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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무조건 거제시민에게 반환하라"··· 집회 및 해상시위

기사승인 2019.03.03  08:3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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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두옥 기자-내외통신 대기자/전 해성고 교장/현 해성고 장학재단 이사장

대통령공약도 지켜지지 않는 '약속문화'- "시민들 뿔났다"
행정구역만 거제시면 뭐하나?- "저도 반환하고 관리권도 넘겨라"

거제시 발전협의회연합회(회장 김수원)가 거제시청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가진데 이어오전  2일 10시에는 거제시 장목면 국농부락 유람선선착장에서 궐기대및 해상 시위를 펼쳤다.

이날 궐기대회에는 회원 360명과 각 시민단체장을 비롯 시민 100여 명이 궐기대회에 참여했다. 그리고 오후 1시부터 2시 30분까지는 어선 26척과 관광유람선 2척도 참여해 해상 시위를 펼쳤다.

시위과정의 안전을 위해 시위과정의 우발적 충돌을 대비해 통영해경 경비선 5척도 출동해 해상안전을 경계했다.

 이 단체는 지난 2월 2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저도 반환요구의 기자회견을 가지고 저도가 거제시에 반환되기까지 이 운동은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고 국회와 청와대 앞에서도 시위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저도는 이승만 초대대통령부터 최근 박근혜대통령까지 역대 대통령들이 여름휴양지로 이용해 '청해대'라는 별칭도 가졌다. 1993년에 김영삼 전 대통령에 의해 대통령별장에서 해제되었지만 최근까지 대통령들이 실제로 사용하던 섬이다.

그러다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대통령이 거제시에 반환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해 이를 게기로 빠른 기간 내에 반환 되는 것으로 기대했으나 해군측의 반대조건 등으로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어 거제시발전연합회가 깃발을 앞세운 것이다.

시민들은 “정부는 저도를 거제시민에게 돌려준다는 대통령 공약을 즉시 이행해야 한다”며 “저도를 거제시민의 품으로 무조건 반환하라”고 촉구했다. 집회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저도에는 군사기지는 없고 군 골프장, 휴양시설만 있다”며 “국방부는 군 장성 등 일부 특권층만 이용하는 저도를 거제시에 돌려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에도 군사 시설이라는 이유로 시민 출입이 통제되는데 본래의 목적과는 다르게 군관계자들은 물론 특권층의 휴양지로 사용되면서 군사 작전지역이라고 통제하고 있어 설득력이 약해지고 있다.

 또 부산과 거제를 잇는 거가대교가 섬을 통과하면서 본래의 군사작전지역이란 명분마저 상실되자 시민들의 불만이 터지면서 시위로 이어지고 반환요구를 하게 되었다. 거제시가 밝히고 있는 바에 의하면 해군 측에서는 해군의 대체휴양지 부지제공과 건설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도 있다.

 행정구역상 거제시 장목면 유호리인 이 섬의 면적은 43만 4181㎥로 해상관광공원인 거제 외도의 3배이다. 200여m 백사장과 300㎡에 대통령별장과 부속건물이 있고 9홀의 골프장이 있는대통령휴양지로 조성되어 있다.

일제강점기 일본군 시설로 사용되다가 1954년 해군이 인수했다.1972년 박정희 대통령 시절에 대통령 별장인 ‘청해대’로 지정되는 등 대통령 휴가지로 이용됐다.  거제시민은 과거 수차레 저도 반환을 요구했지만, 국방부는 거부했다.

거제시는 현재 조선경기 불황과 대우조선을 현대에서 인수함으로 협력업체들의 도산과 직원들의 구조조정이 있을 것이란 시민들의 불안감과 현 정부에 대한 불만이 팽배하면서 거제 체감경기는 얼음장이다.  특히 대통령의 고향이 이렇게 피폐해져가는 상황이 제대로 전달되고 있는지 많은 시민들은 의아해 하고 있다.

이럴 때 저도가 반환되면 역대 대통령들이 거쳐 간 곳으로 관광지로 개발될 경우 각광을 받을 수도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크지만 한편에서는 충북도가 청남대를 인수 받아 그 관리비용이 연간 수억원씩 지출되고 있어 그 동안 국가가 지자체의 땅을 무상 사용해 왓던 만큼 관광지로 거듭날 때까지의 지원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라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시민 궐기대회를 사진에 담기위해 참여한 사진작가 옥건수(장평동 거주 72세)씨는 “저도가 관광지가 되면 대한민국 역대 인물들이 머문 휴양지라 역사적 의미 부여가 되기에 관광지 이상으로 인파가 몰려올 것이고 거제시 경기에도 다소나마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글 주두옥기자 <사진 제공 거제사진연합회 옥건수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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