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이.통장선진지견학 귀로 찻속 "성추행" vs "명예훼손" 논쟁 말썽

기사승인 2019.04.22  22:52:45

공유
default_news_ad2

- 취중 차량동요로 넘어진 것?, 고의성? 선진지견학은 음주가무 곁들인 '봄나들이?'- 고소사건으로 '비화'

거제시 이.통장선진지견학 방법 '새로 정립하는 계기돼야'
제보자, "여성이나 약자가 피해를 보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우리사회가 성적! 도덕적! 사회적 불감증에서 벗어나야"
관광버스 내에서 음주가무 자체가 문제의 씨앗 
남성통장,"취중에 차량 동요로 넘어지며 공교롭게 접촉됐을 뿐" 

 거제시 00동 이·통장협의회가 동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3명과 함께 지난 4월 17일 선진지견학을 다녀왔다 견학지에 도착하기 전부터 버스 안은 음주가무가 시작되었고 3곳을 견학한 후 돌아오는 귀로에서는 결국 술 때문으로 보이는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 터지고 말았다고 20일 본사에 제보됐다. 

 내용은 이렇다. 몇몇 남자통장들이 성추행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제보자는 주장했다. 앉아서 쉬고 싶은 여성통장에게 다가와 억지로 술을 권하거나 춤을 추자고 일으켜 세우다가 다치기도 했으며, 한 남성통장은 술에 취해 차량의 반동과 취기로 한 여성통장의 가슴을 만지는 성추행 사건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반면 이 남성 통장은 "많은 사람들이 있는 차량 내에서 어떻게 성추행을 할 수 있느냐"며 취해 있는데다 차량의 맨마지막 좌석 쪽이라 차 움직임으로 넘어지면서 공교롭게도 가슴있는 곳을 잡게된 것일 뿐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말한다.

이에 피해를 당한 여성통장은 큰소리로 “어디서 성추행하냐"며 소리를 지렀다고 한다.그런데 다른 남성통장 한 사람도 술에 취해 “남편도 만져주지 않을 텐데, 만져줘서 고마워해야 하는 것 아니냐", "돈3만원 주라"고 서슴없이 성희롱조 발언도 했다는 것이 사건 개요다.

 그 뒤 가슴을 만졌던 남성통장은 자리를 피하며 다른 자리에 있는 여성통장에게 춤을 추자며 억지로 일으켜 세우다 머리에 상처가 나는 일이 생기기도 했다는 것이다.

관광버스 속 음주가무 9본 사건과 직접 관계없는 자료 사진임

이런 일이 발생되자 한 여성통장이 큰소리로 차량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를 끄라"고 고함을 치기도 했으며 소란 속에서 거제로 돌아오게 되었다고 설명한다.

다음 날인 18일 여성통장들이 동장에게 찾아가 문제를 일으킨 남성통장이 정식으로 사과와 함께 통장직 사퇴를 요구하였다는 것이다, 이후 문제 제기를 한 여성통장 남편과 횟집에서 만나 술자리가 만들어졌고, 그 자리에는 동장과 가슴을 만진 남성통장, 성희롱조의 발언을 한 남성통장 3명이 동석했다.

이에 여성통장이 자리를 떠니 동장이 따라나와 "이야기는 들어보라"고 억지로 들어가게 해  이야기를 들은즉 "통장직은 그만둘 수 없고, 사과는 하겠다"고 말해, 이 여성톧장은 바로 나와버렸다고 한다.

그 다음날 같이 견학을 다녀온 통장들을 모아 사과한다고 해서, 문제를 제기한 여성통장이 가족과 함께 갔다. 당사자는 “술기운으로 인해 기억이 나질 않고, 동행했던 다른 통장으로부터 들었는데, 그래서 사과를 한다.”며 격양된 목소리로 말했으며, 피해자 가족이 “그건 사과가 아니지 않느냐”며 고소하겠다고 이야기 하니, 본인도 "명예훼손으로 맞고소하겠다"는 언쟁이 오갓다는 것.

여성통장 아들의 기자회견 모습

이에 피해 여성통장 가족이 거제시 이·통장 규칙상 동장은 직권으로 통장해임이 가능하다고 되어 있어 동장에게 해임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결국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제보자인 피해 여성통장의 아들 송 모씨(32세)는 잘 이행되지  않는 이·통장 규칙이 제대로 지켜지길 바라며, 행사에 함께 참석하였고 이·통장해임권한이 있는 동장의 중재는 바르게 이루어지지 못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술로 인해 발생한 사고를 술집에서 해결하게 놔두었어야 하느냐고 반문했다.이에 동장은 사전 양해하에 만났다고 해명했다. 업무의 일환으로 공무원이 동행 참석하였는데 피해자 가족의 사건경위에 대한 답변에서 “술을 많이 마셔 기억이 나지 않는다, 보지 못했다”는 식으로 책임을 회피하는 말은 피해자 가족 입장에서는 책임 회피나 직무태만으로 밖에 느껴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제보자는 "마을 통장직을 수행하는 여성 통장으로서 아직도 여성이나 약자를 억압하는 우리사회의 풍조가 여전히 남아있음에 슬픔을 감출 수가 없다"며 ."정신적으로 많은 스트레스와 두려움에 숨고 싶으나 이같은 일이, 여성이나 약자들이 피해를 당하는 상황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기를 바람과, 우리 사회가 좀 더 도덕적, 사회적, 성적 불감증에서 벗어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피해여성 통장과 가족은 22일 오후 2시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회견장에는 피해 당사자인 여성 통장(송씨 모친)도 부축을 받으며 직접 참석해 회견 내내 흐느겼다는 것이다. 회견장엔 일부 정당 및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공무원들도 대거 참석해 이번 사건에 대한 지역사회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거제경찰서는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 통장 측에서 21일 제출한 고소장을 여성·청소년범죄수사팀에 배당, 수사에 착수했다.

22일 오후 현재 가슴을 만졌다는 남성 통장은 "지금까지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해 왔는데 취중 넘어지면서 공교롭게도 접촉한 사실을 가지고 통장직 사퇴까지 요구하는 것은 자신이 이에 대한 고의성을 인정하는 결과로 치부되므로 사과는 했으나, 통장직 사퇴는 자존심과 명예를 위해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 법률적으로 대응하겠다고 했다.  또 성희롱조의 발언을 한 남성통장은 사퇴의사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많은 선량하고 열심히 일하는 이.통장들의 사기진작과 선진사레 체험을 위해 실시하는 거제시의 이.통장선진지역 견학제도가 대외적으로 나쁜 이미지를 심어주어 영향을 미칠 것이 매우 우려스럽다고 한 관계공무원이 말했다..

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

<저작권자 © 거제타임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ad4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ad43
ad44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