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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지역경제사정 외면한 신현농협 임원들 해외나들이 '빈축'

기사승인 2019.04.11  13:5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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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합원들 분통"---조합장 당선자 취임 3일만에 보은성(?) 여행 결정

"다른 조합들, 경제위기 극복 위한 자구책 마련 등 전력투구하는데..."
신현농업협동조합(조합장 박현철) 이.감사들이 전임 조합장 시절 지역경제의 어려운 점을 고려해 보류하고 있던 해외연수를 신임조합장이 취임 3일만에 전격적으로 결정,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4박 5일간 태국을 다녀왔다는 사실을 알게된 조합원들로부터 공분을 사고 있는 것은 물론 비난에 휩싸였다.

그도 그럴것이 지난 달 13일 조합장 선거가 실시되었고, 20일 이.취임식을 가진 후 이틀만에 전격적으로 여행사와 계약체결을 한 후 보름 남짓 경과후에 대의원들의 연수는 사업계획에 잡혀 있었으나 임원들의 연수계획은 명확히 사업계획에도 없었음에도 성급히 여행을 시행하자 일각에서는 선거에 따른 보은성  외유라는 의혹(?)의 눈길도 보내고 있다.  

또 취임 3일 만에 단행한 직원 인사를 두고도 좀 더 개인별 능력을 검증한 후에 인사발령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순리인데도 무엇이 그렇게도 급했는지 서둘러 발령조치를 했는지를 두고도 조합의 앞날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들려오고 있다.

신현지역 조합원들은 거제시의 지역경기가 고용위기지역으로 정해져 중앙정부까지도 지역경제 위기를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며, 특히 4월은 봄철 영농준비를 할 시기임에도 무리하게 나들이를 하는 것은 조합원들의 본보기가 되어야 할 임원들이 자신의 위치를 망각하고 있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는 것이다.

선거를 마치고 한달도 되지 않아 조합원과 고객의 재산을 두눈 부릅뜨고 지켜야 할 임원들이 영농준비에 솔선수범하지는 못할 망정 해외 나들이나 나가는 추태를 보이는 것은 고객이나 조합원을 우습게 여기는 일이라며 한 조합원은 격한 감정을 토로하기도 했다.

얼마전 언론보도에 의하면 모 지역의 지방의원들과 모 농협의 임원들이 해외견학이라는 미명아래 향응 등 듣기에도 민망한 작태가 가감없이 드러나 지방의원들 전원이 불신임을 받았는가 하면 전국에 자신들의 조직을 부끄럽게 만든 사례도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마치 선거결과에 대한 보답이라도 하듯이 해외나들이를 한 것을 두고 조합원들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소문이 무성하다.

또한 이런 일은 조합장 당선자의 선거 공약과도 배치되는 업무집행으로 조합원에 대한 기본정신인 '섬김이라는 도리'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임원 전체에 대한 불신임으로 나타나 교체의 필요성까지 거론하기도 한다.

 우리지역에서는 아직도 지난 조합장 선거에 불법행위 후유증이 사그라들지 않아 다른 조합에서도 수사 대상이 되는가 하면 독선운영으로 인한 파행이 결국 화를 자초하는 것은 믈론 조합을 위기로 몰고가는 사례가 있는가 하면 일부 조합에서는 허위사실 공표 등의 혐의로 고소고발이 연이어지는 등 말썽이 끊이질 않고 있다.

조합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주인인 조합원들을 위한 봉사정신으로 일하기 보다는 임원이 되는 일이 무슨 특별한 권한을 부여받는 듯한 그릇된 인식의 전환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 조합의 임원은 비상임 이사 8명, 사외이사 1명, 상임이사 1명과 감사가 2명이나 현재 감사 1명이 결원이어서 11명이다. 또한 이번 일에 대해 조합 관계자의 견해를 듣기위해 통화를 했으나 출타 중이어서 메모를 남겼지만 끝내 회신은 없었다.

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

<저작권자 © 거제타임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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