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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민주센터, YS초산테러현장 동판기념식 '성황'

기사승인 2019.06.21  09: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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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희상 국회의장,"싸워도 국회서 싸워야 YS지론" -국회 각성해야

정병국 "중진으로서 역할 못해 면목없다"
김영삼(YS) 전 대통령이 이끌던 '상도동계 정치인'들이 20일 한자리에 모여 YS를 기리는 행사를 했다.

김영삼민주센터가 김 전 대통령의 1969년 상도동 이주와 민주화 투쟁 본격화를 기념하기 위해 이날 오전 동작구 상도동 김영삼대통령기념도서관에서 개최한 '김영삼-상도동 50주년 기념식'이 많은 정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김영삼-상도동 50주년 기념위원회가 20일 '초산테러' 현장에 설치한 동판 디자인 [김영삼민주센터 홈페이지]이미지

행사에는 김덕룡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 이홍구 전 국무총리, 최형우 전 내무부 장관,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 등 정치인들 및 김영삼 정부 주요 인사 약 200명이 참석했다.

문희상 국회의장과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동교동계 권노갑 민주평화당 고문,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 등도 자리했다. 특히 이날 기념식에서는 '의회주의자'였던 김 전 대통령의 뜻을 현재 국회가 제대로 구현하지 못하고 있다는 반성이 쏟아졌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김 전 대통령은 '모든 나랏일은 국회에서 결정돼야 하고, 싸워도 국회 안에서 싸워야 한다'는 평생 지론을 갖고 있었다"며 "지금 국회가 이 깊은 뜻을 새겨서 무거운 사명감을 느끼고 각성해야 한다"고 축사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김 전 대통령이 지금 계신다면 대통령제를 벗어나 새로운 다당제, 연합정치 합의제 민주주의의 길로 가실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YS 문하생'의 막내였던 바른미래당 정병국 의원은 "평생 의회민주주의자로서 국회를 중히 여기셨는데 국회 중진으로서 그 역할을 다해내지 못해 면목 없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행사 후에 참석자들은 인근 초산 테러 현장으로 이동, 김 전 대통령의 손녀 김인영 작가가 디자인한 동판 제막식을 지켜봤다. 초산 테러 사건은 1969년 6월 20일 신원 불명 청년들이 초산이 담긴 병을 김영삼 당시 신민당 원내총무가 탑승하던 차량에 투척한 일이다.

동판에는 김 전 대통령을 상징하는 얼굴이 여러 사람과 손을 잡은 그림이 담겼다. 이는 힘을 모아 민주화를 이뤄냈다는 의미라는 게 주최 측의 설명이다.

김봉조 민주동지회 회장은 "YS의 강한 민주화 의지가 있었기에 오늘날 우리나라가 이 정도가 됐다"며 "그 정신을 지킬 수 있도록 초산 테러 50주년을 꼭 명심해달라"고 했다.

행사에 참석했던 본사 박문길 명예회장
축사하는 문희상 국회의장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이 20일 오전 서울 동작구 김영삼대통령기념도서관에서 열린 '김영삼-상도동 50주년 기념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일 오전 서울 동작구 김영삼 대통령 기념도서관에서 열린 '김영삼-상도동 50주년 기념행사'에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 등 참석자들이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

<저작권자 © 거제타임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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