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포토] '거제시의회 민의의 전당에 개그프로 등장이라니?'

기사승인 2019.02.17  03:13:27

공유
default_news_ad2

- 조문감사 답례를 본회의장서 하는 '의원',& 심심해 개그프로 송출한 '직원'

엄숙해야 할 장소에서 자유분방함이 엄숙함 보다 더 가치가 있을까?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열린 거제시의회 제205회 임시회 회기 중 의회 청사에서는 시민들이 기대하는 엄숙한 민의의 전당에 어울리지 않는 일들이 여과없이 표현됐다.

12일 1차 본회의 정회 시간 A의원은 집행부 국장석으로 다가가 정중히 고개 숙여 인사하는 장면이 기자들 카메라에 담겼다. 집행부를 감시 견제하는 의원이 공적 회의장에서 비록 정회 중이긴하나 사적행동은 부적절했다는 지적이었다. 이에 A의원은 “얼마 전 시부상 조문에 대한 감사함의 표현”이었다고 설명했다.

당시 “본회의장에는 여러명의 공무원들과 기자· 방청시민이 지켜보고 있었고 유투브로 ㅇ회의장은 중계된다. 무슨 잘못을 저지런 사람이 정중히 고개숙여 사과하는 듯한 자세로 사적 인사를 하자 보는 이들이 어리둥절했다는 후문이다. 조문을 못한 사람들은 어쩌란 말인가? '공과 사를 구분 장소와 시간 선택이 부적절했다”는 반응이었다.

14일 2차 본회의에 앞서 본회의장에 설치된 모니터에는 개그프로그램이 송출됐다. 본회의장은 거제시 발전과 시민의 삶을 결정짓는 중요한 정책의안들이 의결되는 곳으로 엄숙하고 경건해야 할 장소다.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잠깐 틀어 놓았다, 이전에도 튼 적이 있고 긍정적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논란이 있어 앞으로는 틀지 않겠다”라는 의회사무국 관계자의 답변은 어처구니 없는 기강해이 태도가 가감없이 드러난 꼴이었다.  “시민의 혈세로 모니터를 설치한 목적에는 공직자들의 지루함을 달래기 위한 목적은 없다. 다른 장소도 아니고 본회의장에서 개그 프로그램이라니 의회가 우습게 된 꼴이다”라며 한 기자는 냉소적 반응을 보이는 기사를 보도했다.

이와 관련 B 시의원은 “얼마전에 본회의장 모니터에 오락성 프로그램이 송출되고 있어 불쾌했다. 누군가가 지적을 할 것이고 재발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C 모 전 시의원은 “7대에는 그런 경우가 없었다. 본회의에 앞서 정신을 집중해서 임해야 하는데 지루할 틈이 어디 있냐”고 비판했다.

이번 회기에는 거제시의회 최초로 프롬프터(prompter, 발언자가 카메라를 보면서 원고 내용을 읽을 수 있게 해 주는 장치. 원고를 보면서 진행할 때 생기는 시선의 어색함을 없애기 위해 문자 디스플레이 모니터 설치)가 설치·이용 되었는데, 이를 본 한 시민은 “시의회가 의장이 의도하는대로 전체적인 면에서는 좋아지고 있는데,  부분적으로는 아직도 자료배분에 인색하거나 다듬어지지않는 모습들이 남아 있다"고 일침을 던졌다고 모 언론사가 이를 보도했다.

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

<저작권자 © 거제타임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ad4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ad43
ad44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