지 않고도 인증샷을 할 수 있다<사진출처: 김대중축제위원장 제공> 

 황장목숲길걷기 축제는 이 황장금표를 스토리텔링한 걷기문화 축제로 2017년부터 개최하고 있다.

국립공원치악산관리소앞 제2주차장에서 출발해 세렴폭포까지 왕복 9km의 황장목 숲길을 걷고 구룡사 마당에서 음악회와 옻칠기공예 및 한지 체험 등 다양한 문화 행사도 마련된다. 참가자에겐 기념품으로 옻칠뒤집개와 SNS를 통한 행사 홍보 참여자에게 토토미 쌀을 제공한다.

참가신청은 인터넷의 원주옻문화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거나 033) 746-0957, 010-5361-4881로 하면 된다. 김대중위원장은 “최고의 소나무를 뜻하는 황장목이란 멋진 우리 이름을 두고 일제때 금강소나무로 이름을 바꾼 것은 창씨 개명”이라며 일제 잔재이므로 공공기관은 물론 국민들도 쓰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구룡사 가는 길 가의 황장목숲<사진출처: 김대중축제위원장 제공>
구룡사 가는 길 가의 황장목숲<사진출처: 김대중축제위원장 제공>

 

구룡사쪽으로 올라가다 오른쪽 구룡마을 입구에 있는 제일 첫번째 황장금표<사진출처: 김대중축제위원장 제공> 
구룡사 매표소앞에 있는 두번째 황장금표<사진출처: 김대중축제위원장 제공> 
구룡사 가는 길 가의 황장목숲<사진출처: 김대중축제위원장 제공> 
220살 금강송/ 이제는 이들을 황장목이라 불러야 겠다.<사진출처:다음이미지 자료>
경북 울진군 서면 소광리 금강송 군락지/이제는 이들을 황장목이라 불러야 겠다..<사진출처:다음이미지 자료>
금강송(춘양목)/이제는 이들을 황장목이라 불러야 겠다..<사진출처:다음이미지 자료>
울진 대왕 금강송/이제는 이들을 황장목이라 불러야 겠다..<사진출처:다음이미지 자료>

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

<저작권자 © 거제타임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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