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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가 왜 이렇게 살벌한 도시로 비춰지나?"

기사승인 2018.11.18  02:5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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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묻지마 살인과 목조르기 학폭사건 등 강력범죄로 '멍든 민심'

"경관 좋고 인심 좋은 거제가, 경기침체와 끔직한사건으로 삭막한 도시로 변해서야"
국민청원 374,572명 -신상공개 요구 

지난 달 31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오른 신오교 아래 '묻지마 살인사건에 대한 국민적 동의가 374,572명에 달하는 가운데 범인에 대한 신상과 얼굴공개와 신상공개심의위원회 개최, 관계 경찰관들의 책임을 묻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132cm, 31kg의 왜소한 50대 여성이 180cm가 넘는 건장한 20세 남성에게 아무런 이유없이 끔찍한 폭행을 당해 숨졌습니다.참여인원 : [374,572명]>이 사연은 거제시의 명예를 급격히 실추시겼으며 거제시는 신오교 아래 거리환경을 정비하고 불필요한 구조물들을 전부 철거했다.

청원을 올린 글들을 보면 <2018년 10월 4일 일어난 일입니다. 정말 끔찍한 사건이지만 조용히 넘어간다는 것이 이해되지 않아 이렇게 청원 글까지 쓰게 되었습니다. 기사 본문에 따르면 경남 거제시에서 180cm가 넘는 건장한 20세 남성이 폐지를 줍던 132cm, 31kg의 아주 왜소한 58세 여성을 '아무 이유 없이' 30분간 잔혹하게 폭행하여 사망까지 이르게 하였습니다.

피의자 20세 남성은 '사람이 죽었을 때', '사람이 죽었는지 안 죽었는지', '사람이 죽으면 목이 어떻게' 등의 문구를 인터넷에 검색한 정황이 있으며, 살인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하기 위해 계획적으로 약자를 골라 살해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중략) 50대의 왜소한 여성이 '살려달라'고 빌었지만 머리채를 잡고 무릎과 발로 얼굴과 머리를 수십 차례 때리고 도로 연석에 내동댕이치고는 다시 일으켜 주먹으로 폭행하고 상태를 관찰한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이렇게 잔혹한 폭행은 30여분간 반복되었다고 합니다.

피해 여성이 더 이상 비명도 못지르고 움직이지도 못하자 피의자 남성은 피해 여성을 도로 한가운데 던지고는 하의를 모두 벗기고 달아났다고 합니다. 피해 여성분은 뇌출혈과 턱뼈를 비롯한 다발성 골절 등으로 사망하셨다고 합니다....(중략)정말로 어려운 형편에 좌절하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던 선량한 사회적 약자가 영문도 모른 채 극심한 폭행을 당해 숨졌습니다.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사람들.. 감형 없이 제대로 강력하게 처벌해주세요. 강력범죄자는 모두 신상정보 공개해주세요.이런 끔찍한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범죄 처벌 수위를 높여주세요.인간의 인권을 유린한 인간의 인권은 보장되는 것이 맞는 걸까요?

또 14일에는 '거제경찰서 형사들' 이라는 제목으로 이 사건과 관련한 청원이 올랐다. <사회적 약자인 그것도 어머니벌인 사람을 잔인하게 폭행해서 죽인 박창용을 누가봐도 살인인데.
 "상해치사" 라고 대충 넘긴 형사들 징계를 받아야 한다는 여론이 있는데도 아무말 없는 이유가 뭔가요? "상해치사" 가 아닌 살인죄가 될거라 했는데, 형사들 징계는 없을것가요?>라며 경찰관들의 책임을 묻기도 한다.

그리고 17일에는 <거제 폐지 여성 살인사건 피의자 신상정보 공개 해주세요>라는 글이 올랐다. 거제 폐지 여성 살인사건 피의자의 신상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주세요. 강서구 pc방 살인사건만큼이나 관심이 크고 잔인한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10월 14일에 일어난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은 10월 22일에 신상공개가 결정 되었음에 불구하고 거제사건은 언론에 뒤늦게 알려졌고 죄질이 나쁨에도 신상공개에 대한 어떠한 반응조차 없는것이 너무 화가 납니다. 살려달라고 비는 왜소한 피해자를 호기심에 무참히 살해하고도 술에 취해 기억안난다는 뻔뻔한 거짓말을 하고 있는 이 잔인한 살인마의 신상정보를 공개해주세요.>라고 적고 있다.

 

 

 

 

 

 

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

<저작권자 © 거제타임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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